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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Beruang Bodoh Nona Rona

제가 로나라는 아이랑 친해졌거든요
막 최근은 아니고 쫌 옛날임.
아무튼.

좋은 애인 줄 알고 일주일의 낯가림 시간을 지나고 친해졌어요. 지금은 뭐 편한 사이가 됨. 그냥 말 안하고도 어색하지 않은 그런 사이가 됐는데

그런데!!!!!

모든 게 다 제 착각이었던 거예요.
그걸 어떻게 알게 됐냐면은, 어제 체육시간이었음.

팝스 측정 아시나유? 막 셔틀런 하고 유연성 하고 이러는거 있잖아요 미국도 하더군요 한국처럼? 이번주동안 내내 팝스 측정 했는데 어제는 셔틀런을 했음

그 자랑은 아닌데 아니 반쯤 자랑은 맞는데 제가 중학교땐 체력이 으마으마해서 셔틀런 20미터를 47개 뛰었었음. 

물론 중3땐 약해빠진 완두콩이 되어버렸지만…
중1때까지만해도 체력짱이었거든요. 그래도 중3때도 셔틀런 37개 했었음 네 뭐 아무튼

여기도 셔틀런 20미터로 하더라고요? 그라서 아 나는 뭐 잘하겠구나~ 했음. 제 옆엔 로나가 있었구요.

근데 쉬발 로나가 4개 했는데 숨이 찬다는거예요. 막 헉헉 대길래 뭔가 이상했지만 전 그냥 신경안쓰고 했죠. ㅇㄴ 근데 계속 옆에서 숨이 찬대…..막 나보고 계속 말을걸어….지 숨찬다고….(한국인임)

그래서 그럼 그만해~ 라고 했죠 아니 말 하면 체력 떨어질 것 같아서 짧게 말한거긴 한대 로나가 거기에 서운했나봄… 그럼 나 19개까지 할거니까 너도 그만해. 라고 하는거임 아니 서운해서 한말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개당황이잖아요

그쵸?

그래서 아니 난 더 할거지. 라고 했죠 아 근데 진짜 옆에서 막 떼를 써요. 아 나 진짜 힘들어 죽겠다고 숨차 죽겠다고 막 이래요. 근데 진짜 숨차보였음 진짜 헉헉대는게 진짜더라고요? 결국엔 무슨 다리에 힘이 다 빠져가지고 뛰는것도 느려서 20미터 제시간에 못 뛰고 계속 늦고 하다가 진짜 19개 뛰고 들어가더라고요.

아니

들어가면 되잖아 그쵸?

지 혼자 들어가면 되잖아

근데 내 팔 잡고 나 끌고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ㅘ 무슨 이런 황당한 일이 다있음?

화났죠. 진짜 개화났죠.
이게 무슨 일이여 이게 시방 이게 무슨 일이여!!!!!!!!!!!!


“너 뭐하냐 지금.”

“뭐가?”

”미쳤냐 진짜 나 왜 끌고 오는데.”

“아니 힘들다구 했잖아.”

“개소리야 니 혼자 들어가면 되잖아 믿친연아….”


이랬다가 싸움.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말싸움이면 그걸로 끝났잖아요?
갑자기 로나 이새끼가 내 목 부분을 때림.

구라 같죠? 저도 진짜 구라같아요.

무슨 힘은 쓸데없이 쎄가지고 목이 좋롸 아픔.
진짜 얼마나 세게 때렸길래 들숨날숨하는데 목이 아프고 막 입안이 다 아프고 진짜 엄살 아니고 구라 아니고 진짜로 미칠 지경이어서 체육쌤한테 말씀드리고 보건실감.

진짜로 개아팠어요.

그래서 지금도 화해 못함.
어차피 화해할 생각도 없긴 한데

아무튼

로나가 누구냐고요?

숨찬다고 셔틀런 19개 뛰게 하고 셔틀런 다 한다음에 내 목 아프게 하고 입 안 아프게 하고 보건실까지 가게 만들고 그런 상년 로나가 누구냐고요?????????

코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지금
살짝 후유증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답니다.

셔틀런 37개하던 애가 4개할때부터 숨차고,
헉헉 대고 다리 힘풀리다가 결국 19개 하고 죽을것 같고,
그거 조금 했다고 진짜 목 아프고(사실은 폐쪽도 아팟음…) 입술 아프고 입 아프고 보건실 가고,
등등등…

네 로나가 나한테 했던짓, 로나가 셔틀런 하면서 숨찬것 다 내가 겪은 일이구요 그냥 상황극 만들어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호흡쪽이랑 관련있어서 이게 바로 코로나님의 미련곰탱이, 후유증 모습이 아닐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코로나는……..무서운 아이였습니다……….
좋은게 아닙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그럼 전 이만 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