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rte vampire
Épisode 39. Groupe sanguin B



지수
진짜 안 되겠네...


지수
설은!


설은(엔시)
왜?


지수
쌤이 너 찾아. 혼자 오래. 사고쳤냐?


설은(엔시)
아니. 그리고 신경 꺼.


설은(엔시)
나 갔다올게.


진영
어.....그래...

나는 가는 척하다가 몰래 숨어 지켜보았다. 지수 인간의 말은 거짓말인 게 뻔했으니까.


지수
배진영, 얘기 좀 하자?


진영
또 뭐?


지수
일단 와 봐!


진영
할 말이 뭔데?


지수
너 설은 버리고 나랑 해볼 생각 없어?

우와.....자신감 죽이네.


진영
응,


진영
없


진영
어.


진영
전혀.


지수
내가 더 낫지 않아? 그 검은 여우년이 뭐가 좋다고....


진영
인성이든 외모든 너보다는 좋거든?


진영
그리고 네가 착각하고 있나본데


진영
여우년은


진영
너야.

배진영 세네...내 앞에서는 그렇게 약한 척하더니, 뭐야....

그때 지수 인간의 눈동자에 살기가 흘러나왔다.


지수
그렇단 말이지?


지수
정 그렇다면.....

그리고 그동안은 한 번도 본 적 없던, 살기에 가득 찬 미소를 지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설마...

순간, 지수 인간은 바닥에 떨어져있던 유리조각을 주워 배진영 인간의 다리에 긁었다!

유리조각이 깊숙이 박혀 긁히자 배진영 인간의 다리에 피가 철철 흘러나왔다.

피를 보자 내 송곳니가 튀어나오는 동시에 화가 났다.

배진영이...

다쳤다.

저 인간 때문에.

내 눈동자는 붉어졌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난 침착하고 천천히 걸어나왔다.

지수 인간은 서둘러 바닥에 떨어진 배진영 인간의 피를 팔에 묻히고 유리조각을 배진영 쪽으로 밀어놓았다.


설은(엔시)
뭐냐? 이게?


지수
아...아파....


설은(엔시)
.....배진영. 네가 그랬어?

난 시치미를 떼고 모르는 척 물었다.


진영
아니야. 오해라고....


지수
네가 그랬으면서 거짓말치지 마! 배진영....

나는 말없이 바닥에 떨어진 피를 손가락에 묻혀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설은(엔시)
이건 B형 피야. 배진영은 B형이고 넌 A형이잖아. 어디서 속임수야?


지수
그건...


설은(엔시)
이 사기꾼아.

나는 지수의 팔을 잡고 팔에 묻힌 피를 닦아냈다.


설은(엔시)
상처가 없네?


지수
...복수하겠어 언젠가!

나는 지수의 말을 무시하고 배진영 인간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


설은(엔시)
가자..아프겠네.

나는 배진영 인간을 부축해서 학교뒤편으로 데리고 가서 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