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probabilité qu'il m'aime
26. Je t'aimerai autant que tu auras tort




김태형
알아.


김태형
안그래도 한 달 좋아하고 있는 사람 있어.


전정국
??????


전정국
그러면 얼른 잡아야지! 시간이 없네.


김태형
내가 고백받았을 때 달이한테


김태형
너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라고 말했거든.


전정국
.......


전정국
미쳤어.


김태형
그러게, 나 미쳤나봐.


김태형
이제 어떻게 해야되냐.


김태형
여자라고는 여주 말고 한 명도 안 만나봤으니...


전정국
마음 표현 해.


전정국
뒤늦게 내 마음 깨달은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전정국
지금 형이 그 사람한테 느끼는 감정,


전정국
그대로 표현하면 돼.



김태형
......


전정국
단, 집착하지 말 것.


전정국
남친 행세 하지 말 것.


전정국
여자들은 자기 좋아해주는 남자가 남친 행세하면 싫어하거든.


전정국
어느정도 선 지키면서 표현해, 부담스럽지 않게.



한 달
하아...

한 달
이게 무슨 말이야, 원장님이 나를...


한 달
진짜 어떡하지.


부웅-


'김태형 대리님에게 메시지-'


내일은 회사 나오는거지? (오후 10:02)


한 달
......?

한 달
뭐지, 나 사고 친 거 있나.

한 달
아닌데. 최근에 한 일 중에는 실수할 만한게 없는데.


부웅-


푹 쉬고 내일 보자. (오후 10:03)

카페에서. (오후 10:03)


한 달
......???????

한 달
해킹 당한 건가???????

한 달
헐 어떡해 대리님 진짜 해킹당했나봐...

한 달
대화 할 때 물음표 안붙히시는데 원래...

한 달
어머... 진짜 어떡해...


부우우우우웅- 부우우우웅-


'한 달.'



김태형
!!!!!!!


김태형
ㅁ, 뭐야... 왜 전화를.



김태형
큼, 크음!


김태형
여보세요↗️


김태형
여보세요...


김태형
여보세요↘️


김태형
...이게 뭐하는 짓이냐.



김태형
"여보세요."

한 달
- "엥??? 대리님?? 진짜 대리님이에요??"


김태형
"어. 맞는데."

한 달
- "......목소리가 좀 다른 것 같은데."


김태형
"......?"

한 달
- "그럼 문제! 대리님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김태형
"뭐라는거야."


김태형
"고구마라떼."


김태형
"그리고 너가 좋아하는 건 민트초코."

한 달
- "......?"


김태형
"갑자기 전화해서 문제는 왜 내."

한 달
- "대리님 말투 때문에... 해킹 당한 줄 알고..."

한 달
- "늦은 밤에 죄송했습니다. 주무세요."



김태형
"응, 잘 자 달아."


김태형
"내일 보자."

한 달
......!

한 달
방금 내가... 잘못 들은건가...?


'응, 잘 자 달아.'


한 달
아니 미칮!! !!!!!!!!!! 아니아니 잠만...

한 달
드디어 내가 미친건가...?

한 달
나 지금 완전 맨정신인데? 술 한 방울도 안마셨는데?

한 달
내가 하루 휴가 내서 해야할 일들이 엄청 쌓였나...?

한 달
그래서 내일 고생하라고 그러는건가...?

한 달
그리고 회사에서 보자는 것도 아니고,

한 달
카페... 카페에서...

한 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 달
꿈인가?



김태형
좋은 아침.


김태형
민트초코 맞지, 휘핑 잔뜩 올렸어.


꿈이 아니다.

아무리 볼을 문지르고 꼬집어봐도 아프다. 이건 꿈이 아니다.

도대체 지금 무슨 상황인거지.

그렇게 매정하고 잔인하게 좋아하지 말라는 말까 해가며 거절했으면서,


왜 좋아할 수 밖에 없게

잘해주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