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nom a disparu
23



최유현
하아....

유현이의 한숨소리가 교실로 퍼져나갔다

잠시 화장실에 간다며 교실을 나간 은비,

아직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

유현 혼자만이 남아있는 교실에

유현이는 다시 한숨을 쉬었다


최유현
하아....

잠시 허공을 바라보던 유현은

교실을 둘러보았다

단정하게 정리된 교실 그런 교실을 바라보다 책상에 엎드리는 유현

머리가 많이 복잡한 듯 보였다


최유현
.... 답답해....


최유현
밖이라도.. 나가야지....

유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나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장실에 갔던 은비가 교실로 들어왔다


정은비
유ㅎ....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유현을 찾는 은비

하지만 교실에는 아무도 없었고,

삭막한 공기가 은비를 반겨주었다


정은비
최유현...?

분명히 교실에 있어야 할 유현이 보이지 않자 당황한 듯한 은비


정은비
... 어디 갔지..?

은비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옥상으로 갔다

끼익-

옥상 문이 조심스레 열렸다


정은비
최유현!! 거기 있어?

유현이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는 유현


정은비
옥상에 안 갔나...?

은비는 다시 교실로 갔다

교실로 가자 친구 한 명이 등교한 상태였지만,

유현이는 보이지 않았다


정은비
저... 혹시 교실 들어오는 길에 유현이 못 봤어..?

친구
최유현?


정은비
응..

친구
그 우리 등교하다 보면 벤치 있잖아


정은비
응

친구
거기 앉아 있던데?


정은비
아, 진짜?


정은비
고마워!

친구
그래

은비는 곧바로 운동장으로 향했다

은비는 서둘러 운동장 한 쪽에 배치되어 있는 벤치로 갔다

그곳에는 멍 때리고 있는 유현이 앉아있었다


정은비
하아...

다행히 유현이 무사하다는 걸 확인한 은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은비
최유현...


최유현
... 어?

유현이는 멍 때리다 들리는 은비의 목소리에 소리가 들리는 쪽을 쳐다보았다


최유현
정.... 은비...?


정은비
그래, 나다


최유현
여긴 어떻게....


정은비
그건 됐고, 야


최유현
어...?


정은비
너 갑자기 왜 여기 왔어?


정은비
화장실 갔다가 교실 갔는데 너 없어서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랐는데


정은비
옥상까지 올라갔다 왔어


최유현
... 미안,


최유현
걱정시키려던 건.... 아니었어.....


최유현
그냥... 좀.....


최유현
어딘가 막.... 답답해서....


정은비
.....


정은비
저번 일 때문에 그래?


최유현
... 잘 모르겠어


최유현
내가 왜 이러는지....


정은비
....


최유현
그냥... 뭔가....


최유현
꽉 막힌 기분이 들어서.....


최유현
그냥...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여기 온 거야......


정은비
... 그래


정은비
들어가자, 이제


최유현
응...

등교시간에 가까워지자,

친구들이 서서히 반으로 들어왔다


최유현
아... 졸려....


정은비
좀 잘래?


정은비
쌤 오면 깨워줄게


최유현
응... 부탁할게...

유현이는 책상에 엎드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다

유현이 자는 모습을 지켜보는 은비

이내 엎드려서 어질러진 유현이의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었다


정은비
더 이상.... 힘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유현아....


정은비
너가 행복해서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


정은비
그 날이... 언젠간... 오겠지...?

23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