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urquoi suis-je ta petite amie ?
09 Bae Joo-hyun (2)


주현이 우물쭈물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배주현
"방탄 고등학교에서 제일 유명한 양아치."


배주현
"... 카사노바."

주현이 아랫입술을 짓이겼다.

그러더니 고개를 푹 숙이는가 하면 손톱을 뜯었다.

김여주
"아 뭐하자는 거야?"


배주현
"ㅇ, 응...?"

김여주
"너한테 뭐하는 새끼였는지 물었잖아."


배주현
"이기적이고 뻔뻔한, 지는 거 싫어하고 소유욕과 과시욕이 심한 놈."

주현이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욕지거리들을 뱉었다.

그걸 뒤에서 듣던 지민과 정국은 그저 키득거리며 웃었다.


배주현
"... 난, 그래도... 좋아했단,"

주현이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김여주
"음... 그런데 넌 똥차인 거 알면서도 사귄거네?"

주현이 눈물을 멈췄다.

김여주
"왜 그랬어."

어깨를 덜덜 떨던 주현이

의자를 박차고 카페 밖으로 나가버렸다.


전정국
"?"


박지민
"뭐야?"

김여주
"분명히 사귄 이유가 있을 거야, 냄새가 나"


전정국
"글쎄, 그걸 알아내서 뭐하려고?"

김여주
"김태형을 줘 팰 이유가 생기잖아"

씨익, 웃으니 정국과 지민이 시선을 피했다.

다음 날,

드륵, 하고 뒷문을 열었다.

교실로 발을 들이고 가방을 자리에 내려놓았다.

쾅!

태형이 문을 세게 열며 반으로 들어왔다.


김태형
"배주현."


배주현
"!"

태형이 주현에게 다가가더니 주현의 팔을 잡았다.

그대로 교실 밖으로 나가려는 태형을 말린 건

드륵,


정호석
"김태형."

호석이었다.

상황이 흥미롭게 흘러가는 것 같아 그저 구경을 하고 있었다.


정호석
"너 얘 안 좋아한다며?"


김태형
"처음부터 안 좋아했어 X신아"

쾅,

호석이 태형을 밀고 주현을 자신에게 당겼다.


김태형
"아 X발... 때린거냐, 지금?"


정호석
"그럼 쓰다듬은 거겠냐?"


배주현
"그만...!"


김태형
"배주현 너, 나 좋다고 질질 짜던 때는 언제고 지금 와서 X랄이냐"


정호석
"말 조심해. 얘가 언제 질질 짰어?"

한 여자를 둔 두 남자의 싸움.

정말 개 같다.

김여주
"저기요들!"

김여주
"웬만하면 적당히 풀어요"


김태형
"뭔데 나서 X발X아"


정호석
"후배야, 말리지 마라"

자리에 일어서서 셋에게 다가갔다.


김태형
"다 깝치고 ㅇ"

호석과 태형의 무릎을 발로 찼다.

김여주
"애가 무서워 하잖아요, X발 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