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èce d'enfoiré sans scrupules »
72_ « Quelle en est la raison ? »


하여주
말해


민윤기
어...?

하여주
말해보라고_ 그동안 연락도 안 하고 뭐했는지


민윤기
아_ 저..

오랜만에 보는 무서운 얼굴의 여주에 한껏 당황한 윤기가 어쩔줄을 몰라했다.

하여주
다른 여자라도 생겼어?


민윤기
아, 아냐..! 내가 왜 널 두고 다른 여자를 만나..?!

하여주
그럼 뭐냐고


민윤기
실은..


김석진
야_ 민윤기...!!!

윤기가 어쩔 수 없이 여주에게 모든 걸 털어놓으려고 할 즈음_ 석진이 무전기를 들고 뚸쳐나왔다.

여주는 그런 석진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윤기에게는 마치 구원자가 다가오는듯 했다.


김석진
야, 출동이야_ 사건 터졌어


민윤기
어_ 알았어..!


민윤기
여주야 미안, 내가 이따가는 꼭 연락할게..!

하여주
진짜 할 거야


민윤기
당연하지..ㅎ

그 말이 못 미더운 여주가 윤기를 살짝 노려보자,

쪽_ 이마에 키스를 하는 윤기지.


민윤기
미안해_ 내가 꼭 연락할게


민윤기
약속ㅎ

하여주
..뭐, 안 하면 알아서 하고..

기습 키스에 입꼬리가 올라가려 하는 여주지만 애써 참으려 했다.

이제까지 화냈는데 여기서 웃어버리면 좀 그렇잖아.

하여주
하_


전정국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회장님

하여주
남은 업무는 집에서 봐야겠어


전정국
예_ 집에 모셔다드리고 자료 가져다드리겠습니다

하여주
그러던가


민윤기
어디로 출동해?


김석진
우리 출동 안 하는데?


민윤기
뭐..?


김석진
너 구해주려고 했다 임마_ 준비한 거 다 들키면 안 되잖냐


민윤기
야..감동이네


김석진
알면 술이나 쏴


민윤기
당연하지_ 내가 프러포즈만 성공하면 다 사준다


김석진
오케_ 말 바꾸면 넌 뒤져쓰


민윤기
ㅋㅋㅋㅋ안 바꿔 임마

하여주
하아..


전정국
괜찮으십니까?

하여주
벌써 다녀왔어?


전정국
아마 별일 아닐 겁니다_ 민윤기 씨가 회장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데

하여주
엄청 감싸네, 뭐라도 숨기는 것처럼


전정국
그런 건 아니고_ 뭔가 사정이 있으시겠죠

하여주
뭐 그렇겠지..

하여주
참, 전비서


전정국
네

하여주
나 한 사흘 정도 쉬어야겠어


전정국
사흘이나요..?

하여주
어, 사흘동안은 오빠가 대신 겸해서 일할 거야


전정국
뭐 하시려고 사흘이나 쉬십니까

하여주
윤기 오빠랑 진지하게 얘기할 게 있거든


전정국
마침 잘 됐네요

하여주
뭐가 잘 돼


전정국
사실 얼마 전에 민윤기 씨한테서 연락이 왔었거든요


전정국
같이 해안가로 놀러가자고 하려는데 괜찮은지 물어봐달라고요

하여주
왜 그런 걸 전비서한테 물어보지_ 설마 둘이 짜고 치는 건 아니지?


전정국
당연히 아니죠

하여주
알았어_ 이만 가봐


전정국
네


전정국
참, 저도 회장님 쉬시는 날 같이 쉬겠습니다

하여주
전비서는 왜?


전정국
쉴만 하지 않나요_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비서가 어딨다고

하여주
ㅋㅋ그건 그렇지

하여주
알았어_ 가봐


전정국
네

여주는 커피를 홀짝이며 정국이 나간 문을 뚫러져라 쳐다봤다.

하여주
뭘까_ 1년 내내 명절에도 안 쉬던 전비서가 갑자기 쉰다고 하는 이유가

정국이 왜 쉰다고 했는지 궁금하시면 댓글 꾹꾹! 응원 꾹꾹! 누르고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