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re A-TEEN
03. Le passé de l'héroïne


14살

그 나이는 모든 사람에게 큰 변화를 주는 나이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 새로운 생활 방식

나 역시 매우 들떠있었다

교실에 혼자 앉은 나는 주변을 쓱 둘러보았고

이미 친해진 건지 아니면 원래 친했던 건지 모르는 여자아이들 무리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유독 눈에 띄는 한 명


김여주
우와 쟤 진짜 예쁘다…

그렇게 감탄을 하고 있었을까

그 여자아이가 나에게 다가와 씽긋 웃으며 말을 걸었다


진세연
저기… 안녕? 나는 진세연이라고 해 너는 이름이 뭐야?


김여주
나는 김여주…


진세연
여주? 이름 지인짜 예쁘다! 나는 쟤네랑 같이 다니는데 너도 같이 다닐래?

딱히 같이 다닐 아이들도 없었고

진세연의 얼굴에 감탄을 자아내던 중이라 그런지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거절했어야만 했었다

내가 진세연과 친해지면서 느끼게 된 건

진세연의 교활함과 이기심

그리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다면 남들도 절대 가질 수 없다는 그런 마음


진세연
아니… 나는 걔가 그래서 알려주려고만 한 거 뿐이었는데… 나를 그렇게 나쁜 애 취급을 하니까…

항상 급식을 먹을 때면 모든 선동이 시작되었다

얘는 자신이 선동을 하고 자신은 마치 선을 위해서 그랬다며 이미지 관리를 하기 급급했다

그리고 나 역시 어느날 급식실에서 진세연의 심기를 건드린 발언하나로

그녀의 선동질에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진세연
나는 지혜 남자친구가 바람피는 장면을 본 거 같아서 알려준 거 뿐인데… 그걸 왜 다른 애들 다 듣게 말하냐구 뭐라 하니까… 나는 그렇게 크게 말할 마음도 없었는데…

다른 애들은 모두 진세연의 말에 동조를 하며 그녀를 달래고 있었지만

나는 참다 못해 한 마디를 해버리고 만 것이었다


김여주
근데 그건 지혜 말이 맞지 않을까…? 남의 비밀일 수도 있는 부분을 따로 말 안 하고 굳이 애들 다 들을 수 있는 반에서 말한 거니까


진세연
으응 그래…? 여주는 내가 잘못했다 생각하는 거구나…

이 말을 끝으로 나는 다시는 진세연과 말을 섞을 수가 없었던 거다

다음날

학교에 와보니 진세연은 자리에서 울고 있었고

여자 아이들은 그녀를 감싸 달래주고 있었다

그러다 교실로 들어오는 나를 발견에 다가와서는

다짜고짜 뺨을 때리며 입에는 담을 수 없는 욕들을 해대기 시작했다

대충 들어보니 내가 진세연에게 다른 아이들의 욕을 하며 이간질을 시키려 들었고

참고 참았던 ‘착한’ 진세연이 이를 다른 애들에게 모두 털어 놓았다는 것

심지어 자신이 예전에 선동으로 무리에서나 반에서 떨궜던 아이들에게도

모두 내가 이간질시키고 협박을 시켜서 그런 거라며 사과했다고 한다

그렇게 나는 학교에서 처참히 혼자가 되었다

학생 1
쟤는 어떻게 뻔뻔하게 낯짝을 들고 다닐 생각을 하지?


진세연
에이 너무 그러지 마… 여주도 반성하고 있을 거야…

학생 1
그러겠어? 진세연 너는 좀 나빠질 필요가 있어 쟤가 반성을 했으면 너한테 사과부터 했겠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기본이고

학생 1
어디서 쓰레기 냄새 안 나냐?

라며 내 자리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구정물을 쏟기도 하고

책상을 온갖 욕으로 도배하기도 했다

나는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여기서 벗어나고자 진세연에게 사과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예쁘장해서 전교에서 유명한 진세연을 괴롭히던 아이로 찍힌 나는

반에서 뿐만 아니라 전교에서 손가락질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괴롭힘이 1년 넘게 지속될 무렵의 나는

더이상 살아갈 마음 조차도 없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마침 그날

옥상에 올라가고 싶은 욕구가 너무 크게 느껴져

아무도 없을 점심시간에 옥상으로 올라갔다

시원해

이런 자유를 느끼는 건 오랜만이었다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눈물이 흘렀다


김여주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래야해…? 더이상 살고 싶지도 않아…

진세연 하나 때문에 죽는 건 억울했지만

더이상 살고 싶지도 않았던지라

순간적으로 뛰어내리기로 결심하고

뛰어내리려던 찰나

누가 내 손목을 잡고 끌어당겼다

???
야 너 미쳤냐? 뭐 하는 거야

순간적으로 당황한 나머지 벙쪄있자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
아 너… 김여주 맞지?

날 안다

그렇다면 이제 나에게 욕설을 퍼부을 것이 분명했지만

그는 이상하게도 그러지 않았다

???
뛰어내리지 마


김여주
왜요…? 그쪽도 알 거 아니에요 제가 학교에서 어떤 취급을 당하는지

그가 멈칫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
알아 그리고 네가 억울하게 당하고 있다는 것도

놀랐다

내가 억울하게 이런 일을 당하고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김여주
그걸 어떻게…

???
살아야 돼 네가 죽으면 억울하지 않냐? 잘 살아서 진세연한테 복수해야지 죽지 마


김여주
하지만 여기서 더 어떻게…

???
꼭 이 학교를 다녀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 죽지 말고 다시 살아 봐 널 믿어주는 사람도 분명히 있어 나처럼

날 믿어주는 사람

내 편

그 말에 눈물이 쏟아졌다

그 사람은 말 없이 내 등을 토닥여주었고

나는 다시 한 번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껄렁
안녕하세요오! 껄렁입니다아


껄렁
오늘은 여기까지!


껄렁
너무 짧았나욤…? 아니면 길었나요…?


껄렁
의문의 남성 등장!! 과연 그는 누구일지…


껄렁
여주는 자발적 아싸가 아닌 아픔을 지닌 아이였답니다… 🥲


껄렁
여주가 아픈 날을 잊고 다시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껄렁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용


껄렁
다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 사랑해요 ❤️


껄렁
그럼


껄렁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