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ume
7


어렵다

어린 애는.


한승우/렘퓨즈 세필
내가 부터만큼 공감능력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한승우/렘퓨즈 세필
사람 속은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띵동-

오전 3:04

한승우/렘퓨즈 세필
이 야밤에 무슨 일이지?

문에 있는 작은 유리 사이로 워안 특유의 검은 머리가 보였다.


한승우/렘퓨즈 세필
...

이걸 열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딸깍


한승우/렘퓨즈 세필
들어ㅇ...


도한세/워안 사깐
나!!!


도한세/워안 사깐
지금 완전 졸리다!!!

단단히 취했구만.


도한세/워안 사깐
오늘은 10시간,


도한세/워안 사깐
아니 12시간도 넘게 잘 거야!!!

꽤나 감동이야

말동무 좀 되어줬다고 나를 찾아오네.


한승우/렘퓨즈 세필
너.


한승우/렘퓨즈 세필
나 기억해?


도한세/워안 사깐
응!!!


도한세/워안 사깐
난 한 번 본 건 절대 잊지 않는 천재잖아!!!


한승우/렘퓨즈 세필
그럼 무슨 말했는지도 알아?


도한세/워안 사깐
음...


도한세/워안 사깐
정확히는 기억 안 나.


도한세/워안 사깐
이상한 말은 안 했겠지 뭐!!!

순진해.

애가.


한승우/렘퓨즈 세필
그래서,


한승우/렘퓨즈 세필
오늘은 여기서 잘 거야?


도한세/워안 사깐
응!!!


도한세/워안 사깐
형한테 내가 잘 자는 거 보여줄 거야!!!


한승우/렘퓨즈 세필
술 깨서 욕 하면 안 된다.


도한세/워안 사깐
나 지금 안 취했거든!!!


도한세/워안 사깐
봐봐!!!


도한세/워안 사깐
내가 얼마나 말짱한데!!!

휘청


도한세/워안 사깐
어..어라라..?


한승우/렘퓨즈 세필
너 지금 네 몸도 못 가누잖아.


한승우/렘퓨즈 세필
취했어. 너


한승우/렘퓨즈 세필
그것도 아주 단단히


도한세/워안 사깐
으에에..


도한세/워안 사깐
알겠어...

푹


한승우/렘퓨즈 세필
잘 자.


도한세/워안 사깐
형...


한승우/렘퓨즈 세필
응?


도한세/워안 사깐
형은 어디 가..?


한승우/렘퓨즈 세필
정원에 좀 갔다오려고 했는데


한승우/렘퓨즈 세필
너 놔두고는 못 가겠어서.


한승우/렘퓨즈 세필
누구 옆에 없으면 잠 못 잔다며


도한세/워안 사깐
쿨...


한승우/렘퓨즈 세필
오랜만에 잠 드는 거겠네.


한승우/렘퓨즈 세필
잘 자.

오전 4:23
오전 4시 23분.

도한세 9년만에 잠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