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angan Tuhan

Tunangan Tuhan 24




당신은 변한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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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혼약자



24











정국) 여주야!


태형) 화연아!




여주를 보자마자 달려와 그녀를 안는 정국. 어깨를 조심스레 감싸고 이리저리 둘러본다. 태형도 화연의 손을 꼭 잡으며 그간의 안부를 묻는다.




정국) 다행이다. 무슨 일 없었나보구나. 여주야, 나 안 보고 싶었어? 난 너 보고싶어서 완전 미치는줄-.


남준) 교장 선생님이 부르셔. 우리 모두.




교장실로 먼저 올라가있던 남준은 어느새 곁에 와서 말했다. 지민, 태형, 정국은 영문을 모른 채 어깨를 으쓱거렸지만 화연과 호석, 그리고 여주는 무슨 일인지 짐작한 채로 함께 교장실로 올라갔다.








•••









_여러분이 체험학습을 내고 캐패시티에 없었던 어제, 여주학생이 또 다시 혼혈학생에게 공격을 받았어요.


정국) 네?!




정국은 여주를 쳐다보았다. 여주는 멋쩍은 듯 정국의 시선을 피하고 부자연스럽게 웃었다. 교장 선생님은 여주에게 전해들은 어제의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고 여주를 공격한 여학생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_…해서 잠시 동안의 방학을 가질 계획입니다. 학부모님들께도 방학이라고 설명 드렸고 증인들도 다 조치 했습니다. 학생위원 여러분들은 그동안 학교에 나오셔서 실습과 대련을 진행하고 능력을 키우길 권장할게요.




당연히 그러겠다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다른 방법도 없고 오선급 초능력자인 우리들이 아니면 캐패시티를 지킬 사람이 없었다. 교장실에서 나오자 학교는 평소보다 소란스러웠다. 모든 학생들이 짐을 싸 캐패시티를 벗어났고 우리가 걸어서 기숙사에 도착할 때쯤 학교는 조용해졌다.




정국) 그래…. 내가 없던 사이에 네가 또 다시 다칠 뻔했는데, 나한테 아무말 없이 넘어가려던건 아니지?


지민) 그래. 자세하게 다시 설명해줘. 되게 심각한 문제야, 이거.




긴 침묵을 깨고 정국과 지민이 말했다. 무거워진 분위기에 여주는 손까지 써가며 설명했고 마지막엔 괜찮았다고, 그때보다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마지막에 호석이 도와줬다는 것도 잊지 않고.




정국) 그래. 어찌됐던 네가 다치지 않았다는 거잖아? 다행이야….




정국은 여주를 꼬옥 껴안았다. 여주는 살짝 휘어진 정국의 어깨 너머로 화연, 호석과 눈이 마주쳤다. 여주가 눈을 꾹 감았다 뜨자 둘은 알겠다는 듯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다쳤다는 걸 알면 난리를 칠거고 분명, 부능력을 썼다는 것도 알게 될거야….









•••










태형) 그래서 언제 얘기할거야?




모두가 기숙사 방으로 들어간 뒤 하늘공원에서 캐패시티를 보고있던 정국에게 지민과 태형이 왔다. 아까보다 쳐진 분위기 속 정국이 태형에게 말했다.





정국) 백화연한테 말했어? 분위기가 의도치않게 좋지 않았는데.


태형) 말했어. 화연이가 기뻐하더라. 보니까 속앓이를 여주만큼 한것 같아. 이걸로 한시름 돌렸어.


지민) 논점 흐리지 말고. 여주가 적에게 공격받는 상황은 
지속될거야. 언젠가 여주가 부능력을 사용하면 전생을 기억해낼텐데, 그때 여주가 느낄 배신감은 어떡하려고?





태형과 눈을 마주치던 정국은 고개를 조금 돌려 지민을 보았다. 그러곤 바람이 빠지듯 몸을 조금 들썩이며 툭 웃었다. 웃으며 땅으로 향했던 시선은 다시 지민을 향했다.





정국) 하…. 배신감? 네가 말하는 배신감은 여주가 우리 정체를 뒤늦게 알게 됐을 때의 배신감일까 아님-.


지민) 전정국. 





지민의 낮게 깔린 한마디에 정국은 지민과 마주치던 시선을 땅으로 내렸고 이내 캐패시티로 돌려버렸다.





정국) 모르겠어…. 이런 적이 처음이기도 하고, 사랑 앞에서는…. 너무나 무력해져….





정국의 말을 듣고 묵묵히 그를 쳐다만 보던 태형은 고개를 숙인 채 하늘공원 입구로 걸어갔고 지민은 태형을 따라 한걸음 내딛었다가 몸을 돌려 말했다. 





지민) …. 무슨 마음인지 알것 같아. 하지만 생각을 정리
 필요가 있고, 그에 대한 행동을 취해야할 때가 머지않아 올거야. 생각 잘해.


정국) …..



















여주야.



너만의 이라는 나인데,



너와 함께 긴 시간을 지내온 나인데,



더이상 겁먹을 것도 없는 나인데,














너와의 사랑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져





















오늘의 인물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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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오선급)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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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오선급)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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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오선급)
 


오늘의 TMI


1.네…. 정국을 포함한 세명의 정체는 바로….


이었습니다!
(이미 눈치 채실대로 채셨을텐데 작가가 공식적으로 
말하기까지 오래 기다리셨어요🙇‍♀️)

2. 태형이 화연에게 한 얘기는 고백입니다!
결과는 당연히…😏
(22편에서 태형이 화연에게 갔다온 뒤 해줄 얘기가 
있다 한것도 고백 얘기랍니다)

3. 신들의 아리쏭한 대화를 이해하는 건
잠시 접어둡시다… 









너무 많이 적었나…. 손이 떨리네요

나약한 작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