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xième adoption
05. Le traumatisme de Lee Ji-hoon Oppa


할 거 없는 일요일…

일어나서 가만히 폰만 뒤적이고 있었다

-똑똑-

그때 누가 문을 두드렸다


김여주
누구세요…?

가정부
아가씨 저에요~ 아침 드시러 오세요!


김여주
네에 나갈게요

자리에 앉아서 가장 먼저 보인 건 이지훈 오빠였다

금요일에 날 보곤 밥을 그만 먹고 갔어서 그런지 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이지훈
하…

일어난다 또 그만 먹으려고 하겠지


이지훈
저 그만 먹을게요

가정부
아이고 도련님 그러시면 안 돼요…


이지훈
왜요?

가정부
아침 안 드실 때마다 방에서 몰래 고기랑 밥 세 공기씩 드시는 거 제가 모를 줄 아세요?


이지훈
밥 맛이 떨어지는 걸 저보고 어떻게 하라고요

그 말을 끝으로 이지훈 오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서명호
역시 지후니 형이야… 밥을 세 그릇 씩 머거…


윤정한
근데 왜 밥 맛이 떨어진다는 거지? 맛있는데

그 말에 뜨끔했다

밥을 삼키기가 힘들다

계속 밥 맛이 떨어진다라는 말만 머릿속에 멤돌았다

가정부
아가씨 어디 편찮으세요?


김여주
아 아니에요…

가정부
그럼 혹시 음식이 입에 안 맞으세요?


김여주
그런 거 아니에요… 그냥 식욕이 안 돌아서요… 저 먼저 올라가 볼게요… 아주머니 죄송해요

가정부
아니에요 아가씨 올라가서 푹 쉬세요

그렇게 난 방으로 올라갔다


김여주
하아…

왠지 계속 신경쓰인다

-덜커덕-

그때 누가 문을 열었다


김여주
누구야! 어…?


문준휘
미안 노크를 깜빡했네


김여주
아… 아니에요


문준휘
여동생은 처음이라… 다른 애들 방은 그냥 문 열고 바로 들어가거든 앞으로 조심할게


김여주
네…

잠깐의 침묵이 흘러갔을까

문준휘 오빠가 말을 꺼냈다


문준휘
밥 맛이 없어?


김여주
아니에요… 절대로


문준휘
그럼… 혹시 우리가 부담스러워…?


김여주
아니요 전혀


문준휘
그럼 무슨 일이라도 있어…?

이지훈 오빠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가 없었다

이 오빠들이 만약 이지훈 오빠의 편이라면…

내가 말을 함으로써 알게 되었을 때 나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럴 수도 있지만 이지훈 오빠가 나에게 한 짓이 있으니까


김여주
…


문준휘
그래 말하기 힘들면 안 해도 돼


김여주
네… 죄송해요


문준휘
죄송할 거 하나도 없어 뭐가 죄송해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도와줄게


김여주
네에…


문준휘
아 내가 너 혼자있는 시간을 막 뺏고 그런 건 아니지…?


김여주
절대 아니에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문준휘
으응 그래 푹 쉬어 그럼

준휘 오빠가 나갔다

저 오빠는 왠지 믿어도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여주
하아 그래도 기분이 조금 풀린 거 같아

-덜커덕-

그때 누가 또 문을 열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김여주
또 누구야…

순간 얼음이 되었다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문을 연 사람은 다름이 아닌…

이지훈 오빠였다


이지훈
야 너


김여주
네…?


이지훈
아까 문준휘한테 무슨 말했냐


김여주
아무 얘기도… 안 했어요…

나도 모르게 떨고 있었다


이지훈
진짜냐?


김여주
네…


이지훈
아 그리고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이지훈
나랑 식사 시간 겹쳐서 밥 먹지 마


김여주
네…?


이지훈
나보다 일찍 먹든 늦게 먹든 하라고 너때문에 밥 맛 떨어져서 못 먹겠으니까


김여주
네에…

내 말을 끝으로 이지훈 오빠가 방에서 나갔다

이지훈 오빠가 내 눈 앞에 보일 때와

말을 걸었을 때

내가 덜덜 떤 것으로 보아

나는…

이지훈 오빠 트라우마가 생긴 거 같다


껄렁
안녕하쎄요 여러뿌운~! 껄렁입니다!


껄렁
헤헤 코멘트 없이 바로 끝낼게용


껄렁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사랑하는 거 알쥬? 😉❤️


껄렁
그럼 이만


껄렁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