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udari Pemimpin, izinkan saya melihatnya d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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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










-여주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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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과의 작은 신경전 이후, 지민을 지나쳐 골목을 빠져나가던 여주. 옥상에서의 일이 연신 신경에 거슬렸는지 목덜미를 계속해서 문지르고 있었다. 그마저도 기분이 나쁜걸까 좋은걸까 입으로는 박지민의 욕을 해대며 볼은 붉그락 해지는 여주.

그리고 잠시 뒤 분위기는 언제 금새 변했는지 여주의 앞 골목 코너에서 들려오는 발걸음소리. 곧 지민의 친구들이라 하던 사람들과 마주치는 건가 싶었던 여주는 뒷걸음질을 쳐 차라리 도망갈까 싶은 생각이 들던 찰나.






저벅저벅-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고 어느새 여주는 지민이 준 돈들을 더 꽉 쥐며 식은땀을 빼는 중이었다. 더이상 도망가봤자 잡힐거리. 지민이 말해준대로 정면에서 돈으로 협상을 해야하는걸까...골목 코너에서 낡은 운동화가 하나 보이고, 그 뒤로는 커다란 몸집의 남학생들 2명이 걸어들어왔다.


"...!!"


코너에서 몸을 돌려 여주와 눈이 마주쳐버리자 여주는 생각지도 못한 덩치에 잔뜩 기가죽었고, 그 남학생들은 그런 여주를 재밌다는듯 걸음을 멈춰 가만 지켜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학생 한 명의 한 마디.





"니 혹시 '아미고등학교' 학생이가?"


"ㄴ...네..."





얼떨결에 대답을 해버린 여주는 점점 더 굳어가기바빴다.
하지만 그 남학생들은 여주의 손에 당연히 눈이갔고, 피식하고 웃더니 여주에게 다가가 여주의 눈높이를 맞추려 허리를 숙였다.





"학생이 이런 큰 돈을 왜 손에 쥐고있을까?
니 몇학년인데?"


"...ㅍ...필요하세요?"





그 말에 남학생들은 이것봐라? 하는 표정으로 여주를 보기 시작했고 그에 여주는 바들바들 떨었다. 그리고 동시에 박지민을 지나쳐 집 반대편으로 걸어온 자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고.





"필요하다면 줄 수 있냐?"


"보내주기만...해주세요..."


"누가 안보내준데?ㅋㅋㅋ"


"......"


"그럼 우리한테 주고 그냥 가ㅋㅋㅋ"


"아...! 감사합니다!"





그 대화가 끝이나자마자 여주는 부들거리던 손에 쥐어진 돈을 내밀었고 남학생들은 그 돈을 건네받았다. 실실 쪼개며 돈을 보고 남학생들이 좋아하던 순간 여주는 안녕히가세요 라고 말하며 조심스레 가던 길을 가려는데,





"니 혹시 박지민이라고 아나?"





그 질문에 길을 가던 여주는 흠칫 놀라며 발걸음을 멈추었다. 무슨뜻일까, 안다고 하면 안보내줄까, 다시 박지민한테 가야하는 건가, 모른다고 하면 보내주지 않을까 수 없이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근데 모를리가 없지않냐 아미고 라는데 당연히..."


"아...알아요..."


"저쪽에서 오는 길이면 오다가 박지민 봤냐?"


"네...저쪽으로 쭉 가시면 있을거에요"


"박지민이랑 아는사이?"





지민이 친구라고 했으니까 아는사이라고 하면 보내줄지도 모른단 생각에 여주는 몇 초 고민을 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거렸다.





"어...그럼...그냥 보내줄 수가 없을 것 같은데?ㅋㅋㅋ"


"ㄴ...네?"






못보내준다는 말에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은 여주는 말을 더듬었다. 이유가 뭘까 안다고 말했는데 아는사이라면 못보내준다니, 박지민이 그새 나를 잡아오라는 말을 한걸까 또 장난질일까 싶었던 여주는 꾸역꾸역 나오는 눈물을 참고는 말했다.





"보내주신다고 했잖아요..."


"아 처음에는 그럴려고 했는데 아는 사이라며 박지민이랑"


"ㅊ...친구...아니세요?"


"우리가? 그 새끼랑? 그 개새×가 그렇게 말하디?
시× 개 어이없네ㅋㅋㅋ"





여주는 놀란 눈으로 그 남학생들을 바라봤고 상황파악을 천천히 해가던중 나온 결론은 박지민과 남학생들은 친구가 아니라는것. 왜 그제서야 눈치를 챘을까 하며 마음속으로 탄식하던 여주는 다시 생각했다.

지금은 도망갈 타이밍이다.



