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es pluies] Patient
EP.11 Patient



벌컥 _


문준휘 (18)
" 어, 왔어? "


권순영 (18)
" 안 자고 있었어? "


문준휘 (18)
" 나 밤낮 바뀐상태! (해맑) "


권순영 (18)
" 음.. "


권순영 (18)
" 그럼 나랑 얘기 좀 하자. "


문준휘 (18)
" 그래! (단순) "


문준휘 (18)
" 오우.. 이 방은 밤이여도 밝네; "


권순영 (18)
" ㅋㅎ 앉아서 얘기하자 "


문준휘 (18)
" 그랭 (단순22) "


권순영 (18)
' 생각보다 더 단순한 놈인가. '


문준휘 (18)
" (폰에 시선을 두며) 근데 무슨 얘기하려고? "


권순영 (18)
" 별 거 아니야 그냥 물어보는 거지 뭐 "

준휘는 상관이 없어보이는 듯한 쪽의 반응을 하며 폰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별 얘기를 나누며 시간이 조금씩 지났다.


권순영 (18)
" 오늘 밤 샐거야? "


문준휘 (18)
" 아마도? "

별 특별하지 않은 대화를 나누다 순영이 살짝의 눈치를 보며 입을 열었다.


권순영 (18)
" 전원우랑.. 언제부터 친해졌어? "


문준휘 (18)
" 전원우랑은.. 음.. "


문준휘 (18)
" 16살 새 학기때 처음 만났을걸? "


권순영 (18)
" 둘만? "


문준휘 (18)
" 아니, 16살 새 학기때 전원우랑.. "


문준휘 (18)
" 이지훈이라고 땅꼬마처럼 키 엄청 작은 애랑도 같이 친해졌지 "

준휘의 말에 순영은 피식 웃었다.

순영은 준휘와 일부러 별 의미 없는 얘기를 한 이유가 따로 있었다.

아까 전 순영은 정한과 승철과 이야기를 계속 했고,


윤정한 (19)
" 축제를 하기 전 까지 정보만 캐고 다닌다는 게 정상이냐. "


권순영 (18)
" 내가 이지훈말고도 다른 정보도 조금씩 캐뒀지. "


최승철 (19)
" 뭔데 그래 "


권순영 (18)
" 문준휘. "


권순영 (18)
" (벽에 몸을 기대며) 생각보다.. 더 단순한 놈이더라고. "


최승철 (19)
" ..? 단순한 게 왜? "


권순영 (18)
" 사람이 한곳에 집중하면, 다른 곳은. "


권순영 (18)
" 집중할 수 없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행동을 하는지. "


권순영 (18)
" 그리고 단순하잖아, "


권순영 (18)
" 쉽게 비밀을 뱉어낼 수도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