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à lire absolument] Nouvelle sur BTS
#1 BTS - Savage Love / Jungkook


벚꽃이 눈처럼 펑펑 내린던날

그날 나는 너를 처음봤다

봄여주
태형아! 이것봐 나 벚꽃 한번에 잡았다?

처음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사람이 저렇게 밝고 맑은 미소를 지을수 있는걸까?


김태형
벚꽃이 이렇게 많이 내리는데 못잡는게 이상하지

하지만 그때에 너에 옆에 있던건 밝고 맑은 너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남자였다

무표정하고 차가운말만 늘어놓는 김태형이라는 남자는 조금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게 느껴졌다

봄여주
못잡는 사람도 있거든! 그럼 태형이도 한번 잡아봐


김태형
귀찮아


김태형
헤어지자

봄여주
응...?


김태형
너도 이제 질렸어


김태형
처음에는 그냥 하는짓이 좀 귀여워서 어떻해 만났는데 지금은 딱히

봄여주
태...태형아 잠깐...!!!

너는 그 남자에게로 팔을 뻗어 그남자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마치 자신에 마음을 표현하듯 아주 잠깐 그자리에 멈췄다가 잠시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그날은 단풍이 눈처럼 펑펑 쏟아졌다

봄여주
흡...흐흑...

그날 처음으로 너가 우는 모습을 봤다

조금 이상할수도 있겠지만 그 무수히 많고 아름다운 벚꽃들 사이에서 너를 처음 본날 이후로 나는 무수히 많은 벚꽃이 단풍이 될때까지 너를 쫒아다녔다

하지만 너는 나에게 시선한번 주지 않았다

하지만 난 좋았다 그저 멀리서라도 너에 그 미소를 보는게 내 유일한 낙이였으니까

하지만 그 무수히 많은날들중 너가 울었던 날은 그날이 처음이였다

아무리 김태형이라는 사람이 너에게 상처를 줘도 차갑게 밀쳐도

너는 항상 예쁜 웃음을 지으며 그에게 다가갔다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다

확실히 지금 너에 옆에는 그 남자가 없다


전정국
안녕?

대용품이라도 좋다

봄여주
...

장난감이여도 좋고

도구여도 좋다

그저 너에 옆에 있을수 있다면 나는 그걸로 만족한다

봄여주
정국아! 여기야


전정국
갑자기 처음보는 곳으로 불러서 찾는데 좀 걸렸다

봄여주
괜찮아 ㅎㅎ

너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는 뻔히 보였다


김태형
...

봄여주
에구...우리 정국이 머리에 이거 모야~

그사람이 너에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건 너가 그 남자와 헤어진지 딱 2주 되었을때다

봄여주
어? 여기도 물감 묻었다...도대체 작업을 얼마나 열심히 한거야~

너가 내 머리를 만져주고 내 볼을 닦아줄때마다 너가 곁눈질로 그남자를 보는게 느껴졌다


전정국
수업에 집중하느라 생크림 묻히고 온사람이 할말은 아닌것 같은데??

하지만 내가 이렇게라도 너에게 도움이 된다면

봄여주
응...? 어디??

이렇게라도 너에 옆에있을수 있는 이유가 생긴다면

스윽 -


전정국
입술 바로옆에 묻히고 몰랐던거야? ㅎㅎ

난 그거면 됐다

봄여주
아 정말?

멀리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발소리

봄여주
정국아 고개 숙여봐

방금전까지는 전혀 무관심한 말투였지만 너는 그 발소리를 들을때마다 나에게 요구하는 행동은 하나였고 이번역시 같았다

내가 고개를 숙이자 너는 내 넥타이를 잡고 나에게 입을 맞췄다


김태형
...

물론 그것은 그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였다

너는 나와 입을 맞출때 단한번도 나에게 집중해준적이 없다

항상 그를 의식하고 그에 반응을 살피기 바빴다

봄여주
(싱긋) 사랑해


전정국
(피식)

누군가는 미련하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불쌍하다고 한다

하지만 난 상관없다

너가 나를 김태형에게 복수할수 있는 도구 정도라고 생각하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그걸로 너에게 도움이 될수있다면

나를 마음껏 이용해줘

사랑해,봄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