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é] Je me suis fait prendre par un conglomérat
외현
11.8K 77
Taesan
Midnight kiss



어제 이후 동민은 지현을 대하는게 달라졌다

정확히는 달라지려고 애썼다


한동민
“ 윤 실장님 ”


윤지현
“ 네 “


한동민
“ 이 자료는 제가 정리할게요 ”


윤지현
“ ?… ”


한동민
“ 어제 회식 전까지 늦게까지 하셨잖아요 ”


윤지현
“ 괜찮습니다 “


한동민
“ 여전하네요 , 혼자 힘들게 하려는 거 ”


윤지현
“ … 그게 편해서 그러죠 ”


한동민
“ 그럼 앞으로도 저한테 조금은 나눠주세요 ”


윤지현
“ 아뇨 ,, 괜찮아요 ”


한동민
“ 왜요…? ”


윤지현
“ 팀장님 일 까지 제가 챙기게 될까봐요 “


한동민
“ 그럼 제가 실장님 업무를 조금 챙겨볼게요 ”


윤지현
“ ….. 네 ? ”


한동민
“ 공평하잖아요 ”


윤지현
“ 팀장님 , 저한테 왜 잘해주세요 ? ”

동민은 잠시 지현을 바라봤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답을 건냈다



한동민
“ 좋아하니까요 ”


윤지현
“ ?…. ”

지현의 표정이 굳었다

동민도 말을 뱉고 잠시 당황했다


한동민
“ …. 농담입니다 ”


윤지현
“ 별로 재미없어요 ”

지현은 그말을 끝으로 자신의 사무실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서류 속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심장이 너무 크게 뛰기 시작했다


점심시간

지현은 다른 동료들과 밥을 먹으러 구내식당을 왔다

그런데 자리에 앉자마자 누군가가 앞자리에 앉았다


한동민
“ 뭐 드실래요 ? ”


윤지현
“ ?… 한 팀장님 “


한동민
“ 네 ”


윤지현
“ 여기 자리 많잖아요 ”


한동민
“ 알고 있어요 ”


윤지현
“ 아는데 왜 여기 앉으시는… ”


한동민
“ 실장님이 혼자 드시니까요 ”


윤지현
“ 저는 혼자 먹는게 편합니다 ”


한동민
“ 저도 혼자 먹죠 ”


윤지현
“ 정말 이상하시네요 ”


한동민
“ 제가요 ? “


윤지현
“ 예전에는 이런적 없잖아요 ”


한동민
“ 예전에는 몰랐으니까요 ”


윤지현
“ 뭐를요 ? ”


한동민
“ 윤 실장님 마음이요 ”


윤지현
“ …. ”


한동민
“ 이제는 알게됐으니까요 “


윤지현
“ 그래서요…? ”


한동민
“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려고요 ”

“ 뭘요? “


한동민
“ 늦었지만 , “



한동민
“ 좋아해보려고요 ”


윤지현
“ 저는 이미 포기했어요 ”


한동민
“ 알고 있습니다 ”


윤지현
“ 그러지 않으셔도 돼요 ”


한동민
“ 싫습니다 ”


윤지현
“ …. ”


윤지현
“ 저 그렇게 쉽게 마음을 열지는 않을거에요 ”


한동민
“ 다행이네요 ”


윤지현
“ 왜요 ? ”


한동민
“ 쉽게 넘어오는 사람이었다면 제가 더 미안했을 것 같아서요 “

지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말이 마음에 조금 걸렸다


지현은 다른 부서의 박 과장과 프로젝트 관련해서 미팅을 진행한다

“ 윤 실장님 , 이 부분은 제가 직접 진행하겠습니다 “


윤지현
“ 네 , 그러시죠 ”

“ 오늘 퇴근하고 저희 부서 팀이랑 같이 저녁 드실래요 ? ”


윤지현
“ 오 , 좋죠 ”

똑똑-)

노트 소리와 함께 문이 살짝 열렸다


한동민
“ 실장님 “


윤지현
“ ?? ”


