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 mari ni femme

PRO

-여주 시점

집에 들어오면 나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가장 초라해진다

집에 들어오는 순간 나는 내 남편과 남편의 여친의 숨소리만이 들렸다

그럼에도 나는 그를 놓지 못했다

아직 사랑하니까

내가 그와 결혼하며 포기한게 너무 많아서.

그만큼 그를 사랑해서.

이것마저 놓으면 다 놓칠거 같아서.

나는 어릴 때부터 그 사람만을 보며 달려왔다

정말 앞만 보며.

나는 공부만 보며 살아왔는데

그가 나타나며 내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공부는 제쳐두고 그와 지냈고

친구도 제쳐두고 그와 지냈다

오직 1명, 이지은만이 내 곁에 있었다

김태형은 나를 버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혹시라도 네가 마음이 바뀔까봐

혹시라도 네가 나를 사랑해 줄까봐

2년 동안 너를 놓지 못하고 있다

근데 이제 너를 놓아줄 때가 된걸까

벌컥-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