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 bleu du mariage »

Épisode 06 | Pourquoi venez-vous de là ?

“태껀!!, 관쟈님 수고하셨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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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수고했다, 태권.

수업이 다 끝난 시각. 아이들이 모두 돌아각 시각, 난 수업을 하느라 바닥 여기저기 늘어져있는 공들과 매트를 치우려고 허리를 숙였다.

딸랑,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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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수업 다 끝났습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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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이야-, 전정국. 이제 제법 관장님 티 난다?.

김유정. 태어날 때 부터 같이 있던 여주와는 다르게, 초등학교 들어가서 친해진 녀석이였다.

문에 등을 기댄채 삐딱하게 있는 유정. 손에 가방이 들린 걸 보니까 퇴근하자마자, 바로 도장에 온 모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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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당연하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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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여주는 같이 안 왔어?.

찾아올 때 만큼은 둘이서 같이 오고는 했는데 오늘은 왜 같이 안 온거지. 의문이라는 얼굴로 바라보니, 유정은 어깨를 들썩이며 모른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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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같은 회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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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부서가 다르잖아. 개는 기획팀이고, 나는 마케팅팀인데. 안 그래도 같이 오려고 했는데, 외근하러 나갔다고 하더라고?.

다가와 매트를 같이 정리해주며 대답하는 유정. 설마, 그런 일을 겪어도 야근을 하려는 건가. 김여주가 또 어김없이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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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들어보니까, 무슨_ 디자이너 섭외? 하러 갔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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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하여간... 워커 홀릭이라니까. 그런 일을 겪었으면 좀 쉴만한데.

응?, 무슨일?. 이라 말하는 유정에 물음에 아차, 싶었다. 김유정 이 녀석에게, 여주와 권우혁 그 놈이랑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걸 까먹고 있었다.

이거 알면, 엄청 화 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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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뭔데?, 여주한테 무슨 일 있었어?.

웃는 얼굴에 금세 얼굴이 굳는 유정에, 왠지 장난으로 넘어가면 안될 것 같아 그 날 있었던 일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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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뭐?, 헤어졌다고?. 그것도 바람?.

고개를 얕게 끄덕이니, 유정은는 열이 받은 얼굴을 허리에 손을 짚으며 눈썹 사이를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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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미친새끼 아니야?, 여주 좋다고 그 지랄할 때는 언제고?. 하, 존나 열 받네.

급기야 얼굴에 열이 오르는지 손을 얼굴에 가져다대고 부채질까지했다. 저런 반응이 당연한 건지, 나 처럼 기뻐해야할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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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남자들이 다 그런거 아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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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너는 남자 아니야?, 그건 그렇고... 여주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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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처음엔 안 괜찮아 보이긴 했는데, 오늘 낮에 문자했는데 괜찮아 보이더라.

괜찮다고 애기하는게 진짜 괜찮은 거냐며 크게 호통치는 그 녀석에, 난 할말이 없어 두 입술을 지그시 말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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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역시, 여주는 남자 복이 없나보다. 어릴 때 그 녀석도 갑자기 미국으로 떠났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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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그랬지. 근데, 여주는 기억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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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그건 또, 왜?.”

바닥 먼지 청소를 위해 대걸레에다가 물을 적시고는, 밀대를 바닥에 밀며 대답을 이어 나갔다.

스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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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냥… 뭐, 안 좋은 기억은 빨리 잊었나보지.

영영 기억을 못 하리란 걸 알면서도. 또, 기억해내서 괴로워하면 어쩌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짓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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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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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차라리 기억 못 하는게 나아. 그때 그 녀석이 미국으로 떠나고, 되게 힘들어 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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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그래, 뭐_ 네가 그렇다면 그렇다는거지.

“야, 이렇게 된 김에_ 너랑 여주랑 결혼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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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소리냐?…

순간적으로 깜짝놀라 동그래진 눈으로 쳐다보니, 아니 뭐... ‘너보다 여주 잘 아는 애 없잖아, 잘 챙기기도 하고.’ 라며 말하는 유정에, 고개를 휙- 하고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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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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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너도 뭐, 연애할 생각은 없어 보이니까.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둘이 혼인 신고만하고, 평소처럼 지내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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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런가...”

정말 그렇게 해보자가 제안이라도 해볼까, 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쯤. 핸드폰 진동이 힘차게 울리기 시작했다.

Rrrrrrr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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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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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여주...

이제 야근이 끝난건가, 데리러가겠다고 할 생각에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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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보세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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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ㅡ “야, 내 말들어 봐!!. 나 오늘 또라이 만났다니까!?.”

다짜고짜 열받은 목소리로 고레고레 소리를 질러대는 김여주에, 나는 핸드폰을 귀에서 멀리 떨어져 놓게 해놓고는 두 눈썹을 찡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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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뭔데?, 진정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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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ㅡ “일단 지금 애기할 건 아니야, 우리 집으로 와. 오랜 만에 술 한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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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늘?, 난 괜찮은데_

유정에게도 같이 가겠냐고 물어볼 요량이였는데, 이미 통화 내용을 들은 모양인지 머리 위로 엑스자를 표시하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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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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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나 오늘_ 소개팅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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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유정은, 소개팅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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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ㅡ “그럼 너만이라도 와, 나 진짜_ 해야할 말 많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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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ㅡ “알았어. 가면 될 거 아니야.”

어깨와 귀 사이에 핸드폰을 끼어두고, 핸드백에 손을 넣어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복도를 지나다니는 여러명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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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누가_ 이사왔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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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ㅡ “그래?, 이웃도 생기고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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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같은 여자면 더 잘 맞을텐데_

얼굴이라도 볼까 싶어,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려던 손을 멈추고, 몸을 틀어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릴까 고민하려던 순간.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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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열렀다, 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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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건 저 쪽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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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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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뭐야!.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는 법이더라.

++여러분 망개찐떡 입니다, 사실은 여러분들께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서요!.

++여러분 구취했다가, 다시 하는거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ㅠㅠㅜ 알람도 계속울리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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