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andu

Panduan.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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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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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과 가이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하지만 최근 센티넬의 급증가와 폭주가 늘어나며 가이드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여주는 태생부터 가이드가 될 운명이었다. 






부모님과 거의 모든 혈육이 B급 이상의 가이드였는데다가
태어나기 전, 그러니까 엄마의 뱃속에 있었을 때도 미세한 가이딩이 흘러나왔으니까.







그렇게 센티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가이드들을 기대하며 출산을 했고








"······검사 결과 노멀입니다."







안타깝게 그들이 기다리던 가이드는 나오지 않았다.







"아휴, 여주야 공부 좀 해,"
"........"
"쯧, 가이드를 못하면 공부를 잘하던가."







여주는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도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억압을 받아내고 살아야 했다.







고등학생이 되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 공부보다는 관계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나에게 고등학교 입학은 참 많은 터닝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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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등학생이 되어서 갑작스레 센티넬과 가이드로 발현되는 경우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센티넬과 가이드가 정해져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었는지 소수의 아이들이 갑자기 발현되는 경우가 있었다.






"민지야,"
"나 가이드래! 등, 등급은 낮지만..."






그리고 내 친한 친구까지도, 가이드가 되었다.






나만, 나만 가이드가 안되는 건가?

태생부터 그냥 나만 안됐던 걸까?






괜한 기대를 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말로만 듣던 아름답고 감동적인 결말은 고등학교 1학년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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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가 되고 여름방학 직전 내 인생의 최대 터닝포인트가 나타났다.







"어디서 가이딩 나오지 않냐.?? 기분탓인가,"
"........"
"아, 어차피 내일 가이드 검사하는구나. 너네 반에 가이드 하나 나오겠다."






센티넬과 가이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선생님이 갑자기 뜬금없는 이야기를 꺼내셨다. 
하지만 나는 가이딩? 우리 반에도 가이드 하나 생기겠네,라는 생각뿐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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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딩 검사 기계 앞에 가면 항상 떨렸다. 나에게 혹시나 가이딩 반응이 뜨지 않을까? 뭐 이런 기대감이었달까



 검사대에 손을 쫙 펴고 서있으면 곧 종이가 출력된다. 



김여주, 18세 이딴 건 궁금하지도 않았다. 나는 그저 검사 결과만이 궁금했다.





"...... 아."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번에도 노멀이다. 
항상 필요 없는 기대감이 나를 집어삼킨달까. 
그럴 줄 알았는데도 너무 기대를 많이 했다.









"저기요,"
"......저요?"
"네, 테스트 하기 전에 가이딩 흘리신 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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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한 번만 다시 해보실래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