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éparation et cette séparation
04


은비의 엄마)은비야! 안 일어나니?


황은비
으음...

은비는 눈을 떴다


황은비
.... 어?

은비의 엄마)일어났으면 학교 갈 준비해


황은비
아... 꿈이었구나.....


황은비
오랜만에 예원이 만나서 좋았는데...


황은비
타이밍이... 그렇게 좋지 않네..

은비는 아쉬운 마음에 한숨을 쉬었다


황은비
하... 예원이 보고 싶다...

예원이가 은비의 곁을 떠난지 어느덧 4달이 넘은 날이었다


황은비
... 학교나.. 가자....

은비는 신속히 학교를 갈 준비를 마치고 가방을 맨 후 휴대폰을 들었다


황은비
음... 아.. 맞아....

예원이가 떠난 지 4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은비는 아직까지도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

항상 준비를 다 끝내고 은비는 예원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젠 할 필요가 없었지만 학교에 갈 때마다 하던 거라 그런지 은비의 습관이 된 것 같다


황은비
다녀오겠습니다~

애써 괜찮은 척, 밝은 척, 신경 안 쓰는 척 했지만 마음만은 괜찮지도, 밝지도, 신경을 안 쓰지도 않았다

*


황은비
안녕~

학교에 도착한 은비는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자리에 앉았다

또 다시 시작된 새 학기

고 3이 되고 5명은 같은 반이 되었고, 은비는 그곳에서 또 다른 예원이를 만나게 되었다


최예원
.... 저기... 은비야..


황은비
... 응?


최예원
.. 너... 울어?


황은비
... 어?

은비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나 보다

예원이를 볼수록 예원이 생각만 나니 자신도 미칠 것 같았다


황은비
아니야.... 내가 울긴 왜 울어..

은비는 자신이 흘린 눈물을 서둘러 닦았다

더 이상 울고 싶지 않았다

물론 그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최예원
응....

이내 예원이도 은비의 마음을 알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고개를 돌렸다

*


김재환
애들아 오늘 수행평가 할 거야

친구들
네?


김재환
수행평가 할 거라고


김재환
6인 1조가 되는 거야


김재환
모둠 만들어

친구들
네

은비와 은비, 예린과 예림, 소혜와 예원이 같은 모둠을 만들었다


김재환
각 모둠 별로 한 명씩 나와서 A4 용지 두장이랑 바구니 하나씩 가져가


정예린
내가 가져올게

예린이 물건을 받아오고 한 모둠씩 다 가져갔음을 확인한 선생님이 입을 열었다


김재환
오늘 글쓰기 주제는 '보고 싶은 사람' 이야


김재환
각 모둠별로 누가 보고 싶은지 정하고, 그 사람에 대해 글을 쓰면 돼


김재환
이건 발표 할 거고 6명이 다 참여해야 돼

친구들
네

6명)....

은비네 모둠은 아무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계속 눈치를 보던 예원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최예원
..... 우리 누구로 할래..?

예원이의 질문에 5명은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당연히 '김예원' 이라고..

04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