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ueil de nouvelles
#1-7 Je t'aime


새하얀 침대

그리고 그 위에 더 새하얀 옷을 입은 태형이 다리 사이에 고개를 묻고 앉아있다

시계의 긴바늘이 반바퀴 돌자

덜컥, 소리와 함께

최여준
........

여준이 들어왔다

움찔, 하고 몸을 떤 태형이 눈이 마주치자 바로 고개를 돌렸고

최여준
몸은, 어때

차가운 여준의 말이 태형에게 닿았다

최여준
야, 왜 대답이 없어

최여준
아직 아파?

여준이 태형의 이마에 손을 뻗었다

열을 체크하려고

그런데


김태형
...살려, 주세요...

눈가가 붉어지며 태형이 빌기 시작했다

달라진 대우에 놀라고 여준의 손이 자신을 구타하려던 것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최여준
김태..형


김태형
....ㅈ..저는, 김태..현..입니다, 저는...김태현...

두려움이 가득 섞인 눈동자

혼란스러운 듯 '김태현'이라는 세글자를 되풀이하는 태형에 여준까지 당황했다

최여준
김태형, 심호흡해

이내 정신을 차린 여준이 태형의 손을 잡았다

최여준
널 해치지 않아


김태형
.......

최여준
난 김태현을 증오하는거지 널 괴롭힐 생각은 없었어


김태형
.......

최여준
미안해

여준의 사과가 방 안에 울려퍼졌다

큰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진정성있는 말에 한시름 놓은 태형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여준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올게

최여준
그땐 겁먹지 말아줘

결국


김태형
........

여준의 말에 입만 벙긋거린 태형이다

ㅡ예고ㅡ

최여준
놓아줄 생각은 없어

최여준
그렇다고 죽이지도 않을거야


김남준
.....무슨 생각이십니까

ㅡ이번 주제는 길어질 것 같네요...ㅠㅠㅡ

연재 순서는 살짝 설렜어ㅡ나를 위해 웃어주세요ㅡ단편선이구요

하루에 다 연재 할 수도 있고, 하루에 하나씩 연재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