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udari Pemimpin, izinkan saya melihatnya d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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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3















(지민시점)





교문 앞에서 김여주는 눈물을 보였다. 이유는 묻지 않아도 모두가 알겠지. 남자에게 첫키스를 이 따위로 날려서 허무하려나? 아니면 좀 빡치려나...어짜피 다 내 맘대로 할 거라 김여주 기분 따위 상관없지만...

이건 좀 기분이 나쁜데.






왜 이 미친×은 그 짓을 당하고도 계속 헤실헤실 쪼개는거지? 돌아버린 건가 싶었지만 김여주는 처음부터 겁없는 돌아이 였으니...아니, 그렇다 해도 이건 너무 심한 거 같은데.







"...아까부터 왜 쪼개요? 설마 기분이 좋기라도 한 건 아니죠?"


"음? 나 기분 좋아 지민아"


"...뭐요?"






기분이 좋다니 이건 무슨 말도 안되는 개소리인가 싶었다. 난 그렇다치고 김여주는 분명 이런 경험 없었을 텐데...수치심 따윈 없다 이건가.






"괜히 힘 빼지말고 제대로 감정표현 하세요. 짜증나면 짜증내고 억울하면 억울하다 하고 슬프면 울어요 차라리."


"......"


"사람 기분 나쁘게 쳐웃기는..."







푸흡...!-






지금...나를 비웃은 건가 라는 생각에 김여주를 확 째려봤다. 겁먹고 울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웃고 있다는 건 아까는 진짜 눈물이 아니었던 건가...아니다. 이게 연기겠지. 그렇다 쳐도 어떻게 이렇게 태연할 수가 있지...?.

이건 예상치 못했는데 김여주가 이를 악문게 분명하다. 이건 나를 이기겠다는 도전장이다.






그럼 그 기대에 부응 해주어야겠지?







"누나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이렇게 못 하게끔 만들면 되는 거에요 나는.

"누나만 괜히 힘들어지는 거라고."


"난 아무 상관 없다고 했잖아. 발악을 할 거야 나도"








김여주는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선도부 그까짓 타이틀 빼앗으면 그만이고 못하게 하면 그만일 것을 흔들리는 그런 위태로운 자리에서 머무르며 본분을 다하겠다는 저 태도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바보 같은 누나가 하고 있는 어이없는 착각은 내가 자신에 의해 바뀔 거라는 생각 그 자체이다. 난 이미 김여주 비위까지 맞춰가며 밑에 있을 것이라 약속했고 그러면서 김여주가 감당하는 내 괴롭힘은 정당하다.






이렇게 재미있고 예상 못할 싸움이 나에겐 아주 재밌는
 놀거리가 되겠지.



하지만 김여주에겐 인생이 걸려있다. 난 이 전제부터 마음에 든다. 이게 내가 김여주 장단에 맞춰주는 이유이기도 하고.





그래도 저 미소는 꼴보기가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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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란 말이지..."






"...뭐?"







어거다. 이런 말을 꼭 해야 정색을 하고 싫은 티를 낼 생각인가...아 그냥 내가 태연하고 기분 좋아보이는 게 맘에 안 드는 거네. 김여주의 속을 알아버렸다. 아니, 정확하게는 뭘 싫어하는 지를 너무 잘 알 것 같다.



좀 더 괴롭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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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그냥 연기하고 아닌 척 하고 하는게 내 눈에는 너무 귀엽길래..."






"...진짜 극혐이다 너"


"풉...이제 알았어요?"


"아니 알고있었는데...너는...
넌 그냥 볼수록 최악이야"


"그래서? 나 같은 남자 처음이죠?"


"아니, 너 같은 양아치가 처음이야"


"내가 어떤 양아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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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이?"






진짜 돌아이는 누나인 거 같은데, 생각하는 것 하고는...






"나 돌아이 맞는데, 누나도 내 기준에선 정상은
 아닌 거 알죠?"





"...뭐 어쩌라고"


"아 뭐야...무슨 초딩이에요? "


"싫어. 그냥 니 말에 성의껏 대답하고 싶지가 않아."


"누나는 욕도 성의껏 하나 봐요?"


"뭐래..."





"...그런 거 아니면 욕을 하라고."





진짜 개 답답하네... 누가 선도부 아니랄까봐 크게 욕도 못하는 건가... 무슨 사람이 이렇게 앞 뒤가 꽉 막혀 있는지, 바보 같은 표정은 또 뭐야... 이러니까 당연히 대화도 안되고 돌아이에 미친×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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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고 좀 꺼져 시×..."






아주 작은 중얼거림과 별다를 게 없었지만 이건...욕한 게 맞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가끔은 시원하기도 하네 김여주. 생각까지 꽉 막히진 않아서 다행이다.






"거봐요. 잘 하면서"


"...욕은 나쁜 거야. 멍청한 애들이 할 말 없고
 가오 잡을 때나 쓰는 거라고."


"나 멍청한 거 맞는데? 진짜 무서운 사람들은 
그런 거 안해도 무섭고, 못 다가가거든"


"...알면서 왜 쓰냐"






"부모가 욕을 안 쓰길래 나는 쓰는 게 낫겠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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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방금 말은 못 들은 걸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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