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ueil de nouvelles

#4 Pas un vieil homme, mais un grand frè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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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젠장...답답하네......

웬만한 일에 당황하지 않는 윤기

하지만 이번엔 크게 당황했다

진짜 업고 키웠다고 해도 되는 아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니

윤기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평범하게 살아온 윤기였으니까

여준을 사랑했지만 연애감정은 아니었으니까

물론 그건 여준도 마찬가지였다

폭력을 일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여준에게 윤기는 이상적인 어른이었다

존경하는 어른이었고 애정을 품은 어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마음을 실체를 깨달았고

마음을 숨기려 애썼다

윤기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테니까

그 결론은 대화단절이었다

하지만 오래가진 못하였고

결국 통보하듯이 고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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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자리에서 일어난 윤기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여준의 학교로 향했다

다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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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직인가

분명 하교시간인데, 이제 보이는 학생이 별로 없는데

여준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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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기, 선생님, 혹시 교내 2학년 3반에 가여준학생이 아직 안나왔는지 물어봐주실 수 있나요?

윤기의 질문에 남자가 전화를 걸더니 이내 대답했다

남자

오늘 무단결석이라는데요?

'무단결석'

그 충격적인 단어에 다리의 힘이 쫙, 풀렸다

이미 집을 나간지 한참인 여준의 걱정과 우려때문에

그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