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과 에이드

08. 청사과 에이드

정원이

"어? 또 보네잉~"

그 애다 밤에 산책 나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또 마주쳤다 아이가

"… 안녕하세요."

"어 어 잠깐! 니 지금 어디가노? 이 시간에"
"편의점 가나?"

"네. 그냥… 왔는데요"

"아이 야 춥게 이카고 나왔나?"

딱 봐도 집에서 막 나온 티가 난다. 막 입는 티에다가, 바지 하나 걸치고 참…

"니 이거 입으라 내는 어차피 지금 들어갈려니까"

바람막이 이 내는 곧 드가니까 야 주고 내일 
받으면 되지 뭐

"네? 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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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보자잉~!!"

그카고 내는 뛰어갔지. 또 안 입는다칼게 뻔한데. 
좀 쌀쌀하긴 하드라… 근디 뭐 내는 갱상도 여자 아이가 이정도는 뭐 암것도 아이…

기는 개뿔… 집 오니까 내 몸이 으슬으슬 하드라

"으… 추버라"

아유 감기걸릴라나? 비가 마이 오긴했다만…

… 

"아… 몇시고…"

새벽 다섯시 반. 눈이 떠졌다. 근디… 몸이 무겁고 머리도 지끈지끈한게 진짜로 감기 걸려뿟네

"아이고 마…"

일어나지도 몬하고 있다가, 겨우 인나서 준비하고 
학교로 갔다. 가는 길에도 세상이 마 핑핑 돌드나. 

겨우 교실까지 가가 엎드려만 있는데, 아들이 착해가 
다 걱정하드라

"원이야 너 진짜 괜찮아?"
"보건실 안가도 되?"

"하이고 내 괘않다~"

수업때도 좀 엎드려 있었다. 

미나미는 뭐하고 있을라나 누가 괴롭히진 않을까… 
신경쓸 틈도 없이 점심시간 되가꼬
내는 급식실로 가가 거서도 계속 엎드려 있었는데, 
미나미는 줄스고 있드라.

가만히 보고 있는데 미나미랑 내랑 눈 마주쳤다.

"아고 내 지금 꼴이 말이 아인데"

퍼뜩 고개나 숙이고 점심시간 내내 죽치다가, 교실 가 또 자려고 하는데… 

"이 모꼬…"

타x이레놀…? 감기약 아이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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