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Yoongi, un membre de gang au caractère difficile
까칠응큼 츤데레 민윤기


아침에 무거운 몸을 세워 일어나 시계를 보니 시곗바늘은 8시 10분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와아..멍하니 앉아 있던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는 서둘러 채비를 했다.


윤여주
흐어어..망했다!

뭐..이러는 게 한두 번인가. 제 딴에는 빨리 채비를 한다고 다 했는데 결국 늦고야 말았다. 그것도 아주 심각하게. 시계는 이미 9시를 뻗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운이 없냐? 지각 시간을 최소화하고, 선도부한테 걸리지 않게 몰래 담을 넘으려는 그 순간..!


민윤기
동작 그만.

화들짝 놀라 담을 뛰어넘으려는데, 또다시 뒤에서 그런 나를 붙잡아오는 중저음의 위엄있는 목소리.


윤여주
어..응? 왜..?"


민윤기
왜라니. 넌 눈 없냐? 상황 파악 안 돼?

미친, 개무섭잖아. 뭐지..? 복장을 보니까 선도부는 아닌 것 같고..아악! 대체 뭐야! 뭐 뜬소문이라도 몇 개 알아놔야 대충 짐작이라도 가지! 난 아무것도 모른다고!


윤여주
저, 전 아무것도 몰라요!

헉, 뭐야. 속으로만 생각하던 게 밖으로 나와 버렸다. 어떡해? 나 이제 학교생활 망하는 거야?


민윤기
뭐?

피식, 그 애가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었는지 실소를 흘렸다. 근데 쟤..겁나 잘생겼네. 우리 학교에 이런 애가 있었던가-?


윤여주
아, 아니에요..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민윤기
어딜 가려고.

내가 다시 뒤돌아서 가려고 하자, 그가 내 가방 끈을 억세게 잡아오며 말했다.


윤여주
네? 가, 가면..안 되는 건가요?


민윤기
어, 안 돼겠는데.


윤여주
왜, 왜요..?

그런 내 물음에, 그의 시선이 내 몸을 죽 훑었다. 그러고는 손가락으로 날카롭게 하나하나 찔러가며 지적하기 시작했다.


민윤기
너, 이름 윤여주. 자, 이거 봐봐. 넌 지금 복장 불량에다가 지각, 그리고 담까지 넘으려고 했어. 이제 어쩌실 계획이신가? 벌점 꽤 받겠는데요? 그러게, 범죄를 저지를 거면 치밀해야지.

저..저 개새끼가 뭐라는 거야? 나보다 공부 못하게 생겨가지고는..지X한다.


윤여주
그래서. 지각이라도 면하려면 지금 가야 한다고. 왜 붙잡고 있는 건데?


민윤기
어쭈? 존대에서 반말로 바꿨네? 뒤질래?


윤여주
좋아, 민윤기. 딱 보니까 나랑 동갑이거나 후배. 그리고 아까 뭐랬지? 범죄를 일으킬 거면 치밀해야 한다고 했나? 미안한데 그쪽이 나보다 공부 못하게 생겼거든. 남한테 뭐라 할 처지는 안 돼는 것 같은데. 인정?

속사포처럼 밀어붙이는 나에, 민윤기는 잠시 어버버거리다 나와 눈을 똑바로 마주치며 내게 한 걸음 다가왔다.


민윤기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대, 학생님?


윤여주
그러는 그쪽이 제 이름을 안 방도는?

나는 그렇게 물으며 민윤기의 가슴께에 비뚤어진 채로 달려 있는 명찰을 힐끗 봐주었다. 그제서야 민윤기가 아, 하는 작은 탄식 소리를 내며 나를 봤다.


윤여주
뭘 봐? 그냥 나 이제 간다. 잡지 마.


민윤기
아니, 야..!

난 그 자리를 박차고 아직 발을 들이지도 못한 학교 안으로 재빨리 뛰어 들어갔다.

혹여나 그 놈이 쫓아올까 봐.

신인작가 신호등언니 입니다! 여기까지 제 글 봐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열혈연재 할 테니까 댓 많이 달아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