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ueil de nouvelles et de récits courts (Wanna One)

Tu es si jolie #HwangMinHyun [1]

너 너무 이뻐

#황민현

(1)

남자친구는 내인생에 사치라며 여중을 나오고도 여고에 입학을 한 나는 벌써 수능을 앞둔 고3이 되었다.

그렇게 공부에만 쩔어 살던 인생 수능 볼때까지만 정신차리고 남은 날까지 공부나 하자.. 라는 생각을 갖고 하루하루 야자도 안빼먹고 남들 다 떠들고 놀시간에 글자 한자라도 더 볼려고 노트만 들고 다니던 때였다.

정말 글씨말고는 다른건 눈에도 두지 않던 나였는데..

어느날 참고서가 필요해 야자도 다 참여하지 않고 중간에 나와 서점에 들렸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이였다.

우리집을 가기 위해는 꼭 집앞에 있는 남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야만 하는데 늘 야자시간이 끝난뒤에 집으로 돌아가기에 늘 깜깜하게 불이 꺼져있었지만 오늘은 아직도 야자를 하는 시간인지라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학교를 보니 뭔가 느낌이 묘했다.

아직도 이곳에 남자들이 있을거란 생각이 드니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춰세웠고 불이 켜져있는 건물을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동안 남자가 많이 고프긴 했나보다..

그런 헛생각에 잠겨있기도 잠시 고개를 절레절리 저어보이다 새로산 참고서를 펼치며 멈춰섰던 걸음을 떼어내어 운동장을 지나가는데..

휘익-

어디선가 나는 휫바람 소리에 놀라 걸음을 멈춰 세우고는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건물 3층 높이에서 창문틀 안으로 보이는 한 남자.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에 놀란 나는 나 외에 다른사람이 혹시나 주변에 있지 않을까 뒤를 돌아보고 양옆을 두어번이나 돌아보고 난뒤에야 다시 그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내가 착각하는게 아니라는걸 알려주듯 나를 향해 손을 뻗어 나를 정확하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

그러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 자세히 보기위해 건물로 가까이 다가갔고 내가 다가가기 무섭게 남자의 모습이 갑자기 보이지 않았다.

그에 놀라 눈을 몇십번을 깜빡이고 비비며 다시 올려다본 3층 높이에 건물에는 불만 환하게 켜져있을뿐 남자가 보이지 않았고 순간 내가 금방 본건 무엇인가.. 싶은 마음에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 돋는 나는 다급하게 걸음을 다시 옮기려고 고개를 틀었다.

그때

툭-

내 옆으로 뭔가가 툭- 하고 떨어졌고 그 순간 나는 귀신이라도 만난 사람마냥 굳어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서서는 눈만 굴리고 있었다.

혹시라도 정말 귀신이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쿵쾅 거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 시키며 겨우 고개를 틀어 본 나의 옆..

다행히도 나의 옆에는 귀신 따위나 사람의 형체는 없었고 쪽지모양으로 접힌 두터운 종이 한장이 있었다.

그걸 본 순간 쪽지를 주울 생각보다 이것을 던진 사람을 보고싶단 생각에 고개를 들어올리는 순간 아까 사라졌던 남자의 모습이 보였고 가까이서 본 남자의 모습은.

"그거..! 주워..!"

엄청나게 잘생겼다.

야자시간이라 그런건지 큰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한 목소리로 외치는 남자의 말을 또 알아들은 나는 다시 땅에 떨어진 쪽지를 내려보며 천천히 쭈구려 앉아 종이를 들어 오렸다.

그 후 꼼꼼하게도 접어논 종이를 접힌 선대로 펴내니 한글자씩 글씨가 보여졌고 모두 펴내고나니 안에 꽁꽁 숨겨져 있던 문장이 보였다.

-황민현, 010-9876-9876 너 너무이뻐-

이쁜 글씨가 가장먼저 눈에 들어왔고 그 다음이 문장이였다.

글을 읽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았지만 이해하기에는 꽤 오래걸렸다.

마지 오류라도 난 기계마냥 가만히 종이만 뚫어져라 쳐다보던 나는 다시한번 위를 올려다 보았고 남자는 나를 향해 폰을 흔들고 있었다.

그제서야 종이를 다시 쳐다보며

여주 image

여주

"아.."

탄식은 뱉은 나였고 곧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나였다.

"여자다!!"

"헐.. 이뻐요!!"

"귀엽다!!"

나는 내가 무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알았다.

갑자기 몰려드는 남자들은 밑도 끝도 없이 소음공해를 시작했고 그에 놀란 나는 종이를 무작정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그자리를 황급히 빠져 나왔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간 뒤로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여운에 양볼을 붉히던 나였고 내 신념이 깨진듯한 기분에 괜히 속상해 하며 상위에 네임팬으로 적힌 글씨를 소리내어 읽기도 하였다.

여주 image

여주

"수능 보기전까지.. 남자는 사치다."

읽고 난뒤론 혼이라도 나간 사람마냥 침대위로 쓰러지듯 벌러덩 드러누웠고 아무생각없이 천장을 보고있었다.

그러자 천장위로 그려지는 아까 그 남자의 잔상..

눈앞에서 아른거리는게 잊혀지지가 앉았다.

그렇게 멍하니 아까의 상황들을 세세히 떠올리며 곱씹다보니 떠오른 생각에 치마주머니에 오른손을 깊숙히 찔러 넣었고 그러자 손에 잡히는 종이조간을 잡아 꺼내었다.

아까 남자에게 받았던 종이였다.

황민현이라는 이름, 그 옆으로 적힌 전화번호.

그리고 작은.. 메세지.

너 너무 이뻐.

너 너무 이뻐

자까 image

자까

"여주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 내가 가면 다 조용할텐데."

자까 image

자까

"세이 호~~~~!!!"

독자 image

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