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personne qui m'illumine, « APRICITÉ »
APRICITY - Épisode 2


똑똑-

그 때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고 누구냐 묻지도 않고 그저 방문을 열고 확인하는 여주.


서여주
...?

여주가 정면을 보는 눈높이에서 한참 올려다봐야 하는 사람,

수빈이다.


서여주
..무슨 일로


최수빈
나 기억 안 나냐

수빈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여 수빈을 올려다보는 여주.

그런 여주에도 조용히 말하는 수빈.


최수빈
여전하네 넌..


최수빈
너 모아중 나왔지


서여주
.....모아중... 최..수빈..

여주가 말을 하다 말고 머리를 부여잡았고,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갔다.


서여주
최수빈...


서여주
흐으....

옛 생각이 떠오르던 여주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눈물이 흘렀다. 꽤 괜찮게, 잊은 것처럼 살았는데 다시 떠오른다. 떠올리기 싫은 그 기억이

소리없이 아픈 눈물만 떨구는 여주, 흐르는 눈물을 멈추려고, 아니 참으려 눈물을 삼켰다.

방으로 돌아가지 않고 여주의 방문 앞에서 한참을 서 있던 수빈이 다시 노크하고 여주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최수빈
야 왜 울어..


서여주
...

수빈의 말에 그저 얼굴을 가리는 여주.


최수빈
울지마


최수빈
사람 마음 아프게 왜 우냐

수빈이 여주를 조심히 안아 천천히 토닥여주며 말했고,

그의 따뜻한 손길에 금방 진정 된 여주.


최수빈
아직 힘든거야..?


서여주
...


서여주
신경쓰지 마


서여주
너랑은 상관 없잖아


최수빈
이것도 여전하네..


최수빈
너무 밀어내지 않으면 좋겠는데..


최수빈
너 이용하려는 거 아니고,


최수빈
나 전에 그런 애들처럼 못 된 애 아니거든


최수빈
그냥 너랑 친해지고 싶어


서여주
..미안한데 난 그럴 생각 없어


서여주
나가줘

여주의 말에 문을 조용히 닫고 방을 나온 수빈.


최수빈
대체 왜 이렇게 행동 하는건데


최수빈
이러고 싶지 않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