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사랑

모두의사랑 24


이 글은 허구입니다.





photo










졸업이 끝나자마자 범규는 사랑이를 데리고 시내로 나간다
너와의 마지막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나는 내일이면 한국을 떠나기에
내가 너를 잊을 수 있을까..?너 없이 잘 지낼수있을까?
코 끝이 찡해진다 오늘까지 널 많이 보고 가야겠다







" 뭘 그렇게 쳐다보나요 최범규씨?"








" 너무 예뻐서"








" 참나,그 얘기는 늘 듣거든요?"









" 우리 어릴적기억나?"










" 음..응 너 완전 쪼꼬매가지고 수빈이랑 동네 애들한테 맞고 다녔잖아"











" 야 그건 잊어줘라 흑역사다"









" 시작한건 너다ㅎㅎ 내가 무슨 너희 둘 구세주인것처럼 
동네애들한테서 지켜줬잖아 그때부터 내 뒤만 졸졸 따라다녀서는 기억나
 근데 이렇게 나를 지켜주는 듬직한 친구가 될 줄 누가 알았겠냐
그러고 보니 수빈이랑 너랑 나 꼬맹이때부터 쭉 함께였네"









" 사랑이 넌 날 잊지않을거지?"








" 그럼~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내가 젤 애정하는 친군데"









그때 범규의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금새 맺힌다 그 모습을 본
사랑은 왜 우냐며 눈물이 맺힌 눈가를 닦아준다











" 고마워 날 특별하게 생각해줘서
너도 내겐 정말 특별한존재야"











" 얘가 오늘따라 왜이래?어디 갈것처럼 말..설마 너"









" 응 나 내일 엄마랑 한국떠나"










떠난다는 그 말에 사랑이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
가는건 알고 있었지만 당장 내일이라는 말에 눈빛이 흔들린다











" 며칠후도 아니고 당장 내일?너 왜 이제 말해?애들도 알아?"










" 수빈이만 알아 그래서 집도 다 정리했어 미안해 사랑아"











" 너 진짜 장난해?너 가기전에 놀러다녀오려고 그랬단말이야!"











" ...."










" 나쁜놈아 나 알바도 뺄라그랬단말이야
애들이랑 모여서 놀러갈라그랬다고 바보야"











" 나 너 없이 비오는날을 견딜수있을까..?"










"...."










" 그게 제일 걱정이긴한데 그래도 견뎌내볼께
그러니까 사랑이 너도 나 없이 잘 이겨내야되 알겠지?"













" 이겨내긴 뭘 이겨내 바보 멍청아!!"













애써 웃는척하는 범규를 보자 아이처럼 안겨 슬프게도 운다
 이렇게 펑펑 울었던적이 있었을까 사랑해 사랑아 넌 영원한 내사랑이야








/









공항







밤새 울었는지 눈이 부은 사랑이다 
그들은 범규를 배웅하기 위해 이 곳 공항에 와있다
범규에게 삐친건지 째려보기만할 뿐 눈도 안마주치는 사랑










"사랑아 아직도 화난거야?"










" ...."










" 연락자주할께"










" ...."










" 정말 나랑 말안할거야?"










" 최범규 너 평생 미워할거야"










고작 한다는 얘기가 평생 미워할거라니 
웃으며 뒤돌아가려는 순간,범규의 옷자락을 잡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랑이 얘기한다 












" 도착해서 꼭 연락해 힘들면 다시 돌아와 
너를 기다리는 우리들이 있다는걸 잊지마"














그 말을 끝으로 카이에게 기대어 우는 사랑이
모두에게 마지막인사를 하며 게이트로 들어간다
그렇게 범규는 우리곁을 떠났다











/










20대의 우리는 변한건 없었다 연준이는 해외투어를 돌며 바빴고
나와는 자연스레 멀어져갔다 미국에서 범규의생활도 처음엔 힘들어하더니 
친구들도 사귀고 금방 적응한듯했다 연락도 자주하고 보고싶다고
 울던 날도 많았지만 그만큼 더 단단해졌다 카이도 본가로 돌아가고 

몇달은 허전했던 사랑이 옆엔 태현과수빈이가 항상 있어줬다 
사랑은 재수도 하지않고 취업을 덜컥 해버렸다 사랑은 직장인이되고
 수빈과태현이는 대학에 들어가 대학생이되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비 오는날은 상처들이 무뎌져갈때쯤 연준이는 내게
다시 찾아왔다 우리의 아지트겸 사람들 눈을 피해 몰래 만났던곳
비가 와도 괜찮았다 너의 넓은 품이 그만큼 안정적이었고 
따듯한 안식처였다 우리는 말을 하지않아도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다 












" 와 여기 진짜 오랜만이다"











" 그러네"











" 나 엄마 만났어"










" 정말?"









" 응 나 방송나오는거 봤나봐
찾아왔더라고 왜 이제서야 찾아왔냐고
혹시 엄마도 내 돈보고 찾아왔냐고 화냈어"










연준이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렇게 말했지만 진심이 아닌거알아
너 엄마 많이 그리워했잖아 눈가에 맺힌 눈물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연준이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 알고보니 재혼하셨더라고 그래서 날 당장
만날 수 없었대 어이가 없더라고 니가 너무 보고싶더라고
예전에도 아빠가 날 찾아왔을때도 너 보러 왔었잖아"









" 응 그랬지 그때 내가 널 안아줬잖아 연준아 힘들면 울어도돼 괜찮아"










" 엄마가 나보고 미안하대 "









"...."










" 사랑못줘서 미안하.."









결국 연준이는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흘렸어
난 그런 연준이를 안아줬어 너 잘못아니라며 괜찮다고 
등을 다독여주며 달랬어 너 혼자 이 많은 짐을 어떻게
견디고 살았는지 잘 견뎌주어서 잘했다고 고맙다고
 힘들면 언제든 내게 오라고 얘기해줬다











" 사랑아 미안해 비오는 날 네 옆에 못 있어줘서"











" ..괜찮아 지금 이렇게 있잖아"









우리는 서로 얘기도 없이 꼭 끌어안고 있었어
내 흉터가 욱신거렸지만 이건 연준이의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걸 이 상처는 내 기억에서 지울래











" 범규가 널 많이 사랑해"











" ...."











" 설마 너 피해서 도망간거 아니지?"











" ..아마도? 내가 계속 피해다녔잖아 부정했는지도 모르지"












"이제 네 마음 결정난거네"












" 응 그런데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 ...."












" ..정말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 그 말 들으니까 내 마음이 아프다 끝까지 나일줄알았는데"











"...."











" 미안해하지 않아도돼 최범규가 너 아프게하면
언제든 얘기해 혼내줄테니까 알았지?"














그렇게 우리 둘은 이별을 했다
지금 이 순간 범규가 너무 보고싶었다













🥲

Cerita populer di kalangan penggemar Yeon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