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t hiver-là, un jour où la neige blanche s'amoncel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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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야, 최승철! 존X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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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뭐,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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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너 언제 여기로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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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꽤 됐어. 근데 왜이리 로우해.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

지수는 친근하게 승철에 어깨동무를 하며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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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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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아.. 많이 힘들겠구나.. 가 아니라, 이유 좀 말해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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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고등학교때만 해도 나 패던 얘가 이렇게 소심해보이니까 기분 이상해, 상담이라도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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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그렇게 말하면 꼭 내가 너 괴롭히던 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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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당사자인 내가 용서했는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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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음.. 그래. 좀 미친소리일 수도 있겠는데, 내 고민 좀 들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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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그래, 언제든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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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나 여주 좋아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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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Oh, my.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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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모국어가 나올 정도로 놀라울 일이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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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아니.. 난 이미 니가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너, 넌 네가 누군갈 좋아하는 마음.. 하, 아니.

지수의 투에서 당황스러움이 적잖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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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뭐.. 뭔 말이 하고 싶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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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저 벤치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해줄게.

둘은 벤치에 앉았다.

- 향산 고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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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야, 최승철 !!! 큰일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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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뭔데, 진정하고 말 해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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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너나 들었을 때 진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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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아 그래서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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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강여주 또 맞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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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이 미친-

승철은 정한의 말을 듣자 마자 자리를 벅차고 교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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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야, 아. 이 미친! 진정하랬지!!

정한이 승철을 따라 나간 복도의 중앙엔 여주가 주저앉아 있었고, 그 앞엔 이름모를 남학생이 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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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뻔하네.

승철은 무리를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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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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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무슨일이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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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야, 너가 강여주 때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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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엇, 승철아-..?

승철은 무작정 지수의 멱살을 잡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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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아, 아니. 난 그런 적 없-

주먹 또한 무작정 나갔다.

이후에 패싸움이 될 뻔 한걸 강여주와 윤정한의 수고로 기어이 막고, 착각이란 걸 알았을 때 최승철은 누구보다 둘에게 부끄러워 했지만 정작 사과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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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이랬던거, 기억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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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당연히.. 기억 나지. 근데 그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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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난 그때부터 니가 강여주 좋아하는 줄 알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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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얼마나 좋아하면 맞았다는 소리에 야마돌아선 내가 아니라는데도 그렇게 주먹을 휘갈기나-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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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그땐 좀 헷갈렸지. 그땐 강여주가 선배한테 잘못 찍혀서 자주 괴롭힙 당하길래.. 지켜주는 거여서 이게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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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넌 좋아하는 거 맞아. 너는 강여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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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사실 이거 자체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