짧고 간단히 판단을 완료한 여주는 바로 뒤로돌아 달릴 준비를 했으나 몇 발정도 떼었을까 바로 뒷머리를 잡혀버렸고, 짧은 괴성과 함께 남학생들에게 복부를 맞았고 바로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지민이 있는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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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기까지 왔으면 한 대라도 때리던가,
시× 존나 재미없네ㅋㅋㅋ"




지민과 지민의 무리 앞에는 이미 석화공고 남학생들이 쓰러져있었고, 좁은 골목을 채운 얕은 피비린내는 지민의 무리 모두를 흥분시켰다. 점점 올라가던 열기도 점차
사그라들때쯤,



까앙-!!



여주를 한 손에 질질 끌고 온 석화공고 남학생 두 명이 골목에 들어섰고, 쓰러져있는 석화공고 모두를 보자 손에
 들고있던 배트를 떨어뜨리고 말아버렸다.
그와 동시에 지민은 남학생들이 끌고 온 여주를 보았고,
태형은 여주를 가르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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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선도부 누나? 왜 저기에..."




태형 뿐만아니라 무리의 모두가 적잖이 당황하였고,
상황파악을 끝낸 지민은 남학생들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왜 니네는 그쪽으로 오는건데...?
왜 시× 나눠서 오고 지× 이야...."




지민의 뒤바뀐 눈빛에 살벌함을 느꼈는지 두 남학생은 아무말도 못하고 우물쭈물거렸다. 그 모습에 지민은 더 화가났는지 더 살벌한 분위기로 다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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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답안해...?"





하지만 지민의 그런모습은 흥분한 상태의 모습이었고
그걸 알고있는 태형은 다급히 지민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진정하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민은 태형의 손을 어깨위에서 치우고는 남학생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오...오지마!!"




그러자 그 순간 남학생 한 명이 여주를 들고 한 손으로는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내들어 협박을 하는 시늉을 하기 시작했고, 그에 흔들리며 발걸음을 멈춰버린 지민을 봐버린 남학생 둘은 기회를 잡았다는 듯 말하기 시작했다.




"한 발자국만 더 오면 이 여자 죽여버릴수도 있어..."


"...나랑은 상관없는 여자야"


"아니던데? 이 여잔 지가 박지민 알고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던데?"





그 말에 지민은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친구라고 거짓말을 하지않았더라면 진실을 말해줬더라면 지금쯤 잘 도망갔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절로 한숨이 나왔다.




"...뭘 원하는데"


"당연히 니네가 졌다고 인정하는 거.
아미고가 석화공고에게 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거.
그거면 돼."


"시× 양심은 있냐...?"


"모쪼록 우리 심기는 안건드렸으면 좋겠는데?"


"하아..."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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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박지민, 선도누나 살려서 뭐하게...?
저게 형한테 영향까지 끼칠 정돈가?"








그 말에 지민은 생각했다. 아...왜 이런고민을 
하고있는걸까 하며. 당연히 죽거나 말거나 상관없는 존재이지 않는가. 이 정의감은 뭘까 왠지 모르게 살리고 싶은 마음이 들고있었던 지민은 이유를 찾은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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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김여주는 나만 괴롭힐 수 있어.
내 손 안에서만 놀아나야 한다고"




"...뭔 어줍잖은 개소리야"


"남의 손에 저딴 식으로 들려있는거 꼴보기 싫고,
기분나빠 지금."







지민은 무언갈 결심한듯 고개를 들어 남학생들을 한 번 쳐다보고는 점점 자세가 낮아지더니 무릎이 한 쪽씩 바닥에 닿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내 지민은 무릎을 꿇고 앉았고, 그 행동에 남학생들은 입꼬리를 올리며 지민을 비웃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민의 무리는 굉장히 화가 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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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하는거야...안 일어나 박지민?"






태형의 말에도 아랑곳하지않고 가만히있던 지민은 고개를 살짝 들어 말하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아미고가 석화공고에게 졌다는것을 인정하는 내용이었고, 그와 동시에 두 무리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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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빠가 미쳤나봐...좀 말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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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뭐에 홀렸나보지."






지민을 원망하는 눈초리의 제니는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의 한숨을 내쉬며 인상을 구겼고, 마냥 좋다고 실실거리던 남학생 둘은 좋은 생각이 있다는 듯 큭큭거리며 꿇고있는 지민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야, 니가 내 친구들 저렇게 눕혀놨으니까
맞고가라 너."





























@혹시 수위 너무 쎈가요? 댓글에 알려줘요 어떤지ㅜㅠ

@담편은 좀 알콩달콩 한 스푼 넣어볼려고요ㅎㅎ(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