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de diffusion plein d'amour
fireonthe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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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
널 구원하러



문하나
.. 너를 살릴 수 있게 해주세요

내 입으로 중얼거린 말에 내가 놀랐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


문하나
생각해보니 진짜 그냥 무작정 나와버렸네 .. 그냥 들어가긴 아쉬운데 ..

이렇게 된 이상 그냥 동네구경이나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동네에 성인 된 후로 한 번도 안와서 좀 까먹기도 했고 .. 혹시라도 널 만날 수도 있으니까.

-


문하나
와 .. 이 거리 진짜 오랜만이다.

거리는 내가 기억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그저 그렇게 추억을 떠올리며 계속 걸었다. 원희와 자주 갔던 카페, 사라졌던 편의점 등 오랜만에 다시 보니 괜히 뭉클했다.

-


문하나
와 이 신호등 .. 예전에 원희랑 떡볶이 먹으러 강 때마다 건넜었는ㄷ ..

- 학생 !!! 조심해 !!


문하나
.. !!

아주머니의 고함에 앞을 보았더니 너가 도로에 서있었다. 멍하니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오만가지 생각이 순식간에 스쳐지나갔지만, 몸이 더 빨랐다.


문하나
재현아 !!


명재현
.. !

나는 순식간에 너가 있는 도로로 뛰어가 너를 밀쳤다. 너는 힘을 빼고있었는지 쉽게 뒤로 쓰러졌다.

-


문하나
으으 ..

너는 나에게 밀쳐져 누워있었고, 난 그 위에 엎어지듯 넘어졌다.

가까워져 들리는 너의 심장소리가 아직 너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어서 안도감이 드는 것도 잠시, 순간 내가 재현이 위에 있다는 걸 깨닫고 급하게 일어났다.


문하나
헉 너 .. 너 괜찮아?


명재현
응 .. 괜찮아 너는 다친 데 없어?


문하나
어어 나는 괜찮아 !

그렇게 말하면서도 나는 황급히 팔꿈치에 상처를 가렸다. 하지만, 재현이는 그걸 본 듯 인상을 찌뿌렸다.


명재현
.. 다쳤잖아.


문하나
아.. ㅎㅎ 야, 너는 죽을 뻔 했는데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


명재현
잠깐만 기다려


문하나
어? 야, 어디가 !

-

재현이를 따라가보니 작은 약국이었다. 재현이는 소독약, 연고, 밴드를 사들고 나왔다.


문하나
괜찮다니깐 ..


명재현
난 안괜찮아, 나 때문에 다친거잖아.

나를 치료해주는 너의 손길은 따뜻했다. 너가 내 상처를 소독할 때 따가웠지만 꾹 참았다.


명재현
문하나, 맞지?


문하나
응, 맞아 ! 알고 있었구나 ..


문하나
아 그것보다, 아까 도로에선 왜 그런거야? 앞도 제대로 안보고 멍하니 서있었잖아 ..


명재현
아, 내가 기립성 저혈압이 심해서 ..


명재현
네 덕에 살았네, 고마워


명재현
그래도 다음부턴 그러지마, 나 때문에 너 죽었음 어떡해.


문하나
진짜 정없네 .. ㅋㅋ 알겠어.


명재현
됐다.


문하나
고마워 ㅎㅎ


명재현
아니야 뭘, 그럼 가볼게 월요일에 보자.


문하나
.. 저기, 잠시만 !


이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