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olence de l'amour non partagé.
Épisode 18. Un rêve vain. 02



조연비
“으아-“

매점에서 초코 우유를 하나 사 마시기 시작했다. 시원하게 원샷을 한 후 우유 각을 버렸다. 그리고 서는 다시 교실로 올라갔다. 교실로 올라오니 역시 변백현과 주연하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보다가 자리에 앉아 엎드렸다. 그리고는 눈을 감았다. 그냥 이렇게 자고 싶었다. 그냥 자서 아무 것도 안 들었으면 좋겠다.

남의 마음 흔들어 놓고는 자신은 그런 적 없다는 듯이 다른 사람과 같이 사귀는 그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는 나는 너무 힘들었다.


변백현
“연비야…”

누워 있었을까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듣고 싶었지만…왜 오늘따라 듣기 싫은 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자는 척을 했다. 하지만 변백현을 날 계속 불렀다.

아까 주연하가 어디 간다고 들었지만 변백현이 계속 날 부를 줄은 몰랐다. 내가 계속 대답이 없자 변백현은 한숨을 푹 쉬더니 조용히 말했다.


변백현
“미안해…연비야…하지만 조금만 나 믿어줄 수 있어..? 내가 나중에 다 설명 해 줄게. 그리고 피하지만 말아줘.”

변백현은 이 말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떴다. 나는 그 누운 체로 눈물을 흘렀다. 그렇게 계속 누워 있었을까 나는 잠이 들어버렸고 결국 오늘 하루 수업은 아예 못 들었다. 나는 허탕한 마음으로 하교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는 선생님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선생님은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그냥 엎드려 버렸다. 그 때, 앞 문이 열리면서 옆 반 찬열이네 선생님이 들어와 종례를 대신해주었다.

담임선생님은 오늘 아프다며 병원으로 갔다고 했다. 하지만 쌤이 아픈 건 내 상관이 아니었다.

나는 집에 가기 위해 집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내 눈 앞에는 변백현과 주연하가 보였고 나는 방향을 틀어 집과 정 반대 방향으로 갔다. 그렇게 걷고 있었을까 너무 힘들어서 멈첬다.

다리가 아픈 것이 아니라 마음이 너무 아팠다. 하지만 나는 변백현의 말을 잊을 수 없었다. 자신을 믿어 달라는 변백현의 말.

나는 그 말을 믿어 보기로 했다. 물론 다 믿는 건 아니고… 조금이라도 믿으려고 노력했다.


조연비
“하….”

다음날, 역시 변백현과 주연하는 같이 있었다. 하지만 변백현의 표정을 그 닥 좋아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 지 변백현의 표정은 안 좋았다.

하지만 내가 그 걸 신경 써서 무엇을 할까. 나는 그냥 어제처럼 누웠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뒤 문에서 날 부르는 목소리가 일어나서 뒤 문으로 갔다.


박찬열
“자.”

뒤 문으로 가자 박찬열은 내게 빵을 주었다. 나는 무엇이냐는 표정으로 박찬열을 쳐다봤지만 박찬열은 아침밥이라는 말만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갔다. 나는 영문을 모르지만 박찬열이 빵을 살 일이 드물어서 바로 빵을 뜯었다.

그리고는 자리에 앉아 빵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초코우유 하나가 내 눈앞에 있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내 책상에 초코 우유를 둔 사람을 봤지만 그 누구도 없었다.

나는 내가 사두고는 까먹은 건지 해서 초코 우유를 뜯어 마시기 시작했다. 그 때, 뿌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변백현과 눈이 마주쳤고, 나는 변백현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초코우유와 빵을 다 먹은 후 봉지와 우유 각을 쓰레기 통에 버렸다. 그리고는 다시 엎드렸다. 그렇게 나는 변백현과 주연하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많이 피해다녔다.

그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그 다다음날도, 나는 변백현과 주연하를 피해 다녔다. 그렇게 일주일이 흐르고 이주일이 흘렀지만 역시 변백현과 주연하는 둘이 잘 어울리게 다녔다. 그런 모습을 보고 아파하는 내 곁에는 찬열이가 있었다.


조연비
“찬열아…”


박찬열
“응?!!”


조연비
“나는 왜 이러는 걸까….? 이런 날 사랑하는 사람은 없겠지… 그래, 그럴 거야.. 너도 이런 나와 친구 하는 거 힘들지 않아..?”

내 말에 찬열이는 고민을 하더니 허탕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날 똑바로 봤고 나는 그러는 박찬열이 무서워서 시선을 피했다. 하지만 그런 나를 박찬열은 계속 똑바로 봤다. 박찬열은 싱긋 웃고는 내게 말했다.


박찬열
“당연히 힘들지….. 좋아하는 마음 숨기면서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와 친구 맺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잖아?”


조연비
“어…?!”

박찬열의 말에 나는 당황을 했고 박찬열은 내가 좋다고 했다. 이런 내가.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내가 좋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내 마음 아프게만 하는 변백현보다는 박찬열이 조금이라도 나은 것 같았다.

물론 박찬열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 없이 사귀는 건 박찬열을 괴롭히는 짓인 것 같지만……나는 결국 박찬열이랑 사귀게 되었다.

***

전개가 빠른 건 기분 탓일 것이에요.....사실 여러분도 전개가 빠른 것이 좋잖아요~! 그쵸?! 아니면 뭐 아닌 거구요....다음 화부턴 전개를 느리게나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