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i teman menjadi suami (Im Chul-yuk)

Ep4-Baekjeomsawi


-다시 여주에게 빙의!-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
급한 전화 같아 급히 받았더니 
엄마가 다 갈라진 목소리로 말씀하시더라고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당황하고 놀라서 눈물도 안나왔어

장례식장은 하동쪽이라고

본가에선 멀지 않은 곳이라 부모님과 남동생은 먼저 갈거라고 난 내일 천천히 내려오라고 했지

전화를 끊고 몰아치는 맘을 진정시키려면
민현이가 필요했어

“흐엉…”
“민현아…”
“흐엉…”

“울지 말고 말해봐”

“할아버지가..돌아가셨대..흐엉….”

“아..나 갈게 지금”
“어디야?

“집이야….”

“있어 내가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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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차를 몰고 진짜 30분도 안되서 도착한 민현이었어
집으로 들어오더니
거실 쇼파에 쭈구리고 있는 나에게 달려왔어

“괜찮아?”

“잘..”
“모르겠어..”

“지금 가야되는거야?”

“내일 천천히 오랬는데…”
“나도..상이 처음이라..”
“진짜 아무것도..모르겠어”

“그러면..”
“여주 오늘 밤에 잘 자고”
“세벽에 나랑 같이 내려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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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지금 내려갈까?”

꽤 다정한 민현이었고
나는..도저히..오늘 내려가게 되도
정신을 못차릴 것 같았어

“내일..갈게..”
“그리고 나 혼자 가도…”

“어차피 나도가야돼”
“그냥”
“같이가자”

“너 스케줄은”

“(2일 뒤)24일에 하나 있는데”
“취소됐어”
“거기도 촬영 연기해야 될 거 같다고 해서”

“아..”
“근데 나 오늘 잘 수 있을까..”

“안아줄까?ㅋㅎ”
“어때”

나를 무릎에 앉히더니 갓난아기 안는 것처럼
안는 민현이었지

“자고”
“내일 세벽…3시쯤 출발하면”
“가겠네 그지?”

“우웅..”
“고마워 자기야”

“ㅋㅎ”
“그니까 얼른 자자..”

이상하게 민현이가 안아서 부둥부둥 재워주니
그 정신상태에서도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봐

-지금부터 다시 민현이 빙의!-

여주가 잠든 후 난 살며시 나가서 
집에서 짐들을 챙겨왔지
옷들도 챙기고
여주 옷도 챙겨놓았어

2시 반쯤 여주를 깨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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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가야지”
“좀 잤어..?”

-다시 여주 빙의!-

일어났더니 이미 옷을 다 차려입고 
날 깨우는 민현이었지
잠도 얼마 못잔 듯 했어

“가자”
“옷 꺼내놨어”
“난 다 입었고”

“어어…”
“가자…”

몸을 일으켜 세우고
출발했어






-차 안이었지-

“운전 내가 할게”
“자긴 얼마 자지도 못했잖아”
“웅?”

“자긴 아무리 자도 힘들거잖아”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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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게”
“나 힘들면 그때 바꿔줘”

“알겠어..”
“고마워”

그렇게 나는 어쩌다 잠들었고
마지막 휴게소에서 민현이가 날 깨웠어

“여기가 마지막이래”
“밥 먹고 가자”

“우웅”
“그래”
“그러자”

푸드코드 안으로 들어왔는데 
사람은 없고 너무 한적했어
연 가게도 몇 없었고

“라면 먹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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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두 라면?”
“따뜻하게?”
“웅ㅎㅎ”
“그럴래”
“나도 그거 먹어야징”
“사올게”

민현이는 음식들을 들고 왔어

“많이 먹어”
“아 너 혹시 체할까봐”
“소화제도 샀어”
“ㅎㅎ잘했어”

너무너무 오래 봐서인지
내 몸에 대해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민현이었지


“맛있넹ㅎ”
“다행이다..ㅎ”

“갈 때는 내가 운전…”
“30분밖에 안남았어”
“진짜 괜…”
“더 쉬어”
“알겠지?”
“아..고마워어..”
“웅ㅎㅎ”

40분쯤 후
장례식장 앞에 도착했어

어제 돌아가셔서인지
이제 막 장례식장 안이 차려졌어
장손녀라고 말하니 들여보내 주더라고
들어갔더니
할아버지의 사진이 보였어

“하아….”
“후우……..”
“에고….”

말없이 토닥여주는 민현이었지
일단 조문부터 했어
그리고 나자 아빠와 삼촌이 보였지

“아 삼초온..!”
“(삼촌에게)안녕하세요오”

“아 아빠 안녀엉..”
“삼촌두..”

“우웅”
“너네 몇시에 출발한거야?”
“디게 세벽이 출발했나봐?”

“뭐 그렇지이”

“민현이 안바빠??”

“요 27일까진 진짜 아무것도 없어서”
“괜찮아요”

“오늘 너희 엄마랑 아빠도 오신다던데”

“아ㅋㅋ”
“그렇구나아”

“밥먹어야지”
“안먹어?”

“우리 1시간 전에 먹…”
“엄마네”

졸다가 나오는 엄마가 보였지
동생도,할머니도 보였어

“안녕하세요”Gravatar

나보다 민현이가 더 반가운가봐
엄마와 할머니는 민현이를 너무 반기더라고

“아이고~어떻게 왔어~”
“고마워”

“이모는 여주 혼자 내려올 줄 알았더니”
“고맙네~~”

“당연히 같이 내려와야죠”
“여주 어케 혼자 내려보내요”
“그건 걱정되서 안되겠더라구요”

괜히 사위 프리패스 상이 아니었지..

“아이고~”

“일단 아침을 먹자”

어른들은 아침을 이제 드시려나봐
나랑 민현이는 그냥 테이블에 같이 앉아있었지

우리에게 말을 거는 가족들이었지…

“운전해서 온거야?”
“수고했네”
“가서 쉬어”

“아 괜찮아요”

그때 할아버지 회사 분들이 오시는거야
아직 옷도 안갈아입고 상태도 뭐해서
민현이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어

후닥 옷 갈아입고 나는 나갔고
민현이는 안에 있더라고

인사를 마친 후,방에 들어가니
곤히 잠들어있는 민현이었어

피곤할만도 하지..

민현이를 불렀어

“민현아”
“들어가서 잘 자”
“웅?”

“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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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이를 재환(남동생) 옆에 눕혀두고
나오려는데…김재환이 깼나보더라고

“아 형아 왔어?

왜 곤히 자는 내 남자친굴 깨우는지
열이 받아서 김재환을 철썩 때렸지
근데 김재환 얘가 나를 빡치게..후우…

“아으 누나는 차암”
“크흫”
“키힣”
“형아”

민현이에게 안기는 재환이었지
그걸 또 안아주고 있더라
은근 열받았지…핳…

한참 밖에서 인사 하던 중이었어
근데….

여기까지!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