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nibus] Ah... sedikit ㅜㅠ Sudah kubilang jangan jemput aku!


녹화가 시작되고,

첫번째 가수의 무대가 끝났다. 
이제 태형이 차례인건가...


두근두근...  

"우리나라의 째즈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 V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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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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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김태형!! 오늘 컨디션 좋아보인다...



"한동안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셨는데....
 왜 그러셨어요.. 솔직히 너무 잘 생겼잖아요..
 특별히 이유가 있으신가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구요..
처음에는 음악으로만 승부하고 싶어서 SNS에 얼굴없이 활동했었는데 ..  그게 쭉이어진 것 같아요."



"하긴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은 됩니다.
그나저나 교육방송의 슈퍼루키을 통해 얼굴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도 많이 높아졌는데
이제 실감 많이 되실 것 같아요~"



"네네.. SNS에 댓글이 많아지니
요즘은 일일히 댓글을 달기 어려워져서 아쉬워요..
그래서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
진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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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그치... 우리 채널 사람 너무 늘었어.. ㅜㅠ
그래도 같이 열심히 댓글 읽고 있긴 하지.. ㅋㅋㅋ



"그나저나 태형씨 오늘 1호 팬이 오셨다고요..
누군지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엑....???? 네...??? 1호팬??설마...



"네, 제가 사실 음악활동을 되게 오래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했으니까.. 거의 10년..?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던 소중한 짝지입니다."



아냐아냐... 태형아
아직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니깐......??

그냥 쫌....
공개 안했으면.. 좋겠는데....



"혹시 어디 쯤 계시나요..?"



일단 태형이 생각해서 손을 들긴 했는데...

아 젠장.. 안되안되 찍는 건...!!!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됬다고

생각해보니, 아까 작가님이
태형이 친구분 맞냐고 확인했는데
카메라로 비추려고 물어본 거였어!!  
 
카메라 줌인이되자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렸다. 

"저기여, 마이크"

관계자가 마이크를 건네려고 했지만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다. 



"많이 쑥스러운 가봐요.. V님도 약간 숫기 없는 순수한 느낌이 있으신데, 여자친구도 쑥스러워하시는게 두 분이 많이 닮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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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인터뷰를 거절해서 어이없는 희열님 표정..)


어찌저찌 카메라가 겨우 거둬졌는데
유희*님이 폭탄 발언을 했다.

여자친구라니..!!! 펑!!

머리가 터질 것 같군... 


"ㅎㅎㅎ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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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무해한 미소..
이제 공중파를 탔으니 널리 퍼지는 일만 남은 건가...

쳇...

왜 그런 거지?? 이 혼란스러움.. 

사실 태형이가 날 좋아하는 건 너무 좋은데,
밝혀지는 건 너무 부담되고... 내키지가 않는다...

마음이 너무 복잡해... 

 

"오늘은 V님이 그동안 내셨던 싱글들을 모은
정식 첫 앨범을 들고 오셨는데,
앨범 표지로 쓴 사진도 아주 특별하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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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저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에요~

그때 첫 앨범 나올 때 표지로 쓰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나오네요.. ㅎㅎ
무명시절의 음악을 정리한 앨범입니다.

저 지금보다 많이 풋풋하죠..?"


"아니 무슨 소리에요 지금이랑 완전 똑같은데요..? 엇그제 찍은 거라고 해도 믿겠어요.. 어릴때의 풋풋함이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솔직히 훌륭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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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형씨.. 태형이 부끄러워한다...
그만좀.. ㅎㅎㅎ



"흠흠, 사실 저는 V씨의 잘 생긴 얼굴도 좋지만 낮고 깊은 목소리가 정말 좋거든요... ㅎㅎㅎ

대중적으로 인지도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많지 않은데
재즈 쪽에서는 나이가 어리신 편이라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실지,
미래가 매우 촉망되는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앨범에 실린 음악들도 직접 작업하신 것들이죠
..?"



"네~ 전부 직접 작업한 곡들이에요...

타이틀 곡은 처음 공개하는 곡이네요..

이 무대에서 처음 공개하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합니다."



"네~ 그럼 타이틀 곡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태형이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보고 있는 나는 너무 긴장되서 마음이 떨렸다.

무대 위의 태형이 모습은
또다시 반할 것 같은 진지한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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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는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망상입니다. 

 ©️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원래 여기까지가

지난 에필로그로 넣으려고 했던 내용인데,

내용이 길어져서 별도의 에피소드로 뺐어요  ㅋㅋㅋ

(잘했죠...?)


손팅, 별점, 응원 부탁드려용~💜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