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hasia Gryffindor

Kisah cinta pertamaku saat berusia 21 tahun



내 나이 21세, 꽃다운 나이라는 19세를 보내버리고 과제에 팀플에 레포트에 게다가 중간, 기말까지 할 일이 넘쳐나는 대학생이 된 나. 

지난 화양연화 같은 날들에 연애는 커녕 썸도 한번 못 타본 모테솔로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고 내 주변에 남자가 단 한명도 없었던 건 아니다.

모솔이라면 99% 공감할 공통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짝사랑.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내 짝사랑 경험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딱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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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때, 나랑 같은 반 내 짝꿍이였던 아이. 
그 아이의 이름은 박지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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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린 나이에 사랑을 잘 모를 나이였지만, 지민이는 딱 엄마, 아빠가 좋았던 것처럼 좋아했었던 아이였다.

그때는 그냥 같이 놀고, 웃고 모든게 마냥 좋기만 했었지.

풋풋한 귀엽기만 했던 짝사랑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민이도 나를 좋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중학교 때,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 동안 쭉 짝사랑 했었던 아이. 2학년과 3학년 때 같은 반이였었던,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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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 다른 반이였지만, 첫눈에 반해버려 쉬는시간, 점심시간마다 멀리서 바라만 보기만 했었던 아이였다.

솔직히 말하면 첫눈에 반한 건 나 뿐만이 아니라, 거의 우리 학교 여학생들의 반이 다 반했었지.

훈훈한 얼굴에 잘 웃고 착하기까지 하니, 안 좋아하는 학생이 있을리가.

아무래도 사랑의 라이벌이 많다보니, 난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었지.

그렇게 2학년이 되고 행운이라고 해야 될지, 나는 태형이랑 같은 반이 되었었다.

난 태형이의 바로 앞자리에 앉게 되었고, 그것만으로 난 마음이 설레었었다.

2학년 첫 수업 날, 어디선가 내 발 밑으로 굴러온 연필 한 자루. 나는 연필을 줍고는 주위를 둘러보았지. 양옆으로 말이야. 내 짝꿍 연필은 아닌 것 같고, 어디서 굴러온 건지 머리를 굴리고 앉아 있었을 때, 톡톡- 하면서 뒤에서 누군가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연필 주인을 찾으려고 정신이 나갔었던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뒤를 돌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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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안녕? 그거 내 연필이야"


나를 지긋이 바라보면서 말하는 태형이에 나는 어어... 라는 소리 밖에 내지 못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는게 이런 걸까,

잠시 나간 정신을 차린 나는 연필을 손에 쥐어주었다. 그런 날 본 태형이는 살짝 미소 지어 웃으면서 고마워 라고 말했다.

그때의 그 두근거림을 난 아직도 잊지 못했지.

그날 연필 한 자루 주워준 걸로 고맙다면서 나에게 바나나우유를 사줬던 너.

사소한 일을 말할 정도로 친해지지는 못했었지만,
마주치면 웃으면서 인사할 정도로 친해졌었다.

눈치가 코딱지만큼도 없는 나는 태형이가 나를 좋아했던 걸 중학교를 졸업한 뒤 늦게 알았다.

만약 그때 내가 고백을 했었더라면,
넌 내 고백을 받아줬었을까?










🍀


고등학교 때, 애들한테 인기가 넘쳤던 아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5년 동안을 좋아하는 그 아이.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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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성격을 가진 중학교 시절을 끝내고 태형에게 고백을 못했었던 것이 한이 되어서 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소심한 성격을 바꾸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 덕분에 나는 소심한 성격을 버릴 수 있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정국이랑 같은 반을 하면서 첫번째로 기억났던 건 태형이였다. 정국이는 태형이랑 비슷한 점이 많았었다.

3년 동안 좋아했었던 태형이를 잊는 건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하지만 그런 태형이를 서서히 잊게 된 건,
내 곁에 늘 함께해주는 정국이 덕분이었다.

첫만남에 나한테 했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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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전정국. 친하게 지내자, 우리"





이렇게 잘생기고, 인기 많은 아이가 나랑 친해지고 싶다니, 의문이였다.

나랑? 왜? 주위를 둘러보면 예쁜 아이들 천지인데, 평범한 나랑 친하게 지내자는 네가 이해가 안 됐다.

내 질문에 넌, 너가 제일 예뻐서 라고 답했다.

도대체 어떻게 봐서 내가 예쁘다는 거지...?! 

설레는 마음보다는 내 몰골을 보고서 예쁘다고 말하는게 이상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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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생각하는 자신의 얼굴 상태)






그렇게 이상한(?) 이유로 정국이랑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우리는 둘도 없는 남사친, 여사친의 사이가 되었다.

처음에 정국이가 나를 좋아하지도 모를 거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첫만남의 날 예쁘다고 했던 이유를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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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 눈이 삐었었나 보지 ㅋㅋㅋ"






어우야, 그럴 줄 알았어. 나도 너 미친놈 아닌가 했었음 ㅋㅋ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이건 진심이 아니었다. 

그래, 이번에도 또 나만 하는 짝사랑이지.

전정국을 짝사랑하기 시작한 건, 내가 1학년 쳬육시간 때, 달리기에서 아슬아슬하게 2위로 들어가 눈물까지 보이면서 속상해하던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위로해주었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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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네가 1위였어"



이번에는 정국이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걸 확실하게 아니까, 고백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게 짝사랑한지도 자그마치나 5년이다.

아직도 변함없이 널 좋아하는 나,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너.

난 언제쯤 짝사랑이 아닌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다음편

5년 된 남사친한테 술주정으로 고백한 썰

(이 썰과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