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kiss

Episode 07 : 가까워진 거리

그 이후로 동민은 지현에게 조금 더 솔직해졌다

회의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지현을 기다렸다

점심시간에는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지현도 그런 동민을 밀어내지는 않았다

한번은 지현이 서류를 들고 가던 중이었다

서류 양이 꽤 많아서 동민과 나눠서 들고 가는데

순간 발을 헛디뎌 지현이 살짝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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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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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덥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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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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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괜찮아요 ? 안 다쳤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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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네.. 저는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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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래요 ? 근데 얼굴은 왜 빨개졌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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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팀장님 때문이에요 … ”

그 말이 나오자 둘다 멈추었다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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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그러니까..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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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푸흐 … ㅎ 알겠습니다 ”

그가 손을 천천히 놓았다

그런데 손을 놓기 시작하는 순간

지현이 그의 손을 살짝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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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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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미끄러워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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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ㅎ .. 네 ” (( 싱긋

그날 밤

두 사람은 회의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지현의 사무실에 같이 있었다

시간은 7시를 넘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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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이 부분은 제가 수정할게요 ”

지현이 노트북을 보며 말했다

그때 동민이 옆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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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잠시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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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왜요 ? ”

그가 지현의 화면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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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여기 숫자가 하나 틀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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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아 그래요 ? ”

지현도 몸을 가까이 기울였다

동민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어깨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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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그게 ”

지현은 순간 너무 당황했다

당황한 나머지 몸을 뒤로 빼려고 했다

그런데 동민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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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냥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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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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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좋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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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팀장님.. 이러면 제가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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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뭐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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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다시 좋아할수도 있어요 ”

동민은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주 조용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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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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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정말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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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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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후회 안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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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이미 후회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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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뭐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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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때 몰랐던거요 ”

동민의 눈빛이 진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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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래서 지금은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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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잠시 후 동민이 손을 살짝 뻗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에 붙어있던 작은 먼지를 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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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이거요 , 붙어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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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아 ”

지현은 그대로 굳었다

동민도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둘 사이의 거리는 더 가까워졌다

조금만 움직이면 닿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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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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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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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제가 더 가까이 가면 실장님 도망갈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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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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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도망가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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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ㅎ ..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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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저기 한 팀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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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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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고마워요.. 기다려줘서..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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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ㅎ ,,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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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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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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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도와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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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ㅎ ,, 네 ”

다음날 , 회식 시간이었다

프로젝트 중간 결과가 좋게 나와서 회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현은 술을 아예 안 마시지만 오늘만큼은 분위기에 맞게 한 두 잔 마셨다

동민은 맞은 편에 앉아서 지현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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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실장님 , 괜찮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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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네 ,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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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얼굴이 빨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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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괜찮아요 _ 많이 안 마셨어요 ”

그때였다

옆 자리에 직원이 지현에게 한잔을 건냈다

“ 실장님 , 한잔만 더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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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저는 더 안 마시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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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제가 마시겠습니다 “

“ 팀장님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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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네 ,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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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 두 분 , 정말 친하시네요 ”

지현은 순간 머쓱해져서 물만 마셨다

회식이 끝나고 직원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현은 살짝 취한 채로 비틀거리며 나왔다

동민이 뒤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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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집..어디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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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괜찮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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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안 괜찮아보여요 ”

지현이 살짝 비틀거리자 , 동민이 바로 팔을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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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이렇게 비틀거리는데 괜찮다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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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동민은 지현을 최대한 부축해서 이동을 했다

하지만 지현이 비틀거려서 속도를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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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한 팀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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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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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왜 나한테 잘해줘요 ? 나 좋아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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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네 ,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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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얼마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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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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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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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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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왜 내 마음 뒤늦게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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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그러게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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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진짜…바보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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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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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피식 ”

지현이 피식 웃었다

동민의 팔에 조금 더 기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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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윤 실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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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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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이러시면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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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뭐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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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착각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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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착각해도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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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진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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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조금은 ”

지현은 작게 웃었다

그리곤 그의 팔을 잡은 손에 힘을 더 주었다

동민은 지현을 바라보다가 지현의 어깨에 자신의 재킷을 걸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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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추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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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안 추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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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래도 입는게 좋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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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네 ”

지현은 재킷을 여몄다

그리고 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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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따듯하네요 ?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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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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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여기 우리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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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런가요 ? 조심해서 들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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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아 , 한 팀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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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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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아까 회식 때 고마웠어요 ,, 나 술 많이 안 마시는데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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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ㅎ … 다행이네요 ,, 내일 뵙죠 ”

손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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