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ARA] Sayang, aku agak berbahaya.

11. Sayang, ini agak berbahaya bagi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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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아가, 난 좀 위험한데?


















31.어디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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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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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이유가 뭔데요

















정국 아저씨와의 카톡을 끝내자마자 MY빅코리아 회사를 검색창에 쳤다. 우리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아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갔다. 









"왜... 왜 그래요 갑자기.."









다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내 눈앞에 MY빅코리아라는 전광판이 붙어있는 회사를 보자 그제서야 걸음을 멈추고 위를 올려다 보았다. 목이 아프게 턱을 들어야지 꼭대기가 보였다. 그제야 실감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당신은 나와 같은 위치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혹시 사장실 몇층인지 아세요?"


"사장실엔 무슨 일로?"


"지인이에요."









프론트 직원은 약간 미심쩍은 듯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67층 이라고 일러줬다. 로비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67층으로 올라갔다. 고급 건물이라 그런지 높은 층을 올라가는데도 매우 빨랐다.









"저기요."


"네?"









사장실이라고 써져있는 방 문 앞 마련된 자리에 앉아있는 남자한테 말을 걸었다. 









"혹시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아는 지인인데."


"아,네."









가볍게 목례를 하고 사장실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안에서 나는 들어오라는 소리. 나는 문 고리를 잡아 아래로 내렸다. 끼익 소리와 함께 열리는 문 사이로 눈이 마주쳤다.









"왜 왔어."


"아저씨야 말로 나 왜 안 찾아줘요?"


"뭐?"


"내가 상대 조직 약점이 됐다구요?"


"너 그걸 어떻게.."


"내가 내 몸 하나 못 지킬 거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애초에 맨몸으로 총이랑 칼든 사람을 어떻게 이길건데."


"어떻게든요."


"그거 굉장히 바보 같은 짓인거 아냐?"


"네. 알아요."









알고 있죠. 아저씨를 사랑한 것 부터가 바보 같은 짓이었는데. 나는 확실했다. 내가 상대 조직의 약점이 되던 말던 당신을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을 수 없이 했다. 쿵쾅 거리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켰다. 지금 진정 시키지 않으면 당장에라도 달려가 안아버릴 것 같아서.









"가. 얼른."


"싫어요. 안가."


"여기선 네 어리광 못 받아줘. 얼른 가."


"어리광 아니에요."


"맞아. 내 눈엔 그렇게 보여."


"아저씨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겠죠."


"...하"


"이유가 뭔데요."


"이유라도 말을 해줘야 할 거 아니에요."









뭐가 그렇게 불안 한 걸까. 나를 지켜주지 못 할까봐?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휘말려서 아무것도 못 하게 될까봐? 아마 전자나 후자나 둘중에 하나 인 것 같다. 




순간 그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아직 우는 모습을 보진 못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운다니 약간 신기하기도 했다. 고개를 푹 떨구니 눈가에 맺혀있던 눈물이 책상위에 톡 떨어졌다. 떨어진 눈물은 나무 재질의 책상의 색깔을 바꾸어 놓았다. 천천히 번지는 눈물을 애써 닦지만 그게 닦일리가 있나. 몇번 닦더니 안된다는 걸 깨달았는지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보여주기 싫다는 의미겠지.









"울지마요."


"안 울어."


"거짓말."


"..안 운다니까."


"아저씨 울면 나까지 울고 싶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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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상처 받은 눈빛이었다. 모든 걸 잃은. 모든 걸 포기한. 그런 눈빛이었다.









"...좋아해요."


"이여주."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줄 알아요?"


"좋아하지마."


"싫어요."


"좋아하지말라고."


"어떻게 하는건데요 그거."


"넌 진짜..!!"


"그래요. 나 말 안듣고 철 없고 세상 모르는 애에요. 그니까 나한테 뭐 바라지 마요. 좋아하지 말라던지 좋아하지 말라던지 그런거요."









사장실 문을 거칠게 닫고 나와버렸다. 분명 또 상처 받았겠지. 









"...하 진짜.. 왜 이러는거야 자꾸.."









자꾸만 일이 꼬였다. 이미 한 번 묶이면 풀 수없는 끈 처럼. 결국 잘라버려야하는 끈 처럼. 근데 나는 그럴 수가 없다. 아무렇지 않게 누구도 모르게 당신을 포기하고 살아갈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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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에악... 재미없어...
늦게 와서 미안해요ㅠㅜㅜㅜ


















※자유연재 입니다.