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4. Something between us

밴드부에 들어간지 일주일, 다엘은 거의 매일 출석 도장을 찍고 있다. 사실 한국에 친구도 없고, 자취방는 가만 재미가 없어서 여기 와서 기타라도 치며 동아리 친구들과 논다.

그리고....

 

"다엘아, 우리 오늘 한 키만 올릴까? 나 오늘 컨디션이 괜찮네."

 

연준 선배와는 많이 친해졌다. 복학한지 얼마 안 된 연준선배도 학교에는 친구가 의외로 적은편이었고, 우리 둘은 같이 학식도 먹고 동아리도 하며 친해진다.

 

"선배, 아니면 여기서부터 키를 쭉 올리면 어때요? 더 좋을 것 같은데."

 

"오, 그것두 괜찮네. 함 해보자. 4마디 간주하고 들어가자."

 

"넵!"

 

그리고 우리 동아리에서 키보드를 드럼을 맡아주는 휴닝카이. 얘도 나처럼 혼혈인데 엄청 친해졌다. 동갑이라서 더 친했다."

 

"휴닝아! 오늘 8비트 어땜?"

 

"에에? 너무 느리지 않아? 나 더 쪼갤 수 있는데~~"

 

"ㅋㅋㅋ 올, 자신감 뭐임? 그럼 16으로 가자!"

 

"ㅇㅋ염"

 

연준 선배쪽을 돌아봤는덴...연준 선배가 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 선배? 왜요?"

 

"어? 아...아니야. 이제 노래 다시 맞춰보자."

 

어리둥절 했지만 곧 선배의 노래에 맞춰서 기타를 쳤다. 연습이 끝나자 기타를 챙겨서 동아리실을 나온다. 그 때, 연준 선배가 나를 살짝 잡는다.

 

"다엘아, 잠깐 애기 가능해?"

 

나는 눈을 잠깐 깜빡이더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럼요."

 

그렇게 복도에서 얼떨결에 얘기를 나누게 된다.

 

"아...막 대단한건 아니고...그냥 학교 생활 괜찮은가 해서. 한국에서 불편한 건 없어?"

 

좀 뜬금없는 질문이었지만 바로 대답한다.

 

"네? 아, 불편한거요? 음....딱히 없어요. 한국 생활도 재밌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다행이네. ...요즘 휴닝이랑 친해진 것 같더라...?"

 

"아, 휴닝이요? 맞아요. 동갑이구 취미도 비슷해서 금방 친해졌어요. 둘 다 웹툰 좋아해서 저번에 만화방도 같이 가고요."

 

연준 선배가 멈칫한다.

 

"....만화방? 아...그랬구나. 알겠어. 조심히 들어가."

 

연준선배가 잠깐 멈칫한게 신경쓰였지만 곧 웃는 것을 보고 안심한다.

 

"네, 선배. 내일 봐요."

 

그렇게, 한국에서의 2주가 지났다.

Cerita populer di kalangan penggemar Yeon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