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pendek anti peluru

일을 마치고 퇴근하려고 준비중이다 여주



띠링



한통의 문자를 받는다



000까페로 와 할 얘기가 있으니까



여주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가방을 메고 사무실을 나선다



딸랑
또각 또각
여주는 자신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여자한테로 다가간다



너랑 내가 만나서까지 할 얘기가 있던가?



너 지민이랑 헤어져야겠어



자신의 배를 살살 어루 만지며 말하는 여우린



설마 지금 내가 생각하는거 아니지?



ㅇ응 맞는것 같은데
나 임신했어



피씩
그게 지민이 애라는 증거는 있어?
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내가 다 아는데
지금 그 말을 나더러 믿으라는거야?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말을 이어 나가는 여주에
살짝 당황한 여우린



나 지민이 만나고 나서 다른 남자 만난적 없어



그럼 지민이를 찾아가야지
왜 날 찾아온건데 
니말대로 그 아이가 지민이 아이라면 
애 아빠인 지민이를 찾아가야 맞는가 아니야?



ㅎ 증거?
이 아이가 증거야 
날 시랑한다고 니가 질렸다고 
나한테 속삭이면서 날 만지던 그날 
이 아이가 생겼거든



ㅎ 지민이 내가 잘 알아
그렇게 무책임한짓같은거 절대 안하거든
그 아이 낳고 싶으면 낳아 
진짜 지민이 자식이 맞다면 내가 친 자식처럼
잘 키워 줄테니까 



여우린은 얼굴이 벌개 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미친년
너 지민이랑 행복할것 같아?



그건 니가 걱정할 일은 아닌것 같은데
커피는 내가 쏠께 
애 엄마가 너무 무책임한거 아니야
임신초기에는 뭐든 조심해야 되는데 커피에
힐까지 조심히 다녀



여주는 일어나 여우린 어깨를 툭툭 치고는 카운터로 향한다



결제를 하고 그 자리에 서서 여주를 죽일듯이 노려보는 여우린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이고 까페를 나오는 여주



아아아악



열에받쳐 까페내에서 소리를 지르는 여우린



자기야 왜 이제야 왔어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잖아



여주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달려와 여주를 껴안으며 아이처럼 응석을 부리는 지민



쪼옥
바로 올려는데 누가 잠깐 보자고 해서
미안해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 ㅎ
우리 여보야  배고프지 ?내가 얼른 밥해줄께



밥은 내가 다 해놨으니까
자기는 얼른 손 씻고 와 밥 먹게



진짜?
고마워 여보야


여주는 지민이 목을 끌어안은채 
쪼옥하고 지민이 입술에 뽀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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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손 씻고 와
나 밥 차리고 있을께


이튿날 점심


태형이를 만나러 온 지민


오랜 만이다 잘 지냈냐?



너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잘 지냈지



야씨 
나 지금 엄창많이 후회하고 있는 중이니까 
그 얘기 하지 말아줄래 


너 혹시 책임질일 같은거 없지?



그게 무슨 말이야 책임질 일이라니?


사실 어제 우연히 여주랑 같은 까페에서 
지인을 만나고 있던 태형이
둘의 대화를 다 들었던 것이다



야 나 처음으로 그 미친년랑 그러다가
여주가 들어오는 바람에 하지도 못했는데 
임신이라니 그게 말이 돼?



그럼 다행이고 여우린이 너무 당당하게 나오길래 
혹시나 해서


야 근데 나 그날 어떻게 집에까지 갔는지 
진짜 기억이 안나


바보같은 놈
내가 알아보니 여우린 그년 
선수던데
돈 좀 있을것 같은 남자 한태는 술에 수면제 타서 
호텔로 데려가 증거사진 찍어 
협박하고 돈 뜯어 내고 다니던데 



하아 
미친년 



야 다 됐고 너 여주한테
잘해라 두번다시 여주 눈에서 눈물나게 하지 말고



알았어



지민이는 일찍 퇴근하여 여주네 회사로 간다



여보야아아아


회사앞에 있는 지민이를 발견한 여주는 
두팔을 벌리고 지민이 한테 달려온다


포옥



나 데리러 온거야?



응 ㅎ 
너랑 누구 좀 만나려고



응?누구?



어제 여우린 만났다며?
가자 이런건 명확히 해야지



지민아



지민이를 보고 좋아서 웃으며 손을 흔들던 여우린은
뒤에 따라 들어와 지민이 손을 잡는 여주를 보더니
표정이 바로 굳는다



무슨일로 날 만나자고 한거야?



그건 니가 더 잘 알지 않나?
너 내 아이 가졌다며?


아니 그게...



알아 다 거짓말인거 
니가 내 술에 수면제 타서 나 기절 시키고 
내 민증보고 우리집 주소 알고 우리집까지 갔겠지



그걸 어떻게



너 그렇게 해서 수많은 남자들 돈 뜯었잖아
아니야?
아이 초음파 사진은 없어?
나도 내 아이 얼굴 좀 보자



하씨 



여우린은 후닥닥 일어나
도망치듯 까페를 벗어난다


ㅋㅋㅋㅋ 



여주는 그 모습을 보고 배를 잡고 웃어댄다


자기야,무조건 나 믿어줘서 고마워



그한 우리 여보야를 내가 믿지 않으면 누가 믿어?



지민이는 갑자기 일어나더니 한쪽 무릎을 꿇고 앉더니
호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여주 앞에 내민다



자기야,나랑 결혼해줄게?


주르륵


뜻밖의 청혼에 눈물을 보이는 여주



여주는 손을 펴서 지민이 앞에 내민다


지민이는 여주 손을 잡고 반지를 끼워주더니 일어나 
여주옆에 앉는다


여주야,
항상 내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몇년후



박여민 아빠 서류에 낙서하지 말라고 했지.



아빠 미워 움마아아아



오늘도 행복한 지민 여주네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