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re premier amour maladroit

13. Regarde,

그렇게 조금, 아니 조금 많이 꿀꿀한 기분을 남긴 체 집으로 갔다.

물론, 우산을 쓰고.

낡은 우산을 뒤에 쓰고 어두운 밤길을 혼자 터벅터벅 걸어가는 여주.

그녀는... 그날따라 매우, 매우 많이 쓸쓸해보였고, 쓸쓸했다.

더욱 슬픈점은...

경여주

경여주...괜찮아...

경여주

니가..니가...착각한거잖아...

그녀가 그 모든 잘못의 이유를 자신에게만 돌리고 있다는 점이다.

경여주

하..빨리 가자...

툭...투둑....

....

경여주

뭐야, 비 이제 안오네...?

거칠게 내리던 비는 이제 그쳐가고 있었고, 우산을 다시 접어든 그녀는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경여주

(오늘은..기분 꿀꿀하니까 집에가서 따뜻한 물에나 푹 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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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자까씌

고1의 나이에 아저씨들이 하는 생각을 하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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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자까씌

걱정마 여주야^^ 나도 그렇단다~~

터벅

터벅_

터벅

터벅_

경여주

하...

그렇게 여주가 걷고있을때 등 뒤에서 누군가가 그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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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경여주!!

경여주

...?

경여주

민..윤기..?

참, 나 얘랑은 왜이렇게 동선이 많이 겹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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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집에 가?

경여주

으응..근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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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ㅇ..아, 이거..ㅎ

그는 흠뻑 젖은 머리에 축축해진 옷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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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 농구연습하러 나왔다가.. 비가와서..ㅎ

경여주

아...

진짜진짜 미안한데...

지금은.. 너랑 말하고 싶지 않아, 민윤기.

그냥,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막, 막, 울어버리고 싶은데..

너한테 또 우는모습을 보일순 없잖아...?

경여주

민윤기..,

민윤기 image

민윤기

응? 왜...?

그의 이름을 부르는 날 보며 왜그러냐고 묻던 그의 표정이

어두운 내 표정을 봤는지 심각해졌다.

경여주

오늘은, 나 혼자 갈수 있을것같아..

경여주

만약에, 나 데려다주려고 이렇게 오는거면...

경여주

오늘은.. 오늘은 그냥 가줘..

경여주

미안...(싱긋)

느꼈다.

아니, 느껴버렸다.

그녀의 미소가 어떤 의미인지를, 그리고...

그녀의 그런 쓸쓸한 미소를 보고 시린 내 가슴도 말이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경여주.

경여주

..응...?

순간 낮게 깐 목소리로 여주의 이름을 부르는 윤기.

윤기가 왜그러는지 모르는 여주는 그저 그의 말에 답할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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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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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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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오늘은.. 안데려다줄게.. 그래.

경여주

...

경여주

고마워...

그 말을 끝내고 윤기가 돌아선다.

경여주

....

그리고 그렇게 가는 그를 잠시 바라보던 여주도 다시 뒤를 돌아 집에 간다.

툭-

어느센가 여주의 뺨에 떨어지는 물.

경여주

ㅂ..비..빈가...?

툭, 투둑..

하지만 그 물은 비도, 눈도 아니였다.

경여주

스윽))

경여주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흐르는 눈물을 닦음)

그저, 여주의 눈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이였다.

경여주

ㅇ..아...

경여주

.....아...아...

경여주

흐으..흡....ㅇ..아,닌데...끕...

흐르는 눈물을 억지로 삼키던 여주.

경여주

흐으..흡...ㅎ...

와락))

자신도 모를세에, 누군가에게 안기는걸 느낀다.

경여주

흐으, 흐... ㅁ..뭐야...끕...

그녀가 나가려 몸을 비틀자, 그녀의 귓가에 전해지는 중저음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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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또, 또 혼자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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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봐봐, 내가 혼자울지 말랬잖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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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자까씌

어흑.. 옆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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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자까씌

홍보는 짧고 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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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자까씌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