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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 _ Boutique de secours secrète


아침 댓바람부터 믹서기 소리가 요란했다.


박아름
'' 뭐야. 왜 또 안 갈려! ''

잘 갈리지도 않는 고물 믹서기 때문에 아름은 죽을 맛이었다.


박아름
'' 안 되겠어. ''

아름은 믹서기를 손으로 쾅쾅 내리쳤다. 그제서야 제대로 작동을 하는 믹서기에 아름은 뿌듯한 웃음을 지었다.

그때 뒤에서 단호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민혁
'' 아름 씨. 그렇게 믹서기를 치면 된다고 했어요, 안 된다고 했어요? ''

마치 아기를 다루는 듯한 말투에 아름은 심술이 났다.


박아름
'' 어차피 때리지 않으면 돌아가지도 않는데요? ''


이민혁
'' 그래도 안 돼요. ''


박아름
'' 에이.. 알겠어요. 앞으로 고장 나면 사자님 부를게요. 됐죠? ''


이민혁
'' 네, 그럼 전 손님 모시러 가보겠습니다 ''

그렇게 말하더니 민혁은 홀연히 사라졌다.


박아름
'' 쳇. 고쳐주지도 않으면서 ''

아름은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면서도 계속 준비를 했다.

믹서기를 바꾸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여기는, 특별한 에이드 가게니까.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 신비하고도 아름답고 특별한 비밀 에이드 가게 ' 이지만 아름은 그냥 ' 특별한 에이드 가게 ' 라고 부르고 있다.

여기가 뭐 하는 곳이길래 특별하냐고 물으신다면..

이곳은 죽은 자들이 저승에 가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장소이다.

기억을 지우고, 다음 생의 운명을 정해주고, 죽은 자의 심신을 위로해주기 위해 이 에이드 가게가 생겼다.

한 마디로 말하면

죽은 사람만이 들어올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이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에이드를 만드는 이는 무조건 산 사람이어야 하는 이상한 규칙 때문에, 아름은 목숨을 담보로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에이드 가게에서 일하는 이는 총 세명이다.

에이드를 만드는 아름과, 죽은 자들을 인도해서 상담을 해주는 민혁. 그리고 에이드에 들어가는 재료를 구해오는 점장까지.

앞으로 이 가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안녕하세요-!

작가 (라고 하기도 뭐 하지만 딱히 부를 말이 없으니 작가라고 하겠음) 입니다.

역량이 부족하여 본문에 쓰지 못한 세부적인 설정을 말씀드리려고 나왔습니다.

에이드 가게는 도깨비에 나오는 찻집을 모티브로 했는데요. 너무 설정이 비슷한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에이드 가게는 죽은 사람이 저승으로 가기 위해서, 다음 생을 살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곳인데요.

아름이 만드는 에이드는 총 두 종류로,

푸른빛 에이드와 붉은빛 에이드. 이 두 가지를 만듭니다.

푸른빛 에이드는 다음 생을 결정하는 에이드이고, 붉은빛 에이드는 기억을 지워주는 에이드입니다.

푸른빛 에이드는 그냥 평범한 에이드이지만

사자 (민혁) 과 이야기를 하면서 나오는 사람의 인격에 따라 마법이 깃들어서

다음 생이 좋게도 변하고 좋지 않게도 변합니다.

이 정도로 본문에서 이야기를 못한 설정 설명을 마치도록 할게요.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믹서기를 바꾸면 안 되는 이유는, 믹서기가 에이드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거든요. 그냥 믹서기가 아니라 마법 믹서긴데 귀해서 구하기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