Souci
9 ] Non, ça ne va pas



위세아/14
"후우.. 안녕!"

여느때와 다름없이 교실에 도착했는데 내가 들어오자마자 아이들이 수군수군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위세아/14
"? 예린아 뭐야 분위기 왜이런데"


정예린/14
"세아야.. 너.. 지민선배랑 사귄다고 소문..났어"


위세아/14
"뭐?"

드르륵)!!


유진아
"위세아? ㅋ"

짝!!)/

짝 소리와 함께 내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아갔다.


위세아/14
"..."


유진아
"너 작작나대ㅋ 1학년이 3학년이랑 사귄다는게 말이 돼? 미친년"

쏘아대듯 말을 하곤 뒤로돌아 나가버린다.

학생들 "3학년이랑 사귄다니 간도 크다.." / "어휴 저렇게 나대니까 맞지"


정예린/14
"세아야.. 괜찮아..?"


위세아/14
"(글썽글썽)"


정예린/14
"하아.. 너 나랑 옥상 갔다오자"


위세아/14
"끅 흐엉,,으어흐..내,가 왜..끅 이렇,게 까지 해,가면서 살아야,돼는건데.. 어차피, 흑.. 죽을건데.."


정예린/14
"..세아야,"

세아는 사실

'시한부' 였다.

죽기는 약 두달이 남았다고 한다.


정예린/14
"세아야, 무슨 병인지.. 아직도 안,나왔대?"


위세아/14
"끄흐.. 어,.. 고칠수도 없대.. 몸안에, 이미 독,소가 다 퍼졌,대..흑..끄헙"


정예린/14
"미안해...미안,해 세아야.,, 끅"


위세아/14
"흐어, 나 이제 어떡하,지 예린아..?"

정말 어린 나이에 시한부라는 판결을 받은 세아는 그 결과에 인정하고 사는 수밖에 없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는 세아이다.

그런 세아가 예린이는 너무 안쓰러웠다.

남은 날들은 제발 아름답게, 행복하게 지내길 바랐지만

역시 신은 그리 쉬이 보내지 않으려나보다.

세아의 마음 한켠이

점점 검은색으로 물들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