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 capacités

sept capacités 28

기억났다.

저 아저씨도 그 아저씨들이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었지?

김여주

아, 안녕하세요.

두 남자는 내 인사에 모두 나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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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네가 누구더라?

김여주

저번에 터널에서 한 번 만난 적 있었는데..

남자는 생각하는 듯이 보이다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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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음.. 내 길 막았던 애?

김여주

아, 길을 막으려던건 아니에요 그저 말이 안 나와서.. 지금 사과할게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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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푸핫, 장난이었는데 은근 진지한 성격이구나?

김여주

..진지해서 미안하네요.

난 진심이었는데.. 생긴걸 보아서는 되게 무뚝뚝하고 장난도 안 칠 것처럼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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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형, 형은 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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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난 귀여운게 아니라 멋있는 거야. 잘못된 생각이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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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렇게 말하는 것도 귀여운데요?

되게 장난을 많이하는 스타일이었다.

생긴 것과 반대되는 성격이 너무 익숙하지 않는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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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야, 여자라고 했나?

김여주

아니 여주요,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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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뭐 헷갈릴 수도 있지.. 너 내 이름 모른거랑 이거랑 퉁치자. 아무튼.. 너 책 어디서 읽어?

난 이름 틀린 것도 기억 못하고 있었는데.. 계속 기억하고 있는거 보면 은근 뒤끝 있나보다.

김여주

저는 당연히 의자에 앉아 책상에 책을 피고 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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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선 긋는거야? 너무하네.

아직은 친하지도 않는데 계속 다가오려 해서 부담스럽기만 했다.

김여주

제가 친화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서요.

김여주

그리고.. 검정머리 분은 이름이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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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강다니엘이야.

김여주

아.. 이름 특이하시네요? 아무튼 책 꺼내주셔서 감사해요.

나는 그 남자들을 뒤로 한 채 평소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책을 폈다.

한참 집중이 잘 되어가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집중이 다 깨져 주위를 둘러보고 있던 중..

내 앞에 그 남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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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 우리 때문에 집중 깨졌나? 계속 책 봐도 돼. 조용히 있을게.

..왜 자꾸 따라와서 내 일을 방해하는 것인지. 책을 꺼내달라고 부탁했던 과거의 나에게 원망만 하고 있었다.

부스럭 부스럭

이렇게 가만히 셋이서 있는 것 조차도 어색한데 시끄럽게 하기까지 하니 거슬림이 두배가 되었다.

김여주

..죄송한데 조용히 좀 하세요. 이렇게 있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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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 미안 너무 시끄러웠어? 더 조용~히 있을게.

달그락 달그락

분명 조용히 한다고 해놓고 벌써 시끄럽다니.. 책상이 흔들리는 것을 보아하니 다리도 흔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고개를 들며 말했다.

김여주

조용히 하라구요 몇 번을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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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엇.. 여주 화났네. 근데 여기 도서관이니까 조금 조용히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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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리고.. 나 엄청 조용히 있었는데.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는게 어이없어 주위를 보고 있던 도중..

김여주

어.. 박우진? 언제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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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아, 안녕. 책 너무 열심히 보길래 말 걸고 싶었는데 못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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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아까 신경쓰이게 한 것도 나야. 너 되게 집중하길래 말 못했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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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너 때문에 내가 괜히 오해 받았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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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죄송해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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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에이 몰라, 기분 상했어. 책도 다 읽었고 할 것도 없는데 그냥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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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야 강다니엘, 일어나 가야지. 여주야 즐거웠다 안녕~

..같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 성격이 똑같나. 하나같이 다 조용하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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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이따 집 갈 때 데려다줄게.

김여주

나랑 너랑 30분이나 걸리는데.. 괜찮아. 너무 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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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금방 어두워져서 그래. 그냥 내가 데려다주는게 마음이 편할거 같다.

김여주

박우진 자상하네. 부럽다.. 나는 왜이리 진지하다는 말만 듣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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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진지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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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난 네가 진지해서 좋거든.

{seven abilities}

어쩌다보니 원컷.. 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