한동민
“ 잠깐 이야기 가능하세요 ? “


윤지현
“ 저 지금 … 미팅중인데 갑자기…. ”


한동민
“ 아 .. 미안합니다 , 몰랐습니다 “

“ 괜찮습니다 “

“ 그러면 저녁에 뵙겠습니다 , 윤 실장님 “



윤지현
“ 무슨 일인데 갑자기 왔어요 ? ”


한동민
“ 저녁 약속 잡히신건가요 ? ”


윤지현
“ 오늘은 있습니다 “


한동민
“ 혹시 방금나간 부서 직원이랑 있어요 ? ”


윤지현
“ 네 , 그 분 팀원분들 하고 잡혔어요 ”


한동민
“ 아하…,, ”


윤지현
“ 근데 그건 왜 물어보세요 ? “


한동민
“ 질투했습니다 ”


윤지현
“ ……. 네 ? ”


한동민
“ 질투난다고요 ”


윤지현
“ 팀장님은 정말 이상해요 ”


한동민
“ 알고 있습니다 ”


윤지현
“ 이제와서 질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 ”


한동민
“ 저한테는 의미 있습니다 ”


윤지현
“ 아… ㅎ 저한테는 없어서요 ”


한동민
“ 그럼 ”

동민은 지현을 잠시 바라봤다

그리고 살짝 다가가서 말을 이어갔다


한동민
“ 의미있게 만들어보죠 “


윤지현
“ 한 팀장님 ,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


한동민
“ 아뇨 , 제가 포기하기 싫어서 그러는겁니다 ”


윤지현
“ ……,, “


한동민
“ 그때는 실장님이 혼자 기다렸으니 제가 좋아해보려고요 ”


윤지현
“ 그게.. 무슨 이야기죠 ? ”


한동민
“ 대답은 안 해주셔도 됩니다 ”

동민은 문쪽으로 돌아섰다


한동민
“ 대신 도망가지는 마세요 “

문을 열고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지현은 그 문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나는 결국 양해를 구하고 약속을 취소했다

이유는 한동민 팀장 때문이었다

그가 낮에 했던 말들이 머릿속에 돌아다녔다

“ 이번에는 제가 좋아해볼게요 “

그말을 생각하면 이상하게 마음이 복잡했다

나는 8년동안 기다리다가 혼자 포기했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 : 한 팀장


한동민
( 집에 잘 들어갔어요 ? )

지현은 메세지를 바라봤다

답장을 쓰다가 지우다가 아무것도 보내지 않았다

그런데 5분 뒤

다시 메세지가 왔다


한동민
( 답장 안 해도 괜찮아요 , 걱정되서 문자했어요 )

지현은 약간 당황스러운 표정을 하고 퇴근 준비를 마치고 나갔다


윤지현
“ 대체 나한테 … 왜 잘해주려는거지 ? ”



윤지현
“ …… ”

왜 한 팀장은 나한테 잘해주는거지 ?

예전에는 나한테 마음도 없어서 거절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있다며 잘해주려고 한다

대체 뭐 때문에 나한테 잘해주려고 하는걸까?

왜 사람 마음 헷갈리게 그래…

rrr


윤지현
“ ?? ”

발신자 : 한동민


윤지현
“ ?…. 여보세요 “


한동민
“ 집에 잘 들어갔어요 ? ”


윤지현
“ 버스타고 가고 있습니다 ”


한동민
“ 그렇군요 ”


윤지현
“ 왜 전화했어요 ? ”


한동민
“ 그냥… 걱정이 되어서요 ”


윤지현
“ 한 팀장님이 왜 내 걱정을 해요 ? ”


한동민
“ 좋아하니까 걱정하죠 ”


윤지현
“ … 아 ,, 네 ”


한동민
“ 저랑 나중에 밥 한번 먹죠 “


윤지현
“ ?… ”


한동민
“ 지현씨랑 한번 식사하고 싶어서 그래요 ”


윤지현
“ …. 아 ,, 뭐 그러시죠 “


한동민
“ (( 피식 ”


한동민
“ 그러면 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윤지현
“ ….. ㅎ , 네 ”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