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팬픽]초대장: 스파이 사관 학교로부터

4화

???

“실력이 겨우 이정도라니, 너무 시시해. 안 그래, 스파이사관학교의 엘리트, 유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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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씨…너 누구야.”

여주는 재빠르게 그에게서 피하려고 했지만, 여주가 움직이기도 전에 수상한 남학생은 그녀의 손목을 세게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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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아 아파…이거 놔. 경고야.”

???

“유여주, 너 나랑 사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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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난 경고했어. 허점을 보이다니..."

여주는 순식간에 허리를 꺾어 한 손으로 벨트에 있던 바늘을 꺼내 남학생의 손에 꽂았다.

???

“으…”

그는 여주의 손목을 놓고 주저앉았다.

멀리서 최수빈이 헉헉대며 달려오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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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빈

“너 누구야!”

???

“유여주…너 후회하게 될거야.”

가면을 쓴 남학생은 기척없이 나타났던 것처럼 다시 재빠르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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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빈

“뭐야 진짜. 괜찮아? 쟤가 공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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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됐어. 별거 아냐.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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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빈

“야 너 손목이…”

여주의 손목은 멍들 것처럼 빨갛게 부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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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임무할 때 이런 자잘한 것들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할거야? 그냥 가자.”

그치만 수빈은 여주의 옷소매를 잡고 못 가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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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빈

“멍들겠다. 얼마나 세게 잡은 거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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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ㅇ-야. 놓으라고.”

수빈은 응급처치 도구들로 여주의 손목을 가볍게 감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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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빈

“얼음찜질 같은 거 하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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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너...진짜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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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빈

“아. 사실 나는 스파이같은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독 해독가이자 치료사야. 그래서 아마…나도 같이 보내신 걸거야. 이 임무, 쉬워보이지만 위험하거든. 이때까지 너네가 해왔던 임무 중 아마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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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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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빈

“...다 했으니까 이제 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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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너 뭔가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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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빈

“지금은 말해줄 수 없어. 그치만 나중에 꼭 말해줄게."

여주가 수빈과 함께 태현과 연준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그들은 모두 붕대가 감겨진 여주의 손목을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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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야 유여주, 너 나랑 다녀. 쟤랑 있으니까…다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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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우리 어차피 내일부터 같이 다녀야 돼. 커플행세 해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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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바보야, 그런 뜻이 아니라-”

그치만 태현이 연준의 말을 자르고 해독한 암호를 모두에게 읽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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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일단 내가 해독한 건, ...해와 달은 함께할 수 없다. 둘 중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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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제거하라."

“...”

잠시 본부에는 정적이 흘렀다. 암호를 해독해도 여전히 암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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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이게 최선이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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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네가 그렇다면 정말 그런 거겠지. 신경쓰지 말고 내일을 위해서 잠이나 자자."

결국 그들은 불길한 기운은 뒤로 한 채 자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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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참…그딴 것도 암호라고 주시고…이번 임무 너무 이상해. 왠지 놀아나는 기분…”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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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누구야? 이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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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나 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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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아...들어올래?"

저번에 사귀는 척을 해야 한다는 미션지를 읽은 이후에 연준과 여주 사이는 약간 어색해졌었다.

여주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그건 연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끼익.”

연준은 여주의 방 안으로 들어온 다음, 빈 의자에 털썩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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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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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그…”

연준은 쑥쓰러운지 머리를 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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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우리가 사귄다고 그랬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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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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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연습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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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

이건 여주가 생각한 이야기 내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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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그, 그니까! 내가 알아봤는데 학교에 커플이 있으면 다른 학생들이 사귀게 된 계기나! 서-서로 왜 좋아하는지 물어본다고 하더라고. 그니까 그런 건 미리 맞춰두면 좋으니까…”

연준은 평소답지 않게 말을 더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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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아, 그, 그렇지이.”

여주도 그를 따라 버벅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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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큼! 그리고 막…막…손도 잡고…데이트도 하고 그런다는데…”

여주는 어두워서 연준의 표정을 볼 수 없었지만, 방 안에는 왠지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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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맞지…그런 것도 미리 조사했어야 하는 건데.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면…”

여주는 앉아있는 연준에게 다가가 그의 차가운 손을 잡았다.

연준은 깜짝 놀라 움찔했지만, 손을 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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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학교에서는, 잡고있어. 그리고 사귀게 된 계기는…뭐 그냥 서로 좋아하니까 사귄 거지!”

여주는 대답이 없는 연준을 내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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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왜 말이 없-”

연준의 얼굴은 붉게 상기된 채 여주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부끄러워하며 자신의 얼굴을 여주의 어깨에 푹 묻었다.

두근. 두근.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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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너무 가깝잖아…심장소리가 들려.’

여주는 자신도 모르게 연준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연준의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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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읏...!"

연준이 갑자기 휙 일어서서 여주의 손을 떼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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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어어..! 미안. 나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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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괜찮아.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연준은 그 말을 끝으로 여주의 방을 빠르게 나섰다.

그는 여주의 방문 앞에 힘없이 털썩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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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미치겠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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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양반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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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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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가 안 나와서 답답하셨던 분들 여기야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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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양반

이제 이쯤부터 재밌어지니깐...! 꼭 봐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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