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는 순영이가 따라오는 것도 모르고
그대로 민기의 병실로 올라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다 승윤을 만난다.
" 은지야 "
" 어.. 승윤아. 오빠는 어때? "
은지는 불안함을 이기지 못하고 승윤에게 민기의
상태를 물어보자 승윤은 그런 은지를 안심시킨다.
" 방금 주치의 선생님께 연락왔어. 다시 호흡수치
안정으로 돌아왔대. 이젠 안심해. "
승윤은 은지의 어깨를 토닥여주자 은지의 온몸의
미세한 떨림은 어느새 멈췄다. 그때 엘레베이터가
열리고 은지와 승윤은 올라타 병실로 향한다.
.
.
같은 시각 순영은 은지를 따라 병원 안으로 들어와
은지에게 말을 걸려는 순간 승윤을 보고
들키지않게 몸을 숨기고 은지를 바라본다.

" 뭐야 괜히 걱정했네. "
순영은 은지의 어깨의 다독여주는 승윤을 보자
왠지 또 화가 났다. 병원을 벗어나 다시
쇼핑몰로 발길을 돌렸다.
" 이런 씨... "
순영은 쇼핑몰로 돌아가는 내내 자신의 화가 나는
이유에 대해 생각에 봐도 이해가 되지않았다.
그때 쇼핑을 마친 명호와 석민 그리고 민규가
순영은 놀라 건너편으로 뛰어간다.

" 형!!! 대체 어디있었어요!! "
" 미안. 아 ..저기 잠깐... . "
순영은 은지를 만났다는 것을 숨기려고 애써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얼버부리며 말하자
민규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이내 배고픔에 식당으로 향한다.

" 왜케 더듬으면서 말하고 그래요?
배고프니까 빨리 밥먹으러 갑시다. "
" 그래.! 가자! "
순영은 민규의 등을 밀며 가까운 식당으로 향한다.
명호도 왠지 순영의 행동을 유심히 보다가
순영의 부름에 같이 식당으로 향한다.
" 서명호! 빨리와! "

" 갑니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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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병원 중환자실
엘레베이터에 내려서 민기의 병실 앞에 도착하니
얼마나 울었는지 보미가 퉁퉁 부은 눈으로
중환자실 앞 의자에 앉아있다.
" 보미야.. "
보미는 들려오는 은지의 목소리에 은지를 향해
고개를 들고 자리에서 서서히 일어나
울면서 은지에게 달려온다.
" ㅇ..은지야.... 흐아아앙 "

" 그만 울어. 우니까 진짜 보기 흉해. "
은지는 애써 담담하게 보미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하자 보미는 은지를 세게 치며 말한다.
" 독한 지지배. 어떻게 안 울수가 있어? "
은지는 보미의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보미를
꽉 안아주자 보미는 다시한번 품에 안겨 아기처럼
엉엉 운다. 승윤은 잠시 둘을 위해 자리를 비켜준다.
" (물을 건네며) 자. 물 마셔. "
은지는 자판기에서 물을 사와서 보미에게 건네자
보미는 한모금 마신 뒤 눈에 가져다가 찜질한다.
" 내일 엄청 붓겠네. 다들 니 눈 보고 놀라겠다. "
" 울었더니 배고파. "
" 역시 윤보미. 승윤이랑 밥이라도 먹고 와. "
" 혼자 괜찮겠어? "
" 당연하지. 천천히 다녀와. "
보미는 은지가 걱정됐지만 왠지 지금은 은지에게도
혼자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알겠어. 필요한거 있으면 전화해. "
보미는 승윤과 함께 은지를 두고 식당이 위치한
지하가 아닌 옥상으로 향한다.
" 왜 은지한테 배고프다고 거짓말 했어? "
" 그냥. "
보미는 간단한 대답과 함께 승윤을 끌어안는다.
" (보미의 세게 안으며) 으이구. 귀엽긴. "
" 누가 보면 어떻하지? "
" 뭐 어때. 내 여친인데 "
보미와 승윤이가 달달한 연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을 무렵 은지는 병실 밖, 투명한 유리를 통해 호흡기로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민기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
작가의 말
:) 모든 글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허구입니다.
:) 많은 댓글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벌써 20화 돌파했습니다.🥳🎉 많이 구독해주시고 봐주신 모든 사람들 덕분에 글쓰는 재미까지 느끼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쓰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