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apan saudara kandung yang sebenarnya berbicara! Tidak, tidak berbicara

Ceramah 102

톡102.
 


 


정국이 오빠의 어깨 위에서 바둥대는 지민오빠의 모습을 보니 지민오빠가 정국오빠의 형이라는 걸 잠시 망각해 버렸다. 망배추 화이팅..(아련)




김장을 위해 소금에 절여진 배추를 씻어내고 고춧가루를 뿌리기 위해 석진오빠가 고춧가루를 꺼내 왔다. 엄청난 양의 고춧가루가 눈에 들어온다.



"이걸 배추가 담긴 그릇에 넣고 버무리면 돼."



난 같이 들어갈 채소를 준비해 올 테니까 잘 버무리고 있어. 석진오빠가 고무장갑을 내려놓고 채소 손질을 하러 간 사이 호석이 오빠가 맨손으로 고춧가루를 퍼서 배추를 버무리기 시작한다. 고춧가루의 매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 근데 왜 손이 이렇게 화끈 거리지?"



호석오빠와 함께 고춧가루에 맨손을 넣은 남준오빠가 손끝이 화끈거리는 걸 느끼고불안한 눈동자로 호석을 바라보자 때마침 손으로 눈가를 긁적이던 호석오빠가 비명을 내어지르기 시작했다. 악- 호시기 살려. 악- 눈 매워- 손 따가워- 악.



"악- 내 소온- 돈돈아."


앞이 안 보이는 호석오빠가 눈을 질끈 감은 채 손으로 남준오빠의 눈을 만지는 바람에 남준오빠가 비명을 내지르며 방황하기 시작한다.


"뭐야? 무슨 일인데 그래?"


"악- 손! 내 눈."


호석오빠와 남준오빠의 비명을 듣고 이곳으로 달려온 정국오빠와 윤기오빠가 영문도 모른 채 남준오빠와 호석오빠에게 다가갔다가 남준오빠의 호석오빠의 손에 의해 안면을 잡히고 만다. 끄아악- 잠시간 멍하니 서있던 두 남정네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지르기 시작한다.



"뭐야.. 좀비들 같애. 무서워."


"이것들이 멀쩡한 고무장갑을 두고 왜 맨손으로 매운 고춧가루를 만져?"



지민오빠와 태형오빠가 나를 감싸안으며 고춧가루 좀비들의 참혹한 광경을 지켜보는 동안 손질을 마친 채소를 들고 나타난 석진오빠가 오빠들에게 사정없이 등짝 스매싱을 날렸다. 누가봐도 의도적인 남준오빠의 손길이 석진오빠의 얼굴을 노렸으나 귀신을 쫓듯 남준오빠를 향해 고춧가루 어택을 날리는 석진오빠였다.



끼야악- 남준오빠의 고통에 찬 비명소리가 다시 한 번 마당을 울렸다. 





고춧가루때문에 눈물을 한 바가지씩 흘리고 온 오빠들이 영 안쓰럽다. 정국오빠는 충혈된 눈으로 가만히 소금통을 바라보고 있다가 소금통 뚜껑을 열더니 지민오빠를 향해 소금을 뿌리기 시작한다.



"너 뭐 하냐?"


"배추절임."


"야, 죽을래?"


지민오빠가 팔로 정국오빠의 목을 조으는 중에 정국오빠가 나에게 덩어리가 큰 소금을 뿌리기 시작한다.


"아, 왜 소금을 뿌려!"


내가 뿔이 나서 정국오빠를 향해 소리를 지르자 정국오빠가 빙긋이 웃으며 나를 마주본다.


"왕 소금 돼지구이."


지민오빠. 응? 공격이다! 내가 지민오빠와 함께 정국오빠를 투닥투닥 때리기 시작하자 정국오빠가 뭐가 웃긴지 계속 실실댄다.


"합치면 왕소금돼지 구이쌈."



아아아악- 지민오빠와 내가 분노에 차 괴성을 질러보지만 정국오빠는 바닥까지 뒹굴며 웃기에 바쁘다. 언젠가는 이기고 만다. (주먹 쥐기)




배추를 양념장에 버무르는 과정이 끝나고 석진오빠가 건네준 김장김치를 입에 넣고 오물오물거리는 중에 석진오빠가 김장김치를 김치 보관용기에 담기 시작한다.


"근데 지민이랑 태형이는 김장 방법 알아온다더니 어디로 사라졌어?"


석진오빠의 말을 듣고 보니 지민오빠와 태형오빠에 윤기오빠의 모습까지 보이지 않는다. 어디서 뭘하고 있는 건가 싶어 그늘진 마당쪽으로 돌아가보니 지민오빠와 태형오빠가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민오빠랑 태형오빠 땅 파고 있는데?"



내가 석진오빠에게 두 오빠들의 괴상한 행동을 보고하자 석진오빠가 인상을 찌푸리며 지민오빠와 태형오빠가 있는 쪽으로 다가온다.



"야. 이것들아. 김장을 하라고 했더니 왜 삽질을 하고 있어?"



석진오빠의 호통에 지민오빠와 태형오빠가 동시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서로의 눈치를 본다.



"김장하는 영상보니까 막 기와지붕 아래에 땅파서 김치 보관하고 그러던데."


"지금이 조선시대냐? 집 안에 김치냉장고가 있는데 왜 땅을 파?"


"그럼 김치 넣을거라고 땅을 판 거라는 거야?"


오빠들이 심하네. 그건 나도 아는 사실인데. 태형오빠와 지민오빠의 발상이 웃겨서 킥킥대는 와중에 때마침 삽을 들고 이곳으로 들어서고 있는 윤기오빠의 모습이 보인다.



"오빠, 삽은 왜..? 설마.."


눈치제왕 윤기오빠가 상황이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삽을 턱하니 바닥에 꽂더니 삽자루를 잡고 삽 위에 올라타더니 콩콩콩 삽을 타고 뛰어 나간다.



"저 형, 설마 태형이랑 지민이랑 같이 땅 파려던 거 쪽팔려서 무리수 던지는 거?"


"설탕 형의 콩콩이."


눈물까지 머금고 윤기오빠를 향해 끅끅- 대며 바닥에 뒹구는 호석오빠와 정국오빠를 삽 위에서 아무런 말 없이 지켜보고 있던 윤기오빠가 삽을 척하니 손에 쥐더니 호석오빠와 정국오빠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한다.



아아악- 살려주세요!



맹수 윤기오빠가 호석오빠와 정국오빠를 따라 달리던 남준오빠까지 덩달아 매섭게 추격하는 동안 지민오빠와 태형오빠는 파낸 땅의 흙을 다시 매꿨다고 한다.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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