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기 가볼래요?"
"그럴까?"
"근데 누나 아직 남친 없ㅈ.."

"여주야"
"..어? 오빠"
"우리 여기서 마주친다"
"그러게 ㅋㅋ 회사에 있을 시간 아니야?"
"아 외근 나왔어"

"..누나 친구에요? "
"아 너한텐 말을 안했었나? 이 오빠.."

"나 얘 남자친구"
"남..자친구요?"
"응"
"그럼 둘은 무슨 사인데?"

"누나랑 전.."
"가족같은 사이야"
"가족?"
"응 완전 친동생 느낌"

"..친동생"

"여주야 밥은 먹었어? 같이 먹을까?"
"아..그 나 정국이랑 먹기로 해서"
"그래?"

"아..약속 있는거 깜빡했다. 누나 나 점심 같이 못먹을거 같아요"
"어?"
"미안해요, 나중에 봐요"
"아..어 그래"
누나는 나 배려해서 먼저 약속 잡힌 나랑 먹겠다고 했죠
근데..저 사람이랑 먹고 싶어하는 표정 다 보이는데
배려할거면 잘 좀 해주지..

"오늘 누나한테 칭찬 받고..완전 좋았는데"
가족..
원래 가족같다는 말이 이렇게 아픈거였나봐요
내가 지금 가슴이 찢어질거 같은거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