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mpulan cerita pend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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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두려웠다. 그렇게 어제 얘기 하고 막상 다음날이 돼 등교를 할려니 발길은 느려졌다.




드르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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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어? "




" 석진 하이~ "




" 무슨일 있었어? 표정이 안 좋은데? "




" 어? 아니 ㅋㅋ? "




귀신 같이 내 생태를 파악하는 김석진이였다. 




" 오늘 1교시가 수학이라서 그래. 그지 같네... "




" ㅋㅋ 매점 갈래? "




" 좋... "




드르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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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여주 "




왜, 왜 날 부르는데




" 할 말 있어.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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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는 나랑 매점 가기로 했는데 "




" 어쩌라고 "




두 명의 눈빛은 살벌했다. 주변에 있던 애들 모두 숨 죽이고 지켜볼 정도로 말이다.





" 나 갔다올게, 기다려 "




여주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니 석진은 불안한 표정으로 여주를 쳐다봤다.




" 나 정말 기다릴거야 " 석진




" 잠시 얘기 하는건데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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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거야, 빨리 와 강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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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말이 뭔데 "




" 미안해 "




멈칫




" 뭐...? "




순간 두 귀를 의심했다. 지금 정호석 입에서 나온 말이 사과라고? 정호석...입에서...




" 나 너 좋아해. 이때까지의 그런 흔한거 말고, 진심으로 너 좋아해 "




두 동공이 흔들렸다. 내가 얼마나 듣고 싶었던 소리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애타게 기대하며 듣고 싶어 했던 저 말을 이제서야 들었다. 헤어지고 나서 말이다.




" 솔직히 무서웠어. 널 뺏길까봐 "




항상 호석이 만나온 여자들은 먼저 알아서 떨궈져 나갔다. 다 거기서 거기인 여자들, 내 눈에 그냥 그랬다. 한 두번 놀아주면 끝날 별거 아닌 놀이




하지만 여주는 달랐다. 그래서 제일 오랫동안 만나고 있었던게 아닐까? 여주가 좋았다. 하지만 표현 방법을 몰랐다. 진심이 담긴 모든것들은 내게 서툴렀다. 




눈 앞에서 딴 놈한테 여주를 빼앗길 수는 없었다. 급한데로, 내 방식대로 여주를 붙잡아야 했다. 하지만 그런 나의 행동은 오히려 여주를 더 빨리 떠나보내게 만들었다. 나 자신이 너무나 병신같았다.




" 난 너에게 상처만 줬어. 너에겐 할 말이 없어. 그냥 네가 이제 날 떠난 다는게 너무 무서워. 네가 그 놈한테 갈까봐... 난... 너무 싫어 "




정호석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여주를 바라보지도 못했다. 고개를 떨군채 말을 이어 나갔다.




" 난 네가 없으면 안될것 같아 "




" ... "




여주는 호석을 쳐다봤다. 그리곤 자신을 쳐다보게 호석의 양 볼에 손을 가져다 대고 자신을 쳐다보게 만들었다.




" 정호석 "




" 어...? "




" 그런 말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해야지 "




" 응... 그렇지 "




정호석의 이런 모습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풀이 죽은 모습이 참 귀여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정호석을 좋아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지치긴 했었다. 그런데 난 이미 깊게 스며들었다. 정호석이 말이다. 




내 취향 한번 특이하지? 그런데 지금 자존심 센 정호석이 이렇게 나온걸 보면 난 더 좋아질 수 밖에 없어. 내가 얘한테 미쳐 있으니까.




" 푸흐흐, 정호석 "




" ...? "




" 왜 귀여워졌냐 "




정호석은 당황한 눈빛으로 어버버 거리며 여주를 쳐다봤다.




" 이젠 귀엽기까지 하네. 나 너한테 어떻게 빠져 나오냐. 이렇게 작정을 하고 나 꼬시는데 "




" 야, 나도 너 좋아해. 사랑한다고 바보야 "




호석은 잠시 멍 때리더니 곧장 여주를 안았다. 긴장한게 풀리기라도 했는지 더 이상 놓치지 않으려 꽉 껴안았다.





" 나만 봐 줘, 호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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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




이제 정말 진정한 연애를 시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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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그 얘기 들었냐? 정호석 강여주 얘네 다시 재결합 했다는데?! "



" 미친... 말도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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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라며 여주야



왜 안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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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석진아.... 사랑해. 내가... 나로는 부족하ㄴ...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