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Yoongi, un membre de gang au caractère diffic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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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의 눈빛이 험악하고 거친 사내의 짙은 욕망으로 일렁였다. 얘는 뭔가 유혹하고 싶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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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가,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로구나?

오랜 시간 이어진 침묵과 고심 끝에 나온 민윤기의 협박조. 하지만 그것은 되려 내게 내 유혹의 굴레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는 증거가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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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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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널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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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어디까지 내 것들을 네게 내주면 좋을까? 이제 입술은 됐으니..

내가 민윤기를 바라보며 씩 웃었다. 그런 나에 민윤기의 얼굴이 급격히 굳어가는 것을 발견한 나는 알 수 없는 정복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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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딜 탐해줄까, 어디든지 말만 해봐. 그게 네 모든 것이든. 널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시켜줄 수 있으니까.

사실대로 고해바치자면 윤여주는 순수 그 자체였다. 민윤기와 한 키스가 첫 키스였음은 물론이고 키스 이상의 진도는 알 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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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만족시켜 줘 봐. 그게 나의 무엇이든.

지금 윤여주는 짐승인 민윤기에게 해서는 말아야 할 엄청난 유혹의 발언을 내밷었다. 당연지사 그 말을 한 당사자는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고, 덕분에 민윤기는 혼자 다시 성욕이 들끓었던 사춘기의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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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후회, 안 해?

민윤기의 얼굴이 간신히 억누른 남자의 욕망을 서서히 표출하며 내게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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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너라면. 후회 그딴 거 안 해.

내 말이 끝나자마자 민윤기가 날 거세게 벽으로 밀치고는 한 손으로 내 뒷목을 꽈악 움켜잡아 키스했다.

나는 그 누구라도 흥분할 수 밖에 없는 민윤기의 엄청난 테크닉에 놀라 입술을 떼려고 했지만, 이미 짐승으로 변해버린 민윤기, 아니 한 남자는 자신을 꽉 붙잡고 절대 놔주지 않았다.

마치 나 또한 욕망과 쾌락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내 반항이 거세어져만 갈수록 민윤기 또한 나를 더 깊고, 더 짙게 탐해왔다.

미쳤나? 윤여주가 대체 어떤 앤데 그딴 양아치 새끼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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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게..저로서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워낙..

막았어야지! 네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윤여주만큼은 지켰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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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일부터라도 당장 아가씨를 민윤기에게서 떼어 놓겠습니다. 처사가 느려 죄송합니다. 부디 너그러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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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예?

대가를 치르게 해줘야지, 감히 우리 그룹의 보배님을 건드린 자에 대한 참혹한 대가.

알 수 없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불안감이 정국을 덮쳐왔다. 그런 불안감 뒤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의 잔인한 결의가 도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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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저..체육전담선생님? 저 이번에 심부름 오기로 했던 윤여주입니다.

문 안에선 단시간의 침묵이 이어지다가, 이내 들어오라는 체육 선생님의 허락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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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이제 전 뭘 하면 되죠?

"체육부장을 도와 체육관창고 청소를 하는 게 좋겠다. 오늘 다른 부원들은 이미 가고 없어. 시합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애들 풀어놓고 있다. 체육부장은 창고에 가면 있을 거야."

체육선생님은 딱히 궁금하지도, 물어보지도 않은 육상부 내의 사소한 소식까지 곁들여 알려주며 체육부장을 도와 창고 청소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나는 터덜터덜 아무 인기척도 나지 않는 창고를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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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헐..완전 낡았네..

처음 와보는 체육관 창고 내부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여기 체육부장이 있다고 했는데..?

체육부장을 찾아 먼지 반 체육기구 반인 창고를 거의 다 돌았을 때쯤, 나는 누군가에 의해서 벽으로 몰아 세워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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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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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허..어. 윤여주? 네가 여기 왜..!

전정국, 그래. 전정국이었다. 전정국은 나를 벽으로 밀친 팔을 거둬들이더니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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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너가 체육부장이야? 나 오늘 당번이라서 온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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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너..여자애 혼자서 여기 무섭지도 않아? ..나 체육부장이야. 대충 먼지만 쓸고 가자. 여기.

전정국은 말을 끝마치며 내게 새것으로 보이는 빗자루 하나를 쥐여 주었다.

그렇게 한동안 침묵을 지켜가고 있는데, 전정국이 순조로웠던 침묵선을 깨고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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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민윤기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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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닥쳐. 네까짓 게 민윤기를 입에 올릴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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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아..윤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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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뭐, 왜.

타당-. 묵직한 빗자루가 바닥에 내팽겨쳐졌다. 나는 그런 전정국의 돌발행동에 눈을 트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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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민윤기랑 어디까지 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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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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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도 말이야, 진도! 너희 키스 하는 것까지 봤으니까, 더한 것도 했겠네?

전정국이 하려는 말의 요지는 과연 무엇일까. 내가 작은 머리를 대록데록 굴리며 해답을 찾으려 노력해보았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띠리리리잉-. 전정국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전화기가 요란하게 울려 댔다. 전정국은 신경질적으로 전화기를 집어 들더니 발신자를 보고는 빗자루로 문을 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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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야, 전정국..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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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JK입니다. 현재 상황 무탈.

이미 상황 파악은 다 됐어.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잊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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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죄송합니다.

..지금 문 열어. 그 애한텐..미리 경고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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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겠습니다, 라저.

전정국이 전화를 끊더니 갑자기 확 달라진 눈빛으로 날 쳐다보았다. 그 눈빛에 담긴 숨은 저의는..살기. 그래, 살기였다.

그는 여전히 그 살기 등등한 눈빛을 하고 나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리고, 단숨에 내 턱을 잡아올려 내 입술을 취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는 미처 상황을 자각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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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꼭 살아남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가, 널 구하러 올 때까지 잠자코 있어. 그리고..사랑해.

전정국이 자신의 말을 끝마치자마자 입구 쪽으로 달려가 빗자루로 굳게 잠가 두었던 문을 열었다. 그러자 열댓 명의 경호원들이 쏟아져 나오며 나를 데려갔다.

역시 JK십니다. 이번 작전도 성공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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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글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잖아?

흐어..이거 무슨..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

원래 학교물로 가려고 했는데 조직물이 되가고 있어..

그래도..잘 풀어 보도록 하겠슴다.

녀러분 사랑해여♡ 오늘 분량 많았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넘넘 감사하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