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ri? Aku lebih suka jadi penyihir.

Pera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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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려줘, 살려 달라고!! "



여기저기서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이 살려 달라며 애원을 하지만 세아는 차갑게 식은 표정으로 내려다볼 뿐이었다.



" 뭐해?! 당장 저 년을 죽이지 않고!!? "



흑마법사들은 세아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피식



" 흑마법을 그렇게 막 사용하면 안 될 텐데? "



흑마법. 악마보다 더 지독한 영혼과 계약을 맺는 순간부터 가질 수 있는 힘이 흑마법이다.



악한 영혼이 힘을 빌려 쓸 때마다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 대가가 죽음일지라도.



" 큭... 이렇게 물러설 수는 없어. "



그들은 세아를 죽일 수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최후의 수단을 선택하기로 한 것이다.



" 크하하!! 죽어라, 마녀여!! "



주위가 어둠으로 삼켜졌다. 눈앞에 있던 이들은 모두 사라졌다. 주위를 살피니 보이는 건 어둠뿐이었다. 어쩌면 주위가 어둠으로 삼켜진 게 아니라 내가 어둠에 삼켜진 게 아닐까 싶다.



" 도대체 이건 뭐야...? "



들리는 소리라곤 내 숨결뿐이었다. 너무 조용하니 불안해져 왔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으니까.



" 세아야... "



흠짓



" 엄마...? "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의 진짜 어머니. 내가 세아가 아닌, 은아일 때의 어머니.



어째서, 어째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거야...?



" 왜 그랬니... "



" 엄마... 그게 무슨 소리야...? "



" 엄마, 아빠가 싫었니? 어째서 우리를 버리고 거기에 있는 거야...? "



" 그게 무슨...!! 아냐... 난 절대 엄마, 아빠를 싫어하지 않아. 내가 무슨 자격으로... "



" 거짓말 "



" 엄마...? "



" 나쁜 계집애. 감사한 줄도 모르고 배신을 때려? "




" 아냐, 아니야!! "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뛰는 소리가 귓가에 맴돌 정도로.



분명 환청일 것이다. 환청이란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수가 꽂혀왔다.



" 너 때문이야. "



" ...!? "



전정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곤 정호석의 목소리도 들려오기 시작했다.



" 널 구하지 말았어야 했어. "



" 호석님...? "



" 너 때문에 우리가 죽었어. "



" 너 때문이야. "



" 네가 모든 걸 망쳐놨어!! "



" 아니야, 정국아!! 호석님... 전... "



" 죽어, 너도 똑같이 죽어버려!!! "



환청인데... 분명 환청인데 괴뤄웠다. 내가 없었다면 이들이 나 때문에 죽을 리는 없었을 것이다. 모든 게 내 탓인 게 맞기에 부정할 수 없었다.



" 나 때문에... "



" 키득키득, 그래! 너 때문이야. 그러니 죽어야 되지 않겠어? "



누군가 내 귓가에서 속삭였다.



" 네가 죽으면 끝날 일이야. 너의 그 대단한 영혼을 내게 주렴. 그럼 아까 그자들을 살려줄게. "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이 이런 걸까. 구미가 안 당길 수가 없었다. 나로 인해 세상을 떠나야 했던 이들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은, 그 위대한 성녀님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니까.



" 살려줘, 살려줘 그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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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그걸 원하는 거지? "



" 그들을 살려줘... "



씨익



" 마녀의 영혼을 먹을 수 있다니, 영광이야. "



" 자, 내 손을 잡아. "



세아는 무언가에 홀린 듯 서서히 다가갔다.



" 그래, 이리 온. "



손을 뻗어, 시커먼 영혼의 손과 마주 잡기 직전.



" 김세아 "



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덕분에 세아의 손이 멈췄다.



" ...? "



" 네가 선택한 삶이지 않느냐? 어째서 그 삶을 버리려 하는 것이냐? "



아아...



" 큿... 뭐야...? "



세아의 어머니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는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줬고, 빛을 밝혀 주었다.



" 아가, 밝기만 해야 할 네 삶엔 이런 어둠은 어울리지 않는단다. 어서 이 더러운 곳에서 나오렴. "



" 나의 천사여... "



끝도 없는 어둠 속에서 한줄기의 빛이 되어 주는 존재인 어머니. 그 누구보다 위대하리다.



" 마녀여! 그들을 살리지 않을 것이냐?! "



" ..... "



" 네 이놈!! 감히 더러운 영혼 따위가 이승과 저승을 어지럽히려 드는구나. "



 " 윽...!! 도대체 정체가 뭐야... "



" 무고한 인간을 유혹해서 목숨을 앗아가는 건, 나의 마녀인 내 딸만 가능한 일이다. 너 따위의 존재는 신들께서도 가만두지 않을 것이지. "



" 너 같은 존재들은 절대 선택 받은 자들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



" 개소리하지 마!! 마녀여, 당장 내 손을 잡아 네 이름을 내게 말해 주거라!! "



세아는 영혼의 손을 잡았다.



" 그래, 이제 이름을!! "



피식



" 좆까, 이 새끼야. "



화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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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아악!!! "



" 마녀는 쉽게 죽지 않아. "



파직 !



시커먼 어둠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 역시 나의 아기 마녀구나. "



와장창!!



" 그럼요, 어머니. "



세아는 두 눈을 꼭 감았다, 떴다.



" 말도 안 돼!! 어떻게 살아 있는 거야?!? "



흑마법사들은 뒷걸음을 쳤다.



" 아직 지켜야 할 사람들이 많으니까. "



" ㅅ, 살려줘! 우리는 제국에서 시키는 데로 했을...! "



" 잘 가. 지옥으로 "



세아의 주위로 크게 보랗빛 회오리가 생겨났고, 그 회오리는 모두를 집어삼켰다.



쉽게 죽일 순 없지. 지옥에서 발버둥 치다 서서히 죽길 바라... 꼭.



세아는 그들을 끝이 없는 나락으로 빠트렸다. 저들은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니게 된 거다. 죽여 달라고 애원을 해도 그 목소리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털썩 - !



" 하아... "



" 김세아!! "



" 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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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그리고 미안하다... "



민윤기는 힘 빠진 세아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세아는 느낄 수 있었다. 조용히 울음을 삼키며 흐느끼는 민윤기를



저하, 울지 마요. 벌써 우시면... 나중엔 어쩌실려고 그래요...



세아는 윤기의 옷깃을 꽉 잡은 채 눈물을 흘렸다. 끔찍했던 전쟁이 끝이 드디어 보여서...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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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가 울어🥺





손팅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