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apan saudara kandung yang sebenarnya berbicara! Tidak, tidak berbicara

Ceramah 146

톡 146.
 

 



오빠들이 하루 아침에 까칠해졌다. 원래대로라면 내게 심부름이나 일을 시킨 적이 없는 오빠들의 달라진 행동에 나는 덜컥 겁이 나고 말았다. 오빠들이 이대로 변해서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지. 수정이 집에 괜히 가보라고 했나.


"왔냐."


과자 봉지를 들고 집으로 들어오니 평소 같으면 우리 공주님! 하며 달려 올 태형오빠가 소파 위에 드러 누워서 움직이지 않는다. 정국오빠는 내 손에 들린 과자봉지만 들고 거실로 가버린다. 홀로 현관에 서있으니 왠지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평소같으면 나에게로 쏠렸을 시선이 곳곳으로 흩어져 있다. 이 순간 집안의 그 누구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게 무서워 졌다.


"쪼꼬미야?"


"응?"


"너 울어?"


뺨을 어루어 만지자 촉촉한 뭔가가 묻어 나온다. 나 울었나. 오빠들의 무관심이 나한테 이렇게 슬픈 일이었구나.


"뭐? 우리 아가가 울어?"


"꼬맹아. 오빠가 밥 할게. 앞으로도 쭉 할게. 응?"


내 눈물 한 번에 방 안에서 석진오빠와 윤기오빠가 쏟아져 나와 나를 달래기 시작한다.


"돼지야. 나는 그냥 너가 다른 애들 눈에 이상하게 보이면 안 되니까. 나름 노력한 건데."


"나도 그냥 공주 안고 부둥부둥하는 게 훨씬 좋아. 과자보다 공주가 좋아!"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내 주변을 둘러싸는 오빠들 덕분에 나는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아닌 애매한 얼굴이 되어 버렸다.


"무서웠어. 오빠들이 다 변해 버릴 까봐."


내 모습을 지켜보던 지민오빠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떨렸다. 그렇다. 가장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다. 몰랑이한테 있는 커다란 빈 자리들을 채우고 있던 게 우리들이었다. 부족한 사랑이나마 주고 있었던 우리들이 달라져 버리면 몰랑이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린 지민오빠가 나를 품에 감싸 안았다.


"미안. 진짜 미안해. 몰랑아. 다시는 안 그럴게."


이런 못된 장난치지 않을게.




*현실남매는 어려워*


"내가.. 우리 꼬맹이한테 밥을 하라고 했어. 이거 계모들이나 하는 짓 아니야?"


"아가 울기라도 하면 형이고 뭐고 명치 어택을 날려 버릴 거야."


"그냥 우리는 기권할까?"


석진과 윤기가 석진의 방 안에서 카톡창을 보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 차에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가가 왔나봐."


"우리 꼬맹이 배고플 텐데 밥 해줘야는데."


석진이 미세하게 열린 문틈 사이로 ㅇㅇ을 내다보며 울상을 짓는다. 윤기도 방문 틈에 얼굴을 댄다.


"잠깐만. 아가가 우는 것 같은데?"


"뭐? 꼬맹이가 울어?"


ㅇㅇ의 우는 얼굴을 발견한 석진과 윤기는 그대로 방문을 박차고 거실로 튀어 나온다. 하루도 현실 남매는 불가능한 마음 약한 오빠들이었다.




*공주의 반격*


"공주야. 뭐 더 필요한 거 없어?"


"목이 좀 마른 것 같기도 한데."


"여기 물!"


"아, 잠 와."


잠깐만. 태형 오빠? 내가 잠온다는 말에 내 방에서 침대를 끌고 나오려는 태형오빠를 겨우 말렸다. (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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