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ez gentils avec moi.

Épisode 37. L'identité du nouveau manager

여주의 입가에는 서글서글한 미소가 자리 잡았다. 마침 창 너머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그녀를 비추었고,

전에는 태형이 방의 온기를 채워주었더라면, 어느덧_ 지금부터는 여주의 새로운 행복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따스한 햇빛의 온기가 여주의 방을 채워주고 있었다.

"나 예뻐해 주세요_" _37화

프린트기가 우웅우웅- 거리는 소리, 회의실 유리 벽 너머로 들려오는 사람들의 말소리, 키보드가 두들겨지는 소리를 비롯해 무엇보다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사람들의 목소리.

반가운 소리들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었을까. 자리에 앉기 무섭게, 내 자리로 몰려드는 사람들이었다.

"여주 씨 몸은, 괜찮아요?"

"휴-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그동안 잘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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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아…… 네!

태형과 함께하는 동안, 제 아빠인 백 회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출근을 미뤘던 여주가 해맑게 웃어 보였다.

일주일 넘게 여주 얼굴을 보지 못했던 같은 부서 내 직원들은 여주 안부를 물어오기 바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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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그냥… 집에서 쉬면서 지냈죠, 뭐.

대리님은요? 세원 씨는? 다 잘 지냈어요? 여주가 묻자,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그동안 여주가 없어서 허전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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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아이- 그럴 리가요-ㅎ

"어어-? 정말인데? 정말 허전하더라니깐-"

"여주 씨 올 날만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여주가 환히 웃자, 그녀에게 말을 건 목적은 따로 있다는 듯이 조금 뜸을 들이다가 큼큼... 목을 가다듬는 직원들 중 한 명.

"…그 있잖아, 최 부장님이 말이야…."

여주도 갑작스러운 부장 발언에, 귀를 쫑긋 세웠다. 그러고 보니까 아까 자리에 안 계시던데.

"다른 부서로 옮기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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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네?

"우리를 보통 갈구시던 분이 아니잖아- 회장님 명령인 것 같던데, 잘 됐지 뭐-!"

여주 씨한테도 좋은 일 아니야? 막… 핑계 지어내서 야근시키고 그러셨잖아. 직원들이 말하는 가운데, 여주는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에 당황.

정말 아빠가 그러셨나... 저번에 그럴 필요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무튼 그렇다구-"

"오늘 새로운 부장님 오신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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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그럼 최 부장님이 옮기신 부서의 원래 부장님이 오시는 건가…?

"글쎄,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그럴 확률이 높지 않을까?"

저들끼리 무언가 대화를 하나 싶더니, 이내 각자의 자리로 흩어진다. 그럼 일 봐, 여주 씨!

···

01:09 PM

그날 오후

직원들이 모두 점심 식사를 하러 가고, 혼자 남은 사무실. 여주는 부장 자리를 가만- 보다가도 다시금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다.

진짜 싫긴 했는데… 그새 미운 정이라도 든 거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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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

머그잔에 담긴 따뜻한 커피 한 모금 들이키자, 목을 타고 내려가는 뜨거운 느낌에- 몽롱한 정신이 다 깨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정신 차리고서 다시 일하고 있는데… 여주 자리 너머, 사무실 입구로부터 들려오는 인기척.

여주는 보지 않고, 그냥 점심을 먹고 돌아온 직원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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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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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

남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부장 자리를 서성이고 있길래 여주가 누군가 싶어 모니터 옆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우리 부서에 저렇게 키가 큰 남자 직원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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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누구세요-?

내 말 한마디에, 아무도 없는 줄 알다가 놀랐는지 갑작스레 멈춰 서는 그였다. 여전히 뒷모습밖에 안 보이길래, 가봐야겠다는 마음에 일어서려 했는데…

그가 먼저 나를 향해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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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혹시 누구 찾으러 오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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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

여주의 눈이 흔들렸다. 여전히 태형과 같은 생김새를 한 그에게 시선은 둔 채로.

정말 시간이 멈춘 것처럼, 여주가 아무것도 못 하고 가만히 얼어버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여주의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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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ㅇ, 어

머리가 검은 것부터, 태형이가 좋아하던 착장까지 유사하길래 적잖이 놀란 여주. 그것도 머지않아 이상함을 눈치챈 여주가 고개를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물러났다.

그리곤 고개를 떨구고서 픽, 웃었다. 그와 동시에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이 바닥 위에 자국을 만들었고. 옷소매로 제 얼굴을 비비던 여주가 헛웃음을 지으며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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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그렇죠. 그럴 리가 없는데…….

잠깐이나마 정말이길 기대한 내가 잘못이죠. 애써 웃은 여주가 그 남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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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그래도 이번에는 꽤 비슷했는데, 알아맞혔네.

여주가 힘 없이 자리에 다시 앉았다. 지금 그쪽 장난 받아주고 싶은 기분 아니에요. 그냥 돌아가요. 하며.

그럼 그런 여주 가만히 서서 보던 태형이는, 머리 한 번 쓸어넘기더니 시선을 다른 곳에 두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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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곁에서 있어달래서 왔는데, 바로 쫓아내면 좀 섭섭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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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

태형이 그를 보냈음을 알아채지 못한 여주는, 태현의 말에 맞장구는커녕 시선조차 주지 않고서 키보드를 두드리기 바빴다.

그렇게 한참이 지났는데, 한 발짝도 안 움직이고서 저를 쳐다보고 있는 태현이에- 슬슬 거슬렸던 여주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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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뭐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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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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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출근 같은 소리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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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그쪽 농담 받아줄 시간 없다니ㄲ,

순간 쎄-한 느낌에 부장 자리 한 번, 태현 한 번. 번갈아 응시한 여주가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설마 그럴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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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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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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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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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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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내 자리, 저기.

보라는 듯이 공석인 부장 자리를 가리키는 태현이에, 여주 처음에는 못 믿다가… 태현이 너무 자연스레 자리에 앉길래 제 눈과 귀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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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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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허.

골칫덩어리 부장 가니까, 이번엔 더한 골칫덩어리가.

태형 씨. 나 회사 그만두고 그냥 백수로 살까 봐요.

원래 이 작품 장르 로맨스 코미디였는데, 요 근래에 코미디 어디 가고 없고 그냥 새드 로맨스 된 느킴...!🙈

그래서 앞으로는 그나마 좀 분위기 업된? 에피소드들 올라갈 것 같습니다. '그나마'요...ㅎ 태형 씨가 없는데 어떻게 여주가 기쁘겠어요...

아 그리고, 중요한 점!😁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 댓글 보고 웃었어요. 진짜. 웃으면 안 되는데... 웃기더라고요. 만약에 정말 만약에 태현이랑 여주랑...

걱정 마세요. "나 예뻐해 주세요_"는 막장이 아닙니다.

무튼, 요즘 저를 새로 알게 되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간단히 소개 한 마디. 저는 그냥… 재미로,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글 쓰고 있는 망개망개씌라고 합니다☺️🌷

부담 없이 다가와 주시면 되고, 부담 없이 읽다 가셔요🥰

오늘의 베스트 1위 감사합니다. 늘 말하지만 전부 다 여러분 덕이에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받은 기대와 선물에 보답할 수 있는 망개망개씌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