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royauté vampire [Saison 2]
4.




정호석 (27)
"야~ 시원하다~"

대충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다 함께 나왔다. 그들이 가장 먼저 간 곳은 다름 아닌 개울가. 모두 어린아이처럼 물장구치며 좋아 죽는다.


윤정한 (14)
"아저씨~ 저기 큰 물고기 있어요!"


김남준 (27)
"그렇네, 정국아 쟤 좀 잡아라."


전정국 (22)
"정한이는 형한테 말했어! 왜 나한테 떠넘겨!"


정호석 (27)
"정한아, 저 싸우는 둘은 놔두고 아저씨랑 잡을까? 어떤 물고기가 잡고 싶은 거야?"


윤정한 (14)
"저~ 기! 저기 있는 거!"


정호석 (27)
"그래, 한 번 가 볼까?"


김태형 (25)
"형. 무리하지 마."

소매를 걷어올리며 정한이와 출발하려는데, 돌에 앉아 모두를 지켜보던 태형이 그런 호석을 붙잡는다.


정호석 (27)
"응? 뭐라고?"


김태형 (25)
"무리하지 말라고."

눈치 없이 졸졸 흘러대는 개울의 물이 둘 사이의 기류를 더 어색하게 자아냈다. 가만히 눈을 마주치던 호석이 알겠다며 고개를 돌린다.

그러곤 참방참방 물장구를 치며 정한이와 놀아주지.


김석진 (27)
"왜?"


김태형 (25)
"응?"

어느새 물장난을 멈추고 태형이 앉은 바위까지 훌쩍 뛰어온 석진이 옆에 앉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는다. 평소와 다르게 사뭇 진지한 태형이 이상하다고 느낀 것 같았다.


김태형 (25)
"아... 아냐."

석진의 시선을 일부러 피한다.


김석진 (27)
"시선 돌리지 말고, 말해. 여태까지 나한테 말 안 해서 좋은 게 뭐가 있었어."


김태형 (25)
"..."


김태형 (25)
"이번은 그럴 것 같아."


김석진 (27)
"이상한 소리 집어치우고. 말하라고."


김태형 (25)
"형."


김석진 (27)
"..."

석진이 입을 닫자, 태형은 제 연인을 부를 때만 사용하는 그 달콤하고 상큼하며 특유의 시원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은비를 부른다.


김태형 (25)
"은비야~"



황은비 (23)
"응?"

뒤돌아 대답하며 싱긋 웃는다. 햇살에 반짝이는 물방울들이 그 미소가 더 돋보이게 도왔다.


김태형 (25)
"ㅎ, 아니야. 그냥 보고싶어서."


황은비 (23)
"갑자기~ 왜?"


김태형 (25)
"아냐, 놀아!"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인 은비가 다시 물장난에 집중을 하자, 태형이 다시 석진을 보며 말을 잇는다.


김태형 (25)
"저 미소 봤어?"


김석진 (27)
"어?"

태형이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칼을 살살 정리하며 시선을 바닥으로 고정했다. 그러곤 속삭이듯 하는 말.


"나는, 저 미소 무슨 일이 있어도 이제 지켜줄 거야."

첨벙-!

깔깔 웃어재끼는 정한이 물에서 신나게 뛰어다닌다.


정호석 (27)
"정한아... 아저씨 김남준한테 혼... 나... 옷 젖으면 안 되는데... 흑."


윤정한 (14)
"괜찮아요~"


정호석 (27)
"너만 괜찮아, 너만. 이 똥강아지야."


윤정한 (14)
"그래도 저거 잡고 싶은데... 안 되요?"


정호석 (27)
"아니... 저거 잡는 건 당연히 되지, 왜 안 되겠어. 아저씨가 말하는 건 그냥, 옷 젖는다고."


윤정한 (14)
"아~ 알았어요!"


정호석 (27)
"그럼 이제 아저씨랑 가 볼ㄲ... 흐업!"

콜록-



윤정한 (14)
"아... 저씨?"

갑자기 기침하는 호석의 등이 점점 굽었다. 정한의 어깨를 꽉 잡으며 몸을 지탱한다. 그리고 새하얗게 질리는 목덜미에 정한이가 식겁하지.


윤정한 (14)
"ㅇ, 아저씨!"


정호석 (27)
"괜찮, 괜찮아."


윤정한 (14)
"네?"


정호석 (27)
"아저씨 괜찮아. 가자."


윤정한 (14)
"..."


호석은 보았다. 자신의 팔에서 흘러내러오는 것을.

어깨서부터 팔과 옷을 타고 자국을 남기며 매끄럽게 흘러내려오는 것은,

검은 타액이었다.


분량 죄송합니다, 지각 죄송합니다, 퀄리티 죄송합니다, 시험이라 앞으로도 지각할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뭔 죄송 4단 콤보...) 아, 혹시... 사극물 좋아하는 사람~? (사극물 낼 거라는 멍청한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